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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CEO의 경고: 대만에선 TSMC 입사가 꿈 vs 미국은 블루칼라 취급

"(반도체) 생태계가 분리되면 서구가 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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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Oct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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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태계가 분리되면 서구가 밀릴 수 있다

”

Arm Holdings (이하 “Arm”)의 CEO 르네 하스가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ll-In Summit에서 던진 경고입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칩의 핵심 설계 방식을 제공하는 기업 수장이 내놓은 이 경고. 특히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더 주목을 끌었습니다

르네 하스는 엔비디아에서 IP 사업부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 후 2017년 Arm에 합류했으며, 2022년부터 CEO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참고로 Arm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에 자리 잡은 기업으로

  • 스마트폰부터 데이터 센터, 자율주행차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프로세스 아키텍처를 제공 중입니다.

앞서 본지는 해당 행사의 일론 머스크 세션과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의 세션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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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지는 아래와 같이 해당 세션을 정리했는데요.

  1. ‘데이터센터부터 웨어러블까지’ 엔비디아를 넘어서는 Arm

  2. 대중국 수출 규제 경고... 생태계 분리되면 서구가 밀릴 수 있다

  3. AI 시대에도 엔지니어 더 뽑는다... 재무·법무는 감축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데이터센터부터 웨어러블까지’ 엔비디아를 넘어서는 Arm

르네 하스 CEO는

  • 컴퓨터가 처리해야 할 작업이 생기면

  • 그 작업에 가장 잘 맞는 칩을 선택하는 게 출발점이라고 정의했습니다.

AI의 학습은 수많은 계산 작업을 동시에 해야 하는데,

  • 이런 작업은 GPU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습니다.

  • 실제로 AI 연구자들은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 AI를 학습시키기 시작했으며,

  • 엔비디아는 그 타이밍에 AI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었다는 분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르네 하스 CEO는

  • 이러한 GPU나 AI 칩들도 결국은 CPU라는 기본 프로세서가 있어야 작동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그리고 여기에 필요한 CPU의 설계도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Arm의 역할이라는 점도 말이죠.

실제로 엔비디아의 가장 최신 칩인 그레이스 블랙웰에는

  • Arm의 설계 기술로 만들어진 CPU가 72개나 들어가 있으며

  • 구글 또한 자체 TPU를 제작함에 있어서 Arm의 기술력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대형 데이터센터에도 많이 쓰이는 제품이지만 Arm이 특별한 이유.

그 이유에 대해서 르네 하스 CEO는 AI가 확산되는 현 상황을 꼽았습니다.

출처: Arm

이제 AI는 데이터센터를 떠나

  • 스마트워치나 헤드셋, 스마트폰 등 작은 기기에서도 작동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 이런 작은 기기에서는 결국 “전력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었습니다.

  • 그리고 이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Arm 아키텍처 기반 칩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르네 하스 CEO는 미래의 AI 시장과 관련하여 지금처럼 단순히 학습용 칩과 추론용 칩으로 나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새로운 형태의 칩이 나올 것을 예고했는데요.

  • 마치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면서, 그 학생이 다른 학생을 가르치는 것처럼

  • 학습과 추론의 형태가 섞인 형태의 칩이 등장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 특정 용도에만 쓰는 AI 칩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전력 효율성이 더 중요해지리라 보기도 했습니다.

피지컬 AI 분야와 로보틱스 분야에 대해서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밝혔습니다.

  • 지금은 주로 자동차용 칩을 이 분야에 활용하고 있지만,

  • 앞으로는 로봇 한대에 수십에서 수백 개의 칩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 Arm이 생태계 내부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연결하는 지점에 있으며

  • 이 때문에 다른 회사들보다 더 빨리 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인텔이 어려워진 이유에 대한 르네 하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반도체는 업종상 개발 기간이 정말 긴 제품이며

  • 인텔처럼 중요한 전환점을 몇 번만 놓쳐도 따라잡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실제로 스마트폰 시장을 완전히 놓쳤으며

  • 최신 제조 공정으로 넘어가는 것도 놓친 상황입니다.

  • 그는 삼성전자 또한 그러한 기회를 못 얻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생태계는 복리 이자처럼 이러한 흐름이 계속 쌓이는 구조이며,

수출 규제는 이런 생태계에 위협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르네 하스 CEO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2. 대중국 수출 규제 경고... 생태계 분리되면 서구가 밀릴 수 있다

이날 르네 하스 CEO는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서도 자세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먼저 그는 중국의 기술 생태계가 실제로는 글로벌 표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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