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호]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실적 발표, 그리고 일본 스타트업 현황은?
지난 주 발행한 글을 중심으로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12월 말 기준 실적, 테슬라의 2022년 실적, 마지막으로 일본 스타트업 현황에 대해 알아볼까요?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Pickool 이태호입니다.
알래스카 앵커리지, 러시아 모스크바보다도 추웠던 한 주가 지났습니다.
추웠던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테크 업계는 지난해 4분기 농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 저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023 회계연도 2분기 실적
테슬라의 2022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일본 도쿄도가 주최하는 City-Tech Tokyo 2023의 운영 위원장을 맡은 사이토 유마 딜로이트 토흐마츠 벤처 서비스 대표를 만나,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각각 실적 발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마이크로소프트: 밝은 미래만큼 해결해야 하는 현안 과제
마이크로소프트 (티커: MSFT)가 2023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실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출: 527억 달러 (YoY 1.9% 증가, QoQ 5.2% 증가)
영업이익: 204억 달러 (YoY 8.1% 감소, QoQ 5.1% 감소)
주당 순이익: 2.2달러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0.77% 빗나갔고
주당 순이익은 4.67% 빗나간 수준이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장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한때 상승했으나,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이 끝난 직후 다시 급락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들이 클라우드 수요와 관련된 언급 이후 그 실망감이 숫자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부문은 크게
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 오피스 및 링크드인, SaaS형 클라우드
Intelligent Cloud: Azure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사업
More Personal Computing: 윈도우즈, X 박스, 광고 사업 등으로 나뉩니다.
각각 사업 부문별로 보면
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는 지난해보다 7% 성장
Intelligent Cloud는 18% 성장
More Personal Computing은 19% 감소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가이던스와 비교하면
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와 Intelligent Cloud는 가이던스를 맞췄지만
More Personal Computing는 이마저도 맞추지 못했습니다.
주요 사업 부문별 수치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이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경영진, 애널리스트들은 사업 현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내용 중 최근 화두가 되는 ChatGPT 및 AI와 관련된 경영진들의 생각
돋보이는 31% YoY 성장을 기록한 Azure 사업 부문 관련 경영진들의 생각
링크드인 및 광고, 게임 등 신사업 부문에 대한 성과 분석 등
2. 테슬라: 2022년 실적을 통해 본, 2023년 사업 전망
테슬라 (티커: TSLA)가 2022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사업 실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출: 243.2억 달러 (YoY 37.2%, QoQ 13.3% 증가)
영업이익: 39.0억 달러 (YoY 49.3%, QoQ 5.8% 증가)
주당 순이익: 1.19 달러
시장의 예측치와 비교할 때
매출은 0.01% 빗나갔지만
주당 순이익은 7.28% 웃돌았습니다.
2022년 4분기에 대해 테슬라 경영진들은
4분기를 좀 살짝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분기로 평가하면서도
평균 차량 판매 가격이 하락했고, 중국의 코로나 19 재확산이 영향을 미쳤으며
금리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 신규 공장 건설 비용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2022년 전체 사업 실적과 관련하여 일론 머스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총 130만 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운영 마진은 17%에 달했고, 125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 셧다운 및 고금리, 공급망/물류 이슈에도 달성한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테슬라의 CFO는 2022년 실적과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규모는 두 배 늘었고
잉여현금흐름 규모도 5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은
회사가 운영을 지원하고 자본 자산을 유지하기 위해 현금 유출을 계산한 후 생성하는 현금을 나타낸다.
한편 이 날 콘퍼런스 콜 중에 일론 머스크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과 관련
1억 2,700만 명의 팔로워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트위터가 테슬라의 수요를 일으키는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트위터의 가치는 엄청나다고 잠깐 밝히기도 했는데요.
트위터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을 빼면 대부분 논의는 테슬라에 집중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테슬라의 실적 발표였기 때문입니다.
이 날 실적 발표는 크게 3가지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테슬라의 2023년 사업 방향 및 목표
완전 자율 주행의 보급, 테슬라 보험,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공지능
4680 배터리 팩의 양산 및 적용, 사이버 트럭의 출시
3.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일본 스타트업 전문가가 바라본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의 방향성은 어떠할까요?
사이토 유마 딜로이트 토흐마츠 벤처 서포트(Deloitte Tohmatsu Venture Support, 이하 DTVS) CEO를 Pickool 팀이 만났습니다.
DTVS는 딜로이트 스타트업 자문그룹 중 하나로 일본 시장 내 스타트업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요. 오는 2월 말 처음 개최되는 City Tech Tokyo 2023의 운영사입니다.
지난 주 전해드린 전 야후 재팬 CEO 출신 도쿄도 부지사 인터뷰에 이어 일본 스타트업 업계 전반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토 유마 DTVS CEO는
일본 회계사로 게이오 대학교 졸업 이후 2006년 딜로이트 재팬에 합류했으며
2019년 6월부터 DTVS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그는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를 설명했는데요.
현재 일본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대해 추격자 모드로 바뀌었음에도 자신 있는 이유
일본 내 전반적인 벤처 자금에 대한 분위기와 흐름
일본의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주도하는 "사내 벤처"라는 흐름 등에 대해서 말이죠.
이번 주는 실적 발표의 Super Week로 불러도 무리가 없을 만큼 실적 발표 일정이 몰려 있습니다.
특히 여러 기업의 실적 발표 중
알파벳 및 아마존, 메타, 애플 등 실리콘 밸리의 테크 기업
삼성전자 및 네이버 등 국내 테크 기업의 실적은 포스트로 꼭 발행하겠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은 미국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1월 30일 (월): SoFi, NXP 반도체, GE 헬스케어
1월 31일 (화): 삼성전자, 엔손모빌, 화이자, UPS
2월 1일 (수): 메타, 노바티스, 소니
2월 2일 (목): 알파벳, 아마존, 애플, 퀄컴
2월 3일 (금): 네이버, 사노피
대한민국 서울을 기준으로 다음 주 날씨입니다. 이번 주와 비교하면 대체로 맑겠습니다. 일교차가 10도 넘게 나는 날도 있으니 항상 건강 관리에 유의하세요.
이번 주도 의미 있는 글, 그리고 재미있는 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이태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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