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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사업을 접는 "고스트 키친"에서 성공한 사업자: Kitopi의 Co-Founder가 밝히는 성공 스토리

세계 최대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 중 하나인 "딜리버리 히어로"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키친 사업에 대한 사실상의 "철수"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키친 사업자 키토피(Kitopi)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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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Apr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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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eb Summit Qatar

세계 최대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 중 하나인 "딜리버리 히어로"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키친 사업에 대한 사실상의 "철수"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Earnings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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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
April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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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 히어로가 지난 2월, 2023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저희 Pickool 팀은 많은 독자분의 요청으로 비록 약 2달이 지난 시점이지만 이 내용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주요 사업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거래금액: 113억 유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 총매출: 27억 유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 총 거래금액 대비 조정 EBITDA 비율: 1.1% 흑자 (3.9억 유로 개선) 총 거래금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 -0.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P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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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키친 사업자 키토피(Kitopi)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Pickool 팀은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eb Summit Qatar에서 키토피 공동 창업자 겸 CPO/CTO인 사만 다르칸의 세션에 참석했고 좀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키토피는 2018년 1월 설립되었으며, 불과 5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 현재 8개국에 200개 이상의 키친을 보유 중이고

  • 12개 도시에서 200개 이상의 음식점 브랜드와 제휴 중인 사업자입니다.

클라우드 키친이라고 하면, 단순히 주방 설비만 빌려주는 것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키토피는 접근 방법이 달랐습니다.

  • 음식점 사업자가 요리법이나 조리 방법을 키토피에 공유하고,

  • 음식점 사업자의 요리법을 기초로 키토피가 배달 음식 요리까지 대행해 주며,

  • 이를 딜리버리 플랫폼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즉, 키토피는 온라인 주문 플랫폼과 오프라인 음식점을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 이를 통해 음식점은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온라인 주문을 처리할 수 있고,

  • 고객은 다양한 음식점의 메뉴를 한 곳에서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키토피는 클라우드 키친이라는 콘셉트를 넘어서서 "온라인 음식점"과 "오프라인의 실제 음식점"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인프라까지 확장한 상황입니다.

약 20분간 진행된 이날 세션은 크게 아래와 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1. 기존 고스트 키친의 문제점, 그리고 키토피의 대응

2. 키토피의 유래, AI, 스마트 키친 운영 시스템

3. 키토피가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 식당업의 본질은 결국 OO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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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 고스트 키친의 문제점, 그리고 키토피의 대응

지난해 5월 블룸버그의 레티샤 미란다는 "고스트 키친은 죽어가고 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라는 분석 기사를 내보낸 바 있습니다.

고스트 키친의 대표 주자이자, 우버의 공동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이 창업해서 명성을 얻었던
"클라우드 키친"도 구조조정을 비롯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키토피의 CTO/CPO도 현재 "고스트 키친"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에 동의했습니다.

  • 음식 배달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두 자릿수대 성장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 주요 고스트 키친 사업은 오히려 쇠퇴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참고로 키토피도 "고스트 키친"으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 그럼에도 그들은 200여 개 키친 관련 인프라 중 약 70개만이 고스트 키친이었고요

  • 나머지 130여 개는 모두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는 고스트키친이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에 대해서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째, 스타트업은 "빠르게 출시" 하고, "빠르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요식업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 기존 테크 업계가 바라보던 시각과는 다르게,

  • 보통의 요식업은 "제대로 출시"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 이런 점을 간과했기 때문에 문제로 드러났다고 그는 보았습니다.

둘째, 고스트 키친이라는 개념에 너무 파묻혔기 때문입니다.

  • 사업자들은 가상 레스토랑이라는 개념에 파묻힐 뿐, 섬세함이 떨어졌습니다.

  • 그리고 소비자들은 "먹는 것"에 있어서 실험하기를 꺼렸습니다.

  • 소위 먹는 것은 "건강"과 직결되는 이슈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요식업을 이해하지 못한 탓이 컸습니다.

  • 음식점이라는 곳은 "음식"과 함께, "고객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곳입니다.

  • 보통 사람들은 이런 "멋진 경험"을 토대로,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키토피는 기존의 고스트 키친 사업자와는 다른 대안으로 세 가지를 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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