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ickool

The Pickool

Trends & Event

베라 루빈 vs 스냅드래곤…엔비디아와 다른 퀄컴의 AI 전략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지 1시간 뒤. 약 2.5km 떨어진 컴퓨텍스 행사장 무대에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가 올랐습니다. 그는 올해를 ‘에이전트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AI는 단일 기기에 국한된 기능이 아니라 모든 기기를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팅이며,

이태호 (Philip Lee)'s avatar
이태호 (Philip Lee)
Jun 16, 2026
∙ Paid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지 1시간 뒤. 약 2.5km 떨어진 컴퓨텍스 행사장 무대에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가 올랐습니다

픽쿨, 이태호

그는 올해를 ‘에이전트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 AI는 단일 기기에 국한된 기능이 아니라 모든 기기를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팅이며,

  • 그 중심에는 스스로 판단해 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많은 기대를 모았던 퀄컴의 데이터센터 관련 소식은 이달 말로 미뤘습니다.

  • 대신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엣지(Edge)’ 기기에

  •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설명하는 데 이날 발표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개최지인 대만과 앞서 무대에 오른 엔비디아를 동시에 의식한 듯한 발언도 남겼습니다.

  • 기술 발전은 단일 기업의 독주가 아니라 여러 기업이 뭉친 생태계가 함께 이뤄내는 성과라는 것입니다.

  • 이어 TSMC를 비롯한 대만의 협력사들에 감사를 전하며 본격적인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본지는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의 발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1. 에이전트 시대, 스마트폰· PC ·자동차 다시 설계해야 하는 이유

  2. ‘두 얼굴의 기기’ 시대 온다…퀄컴이 그린 에이전트 미래

  3. 디지털을 벗어난 AI …차·로봇·산업 현장을 바꾼다

  4. 6G는 통신이 아니다… AI 시대를 위한 ‘연결·연산·감지’ 플랫폼

이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 에이전트 시대, 스마트폰· PC ·자동차 다시 설계해야 하는 이유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는 약 2년 전 퀄컴이 예고했던 변화가 2026년 현재 현실로 다가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디지털 생활의 중심은 단연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까지 모두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작동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자리를 ‘AI 에이전트’가 대신한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었습니다.

  • 스마트폰조차 더 이상 모든 것의 중심이 아니라,

  • 에이전트와 연결되는 하나의 ‘거점(엔드 포인트)’으로 역할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 에이전트는 특정 기기나 단일 생태계에 갇혀 있지 않다.

에이전트와 연결해 주는 모든 것이 AI를 위한 거점이다 “

여기서 에이전트란 사용자가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를 뜻합니다.

  • 집에서는 사용자의 활동과 일정을 알아서 정리해 줍니다.

  • 직장에서는 챙겨야 할 업무와 결정해야 할 사항을 미리 정리해 줍니다.

  • 또한 개인 일정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전달하기도 합니다.

마치 일상 속 든든한 동반자가 생기는 셈입니다. 작동 방식은 이렇습니다.

  • 먼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목표를 여러 단계로 나눕니다.

  • 그다음 기기에 저장된 개인 데이터와 사용자 고유의 ‘개인 그래프(Personal Graph)’,

  • 그리고 클라우드 데이터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작업을 효율적으로 조율합니다.

문제는 지금의 기기들이 이런 방식에 맞게 설계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 현재의 기기는 사용자가 먼저 조작해야 반응하는 수동적인 구조입니다.

  • 반면, 에이전트는 항상 켜져 있어야 하며,

  • 이전 대화와 상황의 맥락을 유지한 채 사람의 개입 없이도 여러 작업을 스스로 처리해야 합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는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겪을 기기로

  • 스마트폰 약 60억 대, 개인용 AI 기기(웨어러블 포함) 약 20억 대,

  • PC 약 20억 대, 커넥티드 카 약 5억 대를 제시했습니다.

출처: 퀄컴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기의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앱은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 이제는 기기를 조작하는 주체가 사용자뿐만 아니라 에이전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특히 사람과 에이전트가 하나의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전력 소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작업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CPU와,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하는 전력 효율적인 NPU ·GPU가 핵심 기술로 부상했습니다.

물론 기기마다 요구되는 사항은 다릅니다.

  • 스마트폰 같은 개인용 기기는 하루 종일 끊김 없이 AI가 구동되고 빠른 연결성이 필수적입니다.

  • 반면, 자동차나 로봇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는 이러한 ‘전력 효율’ 기술력이 퀄컴의 깊은 뿌리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습니다.

  • 모바일 산업은 컴퓨팅 성능 발전 속도를 배터리 용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퀄컴은

  • 제한된 전력만으로도 필요한 연산을 최대한 짜내는 해법을 오랫동안 발전시켜 왔으며,

  • 이 원리가 향후 데이터센터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2. ‘두 얼굴의 기기’ 시대 온다…퀄컴이 그린 에이전트 미래

이러한 하드웨어 조건은 결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는 이미

This post is for paid subscribers

Already a paid subscriber? Sign in
© 2026 Pickool, Inc. · Privacy ∙ Terms ∙ Collection notice
Start your SubstackGet the app
Substack is the home for great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