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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X 따라잡기? Jeff Bezos "우리가 가는 곳은 화성이 아니라 달이다

스페이스 X가 상장한 이후, 이를 바라보는 제프 베이조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번 주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주요 테크 행사 중 하나인 '비바 테크놀로지'가 열립니다. 행사 첫날 기조연설 무대에는 아마존과 블루 오리진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올랐습니다. 허블 우주망원경 수리 임무를 수행했던 전 NASA 우주비행사 마이크 마시미노가 진행을 맡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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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Jun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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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X가 상장한 이후, 이를 바라보는 제프 베이조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번 주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주요 테크 행사 중 하나인 ‘비바 테크놀로지’가 열립니다.

행사 첫날 기조연설 무대에는

  • 아마존과 블루 오리진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올랐습니다.

  • 허블 우주망원경 수리 임무를 수행했던 전 NASA 우주비행사 마이크 마시미노가 진행을 맡았으며,

  • 데이비드 림프 블루 오리진 CEO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프 베이조스는

  • 최근 발생한 발사대 폭발 사고부터 달 탐사 계획, 로켓 제조 체계, 궤도 위성과 데이터센터,

  • 그리고 새로 공개한 AI 엔지니어링 회사 ‘프로메테우스’까지 포함해 본인의 폭넓은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날 50분간 이어진 세션 전체를 관통한 핵심 메시지는 “지구를 위해 우주로 간다”였습니다.

본지는 이날 세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1. 폭발에서 재건까지: 블루 오리진과 뉴 글렌이 보여준 한 달

  2. 화성 대신 달인 이유: 접근성·중력·물 얼음이 만든 베이조스의 선택

  3. 인터넷처럼, 우주도 인프라부터…베이조스의 우주 경제론

  4. 로켓 다음은 위성과 AI…베이조스의 우주 인프라 확장판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폭발에서 재건까지: 블루 오리진과 뉴 글렌이 보여준 한 달

세션은 블루 오리진이 최근 겪은 발사대 폭발 사고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됐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솔직히 팀 전체가 명치를 얻어맞은 것 같은 큰 충격을 받았다 “

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에 나사 출신인 마이크 마시미노는 과거 머큐리, 아폴로, 우주왕복선 프로젝트 시절에 겪었던 여러 좌절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외부에서는 실패로 보일 수 있는 일조차 우주 산업 내부에서는 필수적인 개발 과정의 일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역시 핵심 시설의 피해가 크지 않았다는 점을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 다시 조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추진제(액화수소, 액화천연가스, 액화산소) 보관 시설이 무사했고,

  • 조립 시설 안에 있던 로켓 부스터 한 기의 파편을 피했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림프 블루 오리진 CEO는 신속한 복구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 사고 당시 블루 오리진은 건설 인력을 대거 동원하고 약 400대의 중장비를 투입해

  • 24시간 내내 잔해 철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세션 전날 본격적인 재건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으며, 올해 안에 로켓 비행을 재개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사고 발생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직원들이 보여준 행동을 소개했습니다.

  •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It’s worth it)”라는 문구를 새긴

  • 티셔츠를 직접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일화를 언급하며 블루 오리진 직원들이 자신이 지금까지 함께 일해 본 팀 중에서 가장 사명감이 강하다고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뉴 글렌(New Glenn)’ 로켓의 2차 비행 영상도 소개됐습니다.

이 비행은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첫째, 화성의 기후 역사를 연구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에스카파데(ESCAPADE)’ 2대를 한 번에 우주 궤도에 올렸습니다.

둘째, 로켓의 1단 부스터를 바다에 떠 있는 해상 회수선에 최초로 안전하게 착륙시켰습니다.

이 해상 회수선의 이름인 ‘재클린(Jacklyn)’은 참고로 제프 베이조스 어머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요.

  • 뉴 글렌 로켓은 지구 저궤도에 약 45톤의 화물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 현재 개발 중인 개량형 모델은 70톤 이상의 화물 운송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프 베이조스는 우주 탐사가 비록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위대한 도전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 화성 대신 달인 이유: 접근성·중력·물 얼음이 만든 베이조스의 선택

블루 오리진이 그동안 키워 온 발사 역량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달이었습니다.

  • 그리고 그 목표는 잠깐 다녀오는 단순 방문이 아니었습니다.

  • 제프 베이조스는 인류가 완전히 정착할 수 있는 세계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블루 오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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