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25] Trump 2.0과 자본의 이동: 관세 장벽 속 돈의 흐름을 읽다
2025년이 이제 오늘을 포함하여 딱 3일 남았습니다. 올 한 해, 저희는 실적 발표 정리 및 분석 글이나 실적 발표 전문을 제외하고 총 150건의 심층 기사를 통해 숨 가쁜 테크와 경제 현장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CES를 시작으로 GTC 등은 온라인을 통해 인사드렸고, 佛 Viva Technology나 대만의 Comput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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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이제 오늘을 포함하여 딱 3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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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저희는 실적 발표 정리 및 분석 글이나 실적 발표 전문을 제외하고,
총 150건의 심층 기사를 통해 숨 가쁜 테크와 경제 현장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CES를 시작으로 GTC 등은 온라인을 통해 인사드렸고, 佛 Viva Technology나 대만의 Computex, Web Summit 등은 현장 취재를 통해 인사드렸습니다.
그만큼 저희가 전해드린 내용은 많았고 흘러간 이슈를 다시 붙잡아 ‘맥락(Context)’으로 정리해 드리는 것. 그것이 2026년을 준비하는 나침반이자 테크 및 경제 전문 미디어로써 저희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12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은 일주일간
“ 2025년 총결산: 대변혁의 파도를 기록하고 정리하다 “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이번 기획은 단순히 Pickool의 시선에만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검색 데이터의 흐름을 보여주는 Google Trends 키워드와 본지의 보도 기사 내용을 정밀하게 교차 및 분석했습니다.
AI 제국주의와 인프라 전쟁: 젠슨 황의 독주와 국가의 반격
챗봇을 넘어 에이전트로: ‘Agentic AI’가 바꾸는 비즈니스 문법
트럼프 2.0과 자본의 이동: 관세 장벽 속 돈의 흐름을 읽다
육체를 얻은 AI: 로보 택시와 휴머노이드의 상용화 원년
진실의 위기와 미디어의 생존: AI 시대, 콘텐츠와 인간의 가치
오늘은 어제 처음 전해드린 1편과 2편에 이어 “트럼프 2.0과 자본의 이동: 관세 장벽 속 돈의 흐름을 읽다”를 주제로 오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Pickool의 시선]
트럼프 행정부 2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기존 글로벌 질서의 ‘대전환(Great Transformation)’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관세는 무역 장벽을 넘어 국가 재정의 핵심 도구로 격상되었고, 연준(Fed)의 독립성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이제 에너지, AI, 그리고 비트코인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산업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CEO들을 향해
“ 미국에 투자하지 않으면 관세를, 투자하면 파격적인 규제 철폐를 “
약속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의 관심사도 이 거대한 흐름을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 2025 Google Trend Insight:
키워드: Tariff(관세), Fed Independence(연준 독립성), Bitcoin(비트코인)
데이터 흐름: 선거 직후 ‘Election(선거)’ 키워드는 급감했으나, 1월 취임 전후로 ‘Tariff(관세)’와 ‘Fed(연준)’ 관련 검색량이 급증하며 골든크로스를 그렸습니다. 특히 ‘Bitcoin Price’와 ‘Deregulation(규제 완화)’의 검색량 동조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정치적 수사를 넘어, 트럼프 2기의 정책이 내 지갑과 기업의 장부에 어떤 숫자를 찍을지로 이동했습니다.
누군가는 관세 장벽에 막혀 고전할 것이고, 누군가는 규제 완화와 비트코인 상승장에서 기회를 잡을 것입니다.
이 거대한 파도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저희는 올해 보도한 내용 중 반드시 다시 읽어봐야 할 7가지 핵심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1. 트럼프 2기 첫 기자회견: “전원 사면, 국경 봉쇄, 그리고 틱톡의 국유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첫 약식 기자회견에서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건 관련자 약 1,500명 전원에 대한 사면을 시사하며 강렬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는 남부 국경 위기에 대응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틱톡에 대한 태도 변화입니다.
그는 틱톡이 승인 없이는 가치가 없지만, 미국이 틱톡 가치의 50%를 가져가는 ‘합작 투자’ 형태라면 긍정적일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2. 다보스에 선 트럼프: “미국은 규제 1개당 10개를 없애는 황금기를 맞이했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황금기”를 시작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재앙”으로 규정하고, 그린 뉴딜 폐지와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확인했습니다. 핵심은 규제 혁파였습니다. 그는 새로운 규제 1개당 기존 규제 10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하며, 미국 내 법인세를 기존 21%에서 15%까지 낮추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한, NATO 회원국들에게 국방비 지출을 GDP의 5%로 늘릴 것을 요구하며 동맹의 비용 분담을 강력히 압박했습니다.
3. 므누신 전 재무 장관의 해석: “관세는 무역 장벽이 아니라, 미국의 재정 도구다”
트럼프 1기 재무 장관을 지낸 스티븐 므누신은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이 단순한 보호무역을 넘어선 ‘재정 전략’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10%의 보편적 관세가 10년간 약 2.5조 달러의 재정 수입을 창출해 부채 상환과 감세의 재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므누신은 트럼프가 “약한 달러”를 선호하지만 기축통화 지위를 위해 균형을 맞출 것이라 전망하며, 틱톡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투자자들이 지분을 인수해 중국 소유권을 희석시키는 방식의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4. 파월 의장의 고뇌: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르나, 연준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속에서도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필사적으로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크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하면서도, 정책의 구체적 내용이 명확해질 때까지 통화정책 조정을 기다리는 “자리 표시자(placeholder)”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에게 쏟아진 사임 압박이나 정치적 발언 요구에 대해, 그는 “정치적 논의의 일부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5. 아서 헤이즈의 도발적 전망: “트럼프가 연준을 장악하면 비트코인은 100만 달러”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는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을 장악해 “수익률 곡선 통제(YCC)”와 같은 전시 통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이사 지명권을 통해 연준을 통제하고, 재무부의 부채 발행을 돕기 위해 막대한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헤이즈는 이러한 유동성 공급이 결국 자산 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2028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이론적으로 1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대담한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6. APEC CEO 서밋의 트럼프: “미국은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투자처다”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18조 달러가 넘는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국가”가 되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는 관세 위협을 통해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전쟁 위기를 48시간 만에 중재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경제 안보가 곧 국가 안보”라는 지론을 펼쳤습니다. 또한, AI와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자체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7. 브라질 핀테크 ‘픽스’와 관세 전쟁: “기술 주권인가, 미국 빅 테크의 이익인가”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50% 관세 폭탄을 위협한 배경에 브라질의 국민 결제 시스템 ‘픽스(PIX)’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미국은 픽스가 자국 빅 테크 기업(메타 등)의 진출을 방해한다고 주장했으나, 브라질 측은 픽스가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민주적인 공공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맞섰습니다. 이는 트럼프 2기의 통상 압박이 단순한 제조업을 넘어, 국가별 고유한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 주권’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충돌입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Pickool이 목격한 내용, 그리고 생각은?]
올해 저희가 확인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이고 강력한 ‘거래(Deal)’의 시대가 열렸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무기로 전 세계 공장을 미국으로 빨아들이고 있고, 규제 철폐를 당근으로 AI와 에너지 기업들의 질주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어 돈을 풀고, 그 유동성으로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위험하지만 대담한 계획도 엿보입니다.
이 거대한 판의 변화 속에서
누군가는 관세 폭탄을 걱정하지만,
아서 헤이즈 같은 투자자는 비트코인 100만 달러 시대를 꿈꿉니다.
브라질은 자국의 디지털 주권을 지키기 위해 거센 압박을 견뎌내야 합니다.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는 트럼프의 선언은, 이제 전 세계가 미국이 정한 새로운 규칙 위에서 각자의 생존법을 다시 계산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2025년, 당신의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전략은 이 ‘스트롱맨’의 귀환에 대비되어 있습니까?
이상은 편집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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