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25: 뜨거운 AI(마이크론)와 차가운 소비(나이키) 사이
독자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이태호입니다. 2021년 10월 창간 이후 52호를 보낼 때면 한 글자 한 글자 적기가 매우 경건해집니다. 올 한 해 어떠셨는지요
독자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이태호입니다.
2021년 10월 창간 이후 52호를 보낼 때면
한 글자 한 글자 적기가 매우 경건해집니다. 올 한 해 어떠셨는지요?
이번 주는 “극과 극 온도차”가 느껴지는 한 주였습니다.
반도체와 SW 업계(마이크론, 어도비)는 AI가 만들어내는 실질적인 숫자들에 환호했지만,
소비재 거인 나이키는 중국 시장의 한파와 관세 장벽이라는 현실적인 벽을 마주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열린 웹 서밋 세션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검색’의 정의가 바뀌고 있고,
자율주행이 ‘하이브리드’로 진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 This Week’s Top Pick
AI 메모리 수요 폭발... 마이크론 “2028년 HBM 시장만 1천억 달러”
마이크론(MU) 이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핵심은 HBM(고 대역폭 메모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입니다.
마이크론은
2028년 HBM 시장이 1,00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보다 2년이나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핵심 요약:
실적: 매출 136억 달러(전년 비 +57%), 영업이익률 47% 달성.
투자: 공급 부족(Shortage)에 대응해 설비 투자(CapEx)를 200억 달러로 상향.
전망: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스마트폰, PC 등 ‘온디바이스 AI’로 수요 확산 중.
🗣 Editor’s Note: “메모리 겨울은 없다.” 마이크론의 과감한 설비 투자는 AI 인프라 구축이 이제 막 시작 단계임을 가리켰습니다.
AI 메모리 수요 폭발, Micron "2028년 HBM 시장만 1천억 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티커: MU, 이하 “마이크로”)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Industry Highlights: 이번 주 놓치면 안 될 4가지 핵심 인사이트
1. 나이키(Nike), 중국 매출 16% 급감에도 ‘자신감’ 보인 이유
What: 나이키가 북미에서 회복세(+9%)를 보였지만, 중국 시장(-16%) 부진과 관세 압박이라는 숙제를 안았습니다. 엘리엇 힐 CEO는 현재를 턴어라운드의 “중반전(Middle Innings)”이라 정의했습니다.
🗣 Editor’s Note: 북미의 도매 채널 회복은 긍정적이나, 중국 내 ‘애국 소비’와 가격 경쟁 심화는 나이키가 풀어야 할 가장 어려운 고차방정식입니다.
2. 어도비(Adobe), 전체 매출 3분의 1이 ‘AI’에서 나왔다
What: 어도비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단순히 AI 기능을 넣은 것을 넘어, 기업용 맞춤 모델 제작(Firefly Foundry) 등으로 확실한 수익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 Editor’s Note: AI가 돈이 되냐고요? 어도비의 실적표가 답입니다. 기존 소프트웨어에 AI를 가장 영리하게 이식한 교과서적인 사례입니다.
3. Uber COO “로보 택시, 완전 무인보다는 ‘하이브리드’가 답”
What: 우버는 자율주행 시대로 가는 현실적인 해법으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제시했습니다. 인간 운전자와 로보 택시가 공존해야 가동률(Utilization)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 Editor’s Note: “기술보다 경제성.” 하드웨어 비용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야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우버의 냉철한 현실 인식이 돋보입니다.
4. 구글 대신 인스타로 검색하는 Z세대... B2B 시장이 바뀐다
What: 웹 서밋 대담에서 Hootsuite과 BlueSky 경영진은 “검색의 주도권이 소셜로 넘어갔다”라고 진단했습니다. Z세대는 구글링 대신 소셜 미디어의 ‘맥락’을 신뢰하며, 이는 기업의 B2B 구매 결정 방식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 Editor’s Note: 텍스트 검색의 시대가 저물고 ‘소셜 인텔리전스’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마케터라면 필독해야 할 트렌드 변화입니다.
🍵 Closing Note
이번 주는 유독 현실적인 숫자가 돋보였습니다. AI가 뜬구름인지에 대해 마이크론 그리고 어도비는 증명했습니다. 나이키는 범중화권에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무운을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날씨입니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저희는 내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연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이태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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