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인 정신을 장착한 LVMH: AI와 BI 시스템이 이끄는 럭셔리 브랜드의 진화

2022년 11월 온 세상을 놀라게 한 ChatGPT의 AI. 어느덧 세상은 AI라는 테크와 도구, 그리고 인간의 창의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최대 테크 및 스타트업 콘퍼런스 “웹 서밋 2024”에서도 이러한 AI 활용 사례에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특

출처: Web Summit

2022년 11월 온 세상을 놀라게 한 ChatGPT의 AI.

어느덧 세상은 AI라는 테크와 도구, 그리고 인간의 창의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최대 테크 및 스타트업 콘퍼런스 “웹 서밋 2024”에서도 이러한 AI 활용 사례에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특히 눈길을 끈 것은 LVMH 그룹의 뷰티 부문의 디지털 및 AI를 총괄하는 줄리 드 모예 CDO/CAIO의 기조연설이었습니다.

참고로 LVMH는 루이비통, 디올, 펜디와 같은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겔랑 같은 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럭셔리 그룹입니다.

그녀는 약 20분간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 LVMH 그룹 내에서 15개 뷰티 브랜드가 어떻게 AI를 활용하는지,

• 어떻게 AI가 화려한 브랜드 뒤에서 작동하고 있는지,

• 그리고 작동을 하게 하는 데이터와 5대 요소, 그리고 조직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는데요.

사실 1년 전 CES 2024 기조연설 당시 프랑스의 대표적인 뷰티 기업 로레알이 강조한 내용이 어느 정도 맞닿아 있긴 했습니다. 오히려 좀 더 정리된 느낌도 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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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이날 진행된 기조연설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1. 예술과 데이터의 공존... LVMH가 그리는 '디지털 장인 정신' 시대

2. '창조부터 유지까지', LVMH 그룹의 5대 AI 이니셔티브

3. LVMH, '원팀' 철학으로 추진하는 뷰티 테크 혁신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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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술과 데이터의 공존... LVMH가 그리는 '디지털 장인 정신' 시대

LVMH는 데이터와 AI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2027년까지 뷰티 산업 전체 내 소비자 경험의 70%가

• 데이터와 AI의 영향권 안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 LVMH는 이미 다양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AI 제품을 운영 중이었습니다.

이날 눈길을 끈 부분은 바로 LVMH의 사내 AI 서비스인 Maia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