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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孫正義)가 밝히는 슈퍼 인간 시대 도래: 사람에게 천 개의 손과 눈이 생긴다

행사 일정이란 늘 겹치기 마련입니다. 매년 1월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CES가 열리듯 특정 기업의 행사는 특정 시기에 열립니다. 그런 이유로 지난 7월 열린 SoftBank World 2025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핑계를 대자면 당시 Computex, Viva Technology, Sushi-Tech 등 굵직한 행사들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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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Sep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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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일정이란 늘 겹치기 마련입니다. 매년 1월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CES가 열리듯 특정 기업의 행사는 특정 시기에 열립니다.

그런 이유로 지난 7월 열린 SoftBank World 2025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핑계를 대자면 당시 Computex, Viva Technology, Sushi-Tech 등 굵직한 행사들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SoftBank World는 보통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진행되었습니다

뒤늦게 확인해 보니, 소프트뱅크의 연례 행사인 SoftBank World는 올해 이미 진행됐습니다.

  • 본지는 2023년 도쿄 프린스 호텔 현장에서 현장 취재로 전해드렸고,

  • 2024년에는 원격으로 주요 내용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왜 "일어나라 일본!"을 기조연설에서 외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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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
October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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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SoftBank Group 회장: AI의 8단계 진화론과 AI와 함께하는 행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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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
October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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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시차가 있긴 하지만, 손 마사요시 회장의 기조연설은 늘 테크 업계에 울림을 남겨왔기에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7월에 열린 행사이긴 하나

  • 약 45분간 진행된 그의 기조연설 중 가장 눈에 띈 대목은

  • “10억 개의 AI 에이전트” 구상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을 제시한 것이죠.

참고로 손 회장은 2023년 기조연설에서도 ‘슈퍼 인공지능(Artificial Super Intelligence)’의 등장을 예고하며, AI 채택 여부가 인간과 금붕어의 차이에 비유될 만큼 극명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올해 발표 역시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본지는 그의 발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는데요.

  1. 손 마사요시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혁신 구상

  2. AI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3단계 전략

  3. 소프트뱅크 그룹의 AI 활용 방식

  4. 변화하는 AI 활용 전략: 상시 연결과 천수관음

그럼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손 마사요시가 생각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그리고 혁신

손 마사요시 회장은 이날 소프트뱅크 그룹 등이 약 72조 엔에서 75조 엔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 초기 투자액은 100억~190억 달러 수준부터 시작되고,

  • 나머지는 재무 파트너·부채 조달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 투자를 통해

  •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 최첨단 AI 반도체를 확보하며

  •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기술적 흐름을 가지고 간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번 발표에서 손 회장이 특별히 강조한 것은 기존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의 진화였습니다.

  • 인텔의 창업자 고든 무어가 50년 전 제시한 무어의 법칙

  • “18개월마다 CPU의 연산 능력이 2배씩 증가한다”라는 예측이 그것인데요.

  • 실제로 이 법칙은 지난 50년간 거의 정확하게 들어맞으며 업계의 메트로놈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그 발전 속도는 더 급격해질 전망입니다.

출처: 소프트뱅크 그룹

한 번의 사이클마다

  • 칩 수량이 10배,

  • 칩의 연산 능력이 10배,

  • 모델의 사고 능력이 10배씩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인데요.

즉 한 사이클마다 1,000배씩 성능이 향상되게 되며

두 번째 사이클에는 100만 배가 되고

세 번째 사이클에선 10억배의 성능 향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변화의 속도를 설명하기 위해 손 회장은 교통수단을 예시로 들었는데요.

사실 우리의 KTX 격인 신칸센과 자전거의 속도 차이는 20배에 불과하지만

  • 이 차이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교통수단이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 그리고 탑승했을 때 보이는 풍경이 전혀 달라진다고 보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10억배의 변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상식이 바뀌는 수준이 된다고 밝히며,

2년 전 같은 자리에서 설명한 “인간과 금붕어”차이라는 담론을 반복했습니다.

손 마사요시 회장은 현존하는 AI 모델이

  • 물리학, 수학, 과학, 의학, 법학 등

  • 모든 분야의 박사학위 시험에 합격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0억배 발전할 경우 범용 인공지능을 넘어서는 또 다른 차원이 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2. AI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3단계 전략

이와 함께 그는 소프트뱅크 그룹 내에서 10억 개에 달하는 AI 에이전트를 만들어낸다고 선언했는데요. 이를 위해서 소프트뱅크는

  • 당초 직원 1인당 100개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을 계획했으나

  • 인간의 복잡한 사고와 다양한 업무 특성을 고려했고

  • 직원 한 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1,000개 정도의 AI 에이전트가 필요하다 보고 구축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3단계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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