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SoftBank Group 회장: AI의 8단계 진화론과 AI와 함께하는 행복 제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자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oftbank World 2024"를 어제와 오늘 양일간 개최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자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oftbank World 2024"를 어제와 오늘 양일간 개최했습니다.
올해 주제인 "가속화되는 AI 혁명. 미래를 내다보며, 지금 행동하라"를 중심으로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는데요.
이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소프트뱅크그룹의 손 마사요시(正義) 소프트뱅크 회장 기조연설이었습니다. 약 55분가량 진행된 이날 기조연설에서 손 회장은 AI에 대한 그간의 업데이트된 생각을 내놨습니다.
참고로 본지는 지난해 일본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현장에서 초인공지능(ASI)을 소개하며 이 시대가 오면 인간과 금붕어 수준의 지능 차이만큼, 초인공지능을 선택하지 않은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의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는 그의 발표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날 기조연설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었는데요.
AI 기술의 급진적 발전: 2~3년 내 AGI 시대 도래 전망
AI의 '사고 혁명': CoT와 강화 학습이 여는 새로운 시대
에이전트 대 에이전트(AtoA) 시대 임박: 손 마사요시가 말하는 AI의 8단계 진화
이 내용을 중심으로 이날 기조 연설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1. AI 기술의 급진적 발전: 2~3년 내 AGI 시대 도래 전망
지난해 손 마사요시 회장은 AGI(범용 인공지능: 인간과 AI가 거의 같은 지능 수준에 도달하는 것)의 시대가 10년 이내에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는 그 시기가 좀 더 앞당겨졌습니다. 그는
AGI(범용 인공지능: 인간과 거의 같은 지능 수준의 AI) 시대가 2~3년 후에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더 나아가 ASI(초지능 인공지능: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AI) 시대도 10년 이내에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AGI가 총 다섯 가지 단계로 발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1. 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
2. 박사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
3. 사용자를 대신하여 행동 (에이전트)
4. 혁신을 창출
5. 조직 전체의 일을 수행
손 회장은 AI의 빠른 발전 이유로 인간과 AI의 구조적인 차이를 들었습니다.
인간의 뇌에는 약 1,000억 개의 뉴런과 100조 개의 시냅스가 있으며,
이 수는 20만 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반면, AI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