[25호] "당신들만 안전하다고?" 얀 르쿤이 앤트로픽을 콕 집은 이유
독자님께, 안녕하십니까? 이태호입니다. 지난 한 주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일요일 오후에 뉴스레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진정되나 싶었던 전쟁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다시 불씨가 살아나는 모양새입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독자님께,
안녕하십니까? 이태호입니다.
지난 한 주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일요일 오후에 뉴스레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진정되나 싶었던 전쟁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다시 불씨가 살아나는 모양새입니다.
사실 저는 항공료 부담 때문에
이번 ‘비바 테크놀로지 2026’를 결국 직접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주변에서도 유가상승과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모양새입니다.
그럼에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의 다양한 흐름을 원격으로나마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유럽 역시 AI 활용 사례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소버린 AI’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는 것을
화면 너머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This Week’s Pick
얀 르쿤, 앤트로픽 또 저격 — “내로남불”이라 부른 이유와 ‘소버린 AI’의 진실
비바 테크놀로지 2026 첫날, 얀 르쿤(현 AMI 리서치· NYU 교수)이 《와이어드》 스티븐 레비와 약 30분간 대담했습니다. 그는 LLM의 유용성은 인정하면서도 “규모만 키우면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한다”라는 믿음은 틀렸다고 단언하며, 업계가 ‘단일 문화’에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메타를 떠난 배경(단기 성과 중심으로 기운 연구 기조), 픽셀 단위 복원을 포기한 ‘JEPA’ 기반 월드 모델 구상, 그리고 다리오 아모데이의 ‘천재들로 가득 찬 데이터센터’ 전망에 대한 반박까지 폭넓게 다뤘습니다.
📰 Industry Highlights
1. AI 투자 늘리는데 수익은 그대로… 맥킨지 “도구만 바꾸지 말고 엔진룸을 바꿔라”
비바테크 무대에 오른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 킴 바루디·스테판 부는 “왜 AI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기업의 80%가 AI에 투자하지만 실질적인 이익을 내는 곳은 6%에 불과한데,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실행’이라는 진단이었습니다.
2. SpaceX 따라잡기? 제프 베이조스 “우리가 가는 곳은 화성이 아니라 달이다”
비바테크 첫날 기조연설에 오른 제프 베이조스는 최근 발사대 폭발 사고부터 ‘뉴 글렌’ 2차 비행 성과, 달 상주 계획까지 폭넓은 구상을 밝혔습니다. 화성 대신 달을 택한 이유로 뛰어난 접근성, 약한 중력, 극지방 ‘물 얼음’ 자원을 꼽았고, 로켓 대량 생산(‘기계를 만드는 기계’)이 우주 경제 선순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첫 FOMC — “인플레이션은 선택이다”
케빈 워시 의장이 첫 FOMC 기자회견에서 연방기금금리를 3.5~3.7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서를 한층 짧게 바꾸고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기했으며, 소통·대차대조표·데이터·생산성과·일자리·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등 6개 태스크포스 신설을 발표했습니다.
4. 美 정부가 사흘 만에 막아버린 그 AI … 도쿄에서 확인한 ‘페이블 5’의 정체
앤트로픽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열린 ‘Code with Claude Tokyo’에서 최신 모델 ‘페이블(Fable) 5’와 ‘미토스(Mythos) 5’를 공개했습니다. 두 모델은 같은 기술 기반 위에 서로 다른 ‘빗장’을 둔 것이 특징으로, 페이블 5는 위험 질문을 상위 모델로 넘기는 안전장치를 갖춰 대중에, 미토스 5는 안전장치를 해제해 소수 연구자에 제공됩니다.
5. 베라 루빈 vs 스냅드래곤… 엔비디아와 다른 퀄컴의 AI 전략
컴퓨텍스 무대에 오른 퀄컴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는 올해를 ‘에이전트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기기가 ‘사람이 쓰는 화면’과 ‘에이전트가 통제하는 영역’이라는 두 얼굴을 갖게 될 것이라며, 퀄컴의 강점인 ‘전력 효율’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6. “GPU 독주는 끝났다”… 인텔, 에이전틱 AI 시대 ‘CPU 복권’ 노린다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인텔 립부 탄 CEO는 ‘새로운 인텔’을 선언했습니다. 18A 공정 양산, 코어 울트라/코어 시리즈 3, 데이터센터용 ‘제온 6 플러스’를 앞세웠는데요. 에이전틱 AI가 GPU 위주였던 추론 구조를 바꿔 CPU 수요를 되살린다는 논리가 핵심이었습니다.
이번 주 일정입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은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6월 23일 (화): FedEx
6월 24일 (수): Micron, Paychex
☀️ 이번 주 날씨입니다. 대한민국 서울을 기준으로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전에 흐리다가 오후에는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이후에는 대체로 맑겠고, 무난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지난주 저희는 원격으로 비바테크의 다양한 세션을 취재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알찬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태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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