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지켰고 판은 넓혔다…우버 2분기가 보여준 세 갈래 전략
지난 5일 우버가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 우버의 총 예약액 - 즉 플랫폼에서 발생한 전체 거래액은 고정 환율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580.2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우버 측이 제시했던 예상 가이던스 전망치 상단을 넘어선 수치이며, 경영진은 4분기 연속으로 20% 이상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일 우버가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 우버의 총 예약액 - 즉 플랫폼에서 발생한 전체 거래액은 고정 환율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580.2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우버 측이 제시했던 예상 가이던스 전망치 상단을 넘어선 수치이며,
경영진은 4분기 연속으로 20% 이상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각의 사업 부문과 사업 지역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성장했지만, 우버가 밝힌 주된 성장 동력은 이용 건수의 증가였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우버 경영진이 예상한 수준이었지만,
월드컵 관련 수요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이번 분기 매출은 고정 환율을 기준으로 11% 늘어난 141.91억 달러였습니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21.43억 달러였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16.52억 달러였습니다.
본지는 우버의 공시자료와 어닝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분석했습니다.
모빌리티: 신규 도시·프리미엄 상품은 순항…브라질은 ‘경고등’
우버, 딜리버리 히어로 품고 서비스 시장 79개→99개로 확장
전체 운행의 0.5%뿐인데 100억 달러…우버의 자율주행 승부수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모빌리티: 신규 도시·프리미엄 상품은 순항…브라질은 ‘경고등’
앞서 언급한 성장 동력 중 이용 건수. 이용 건수는 참고로 이용자 기반의 확대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우버를 이용한 소비자 수(MAPCs)는
2억 800만 명으로 16%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제 운행 건수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38.67억 건을 기록했습니다.
1인당 월평균 이용 횟수는 6.2회로 2% 늘었으며, 지난 12개월 사이에 우버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습니다. 운전기사와 배달기사 수도
사상 최고인 1,020만 명이었고,
이들이 플랫폼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25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FIFA 월드컵 개최 도시에서는 8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우버를 이용했습니다.
모빌리티 부문의 경우 총 거래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289.8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부문의 영업이익은 22.15억 달러였고, 총 거래금액 대비 마진율은 7.6%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요금이 가장 많이 내려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이용 건수 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요금 인하의 재원은 보험료 절감액이며, 재투자 규모가 큰 캘리포니아에서 성장률이 뚜렷하게 반등했다고 우버 측은 밝혔습니다.
상품별로 보면
기업 고객 전용 서비스인 U4B(Uber for Business)의 총 거래금액이 이 40% 이상 늘었고,
주요 시장 기준 일반 UberX와 비교해 건당 총예약액은 약 2배, 건당 기여이익은 약 4배였습니다.
반대로 가격대가 낮은 쪽에서는 모토와 웨이트 앤 세이브(Wait & Save)가 이용 문턱을 낮춰 시장을 넓히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우버의 모빌리티 사업 부문은 성장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 아르헨티나, 일본의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우버는 100개 이상의 신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교외·비도심 지역은
도심보다 성장률이 약 1.5배 빠르고 마진도 높은데,
미국 기준, 이런 저밀도 시장에서 우버를 이용해 본 소비자 비율은 10%에도 못 미쳤습니다.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와 배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소비자 역시
전체 소비자에 20%에 그쳤지만,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는 이용자의 증가 속도는 단일 서비스 이용자보다 1.5배 빨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브라질 시장이 리스크 요인이었습니다.
노동시장이 빠듯해진 데다
경쟁사들이 현지 음식 배달 시장에 뛰어들며 이륜차 기사 확보 경쟁이 심해졌고,
같은 기사가 음식 배달과 승객 운송을 오가는 탓에 여파가 모빌리티로 번졌습니다.
브라질은 우버의 세계 최대 물량 시장이어서 이 문제만으로 전사 이용 건수 성장률이 2% p 낮아졌습니다. 우버는 소비자 할인 지출을 줄여 기사 확보에 자원을 돌리고 있으며, 3분기에는 공급 개선의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전체 점유율은 유지되고 있고 모빌리티에서 배달로 점유율이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우버, 딜리버리 히어로 품고 서비스 시장 79개→99개로 확장
우버의 배달 부문은 이번 분기 모빌리티 부문을 웃도는 성장률과 사상 최고의 마진을 함께 기록했습니다. 우선 주요 사업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총 거래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274.6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부문 영업이익은 10억 5,500만 달러, 마진은 3.8%로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우버 이용자들이 다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리텐션 지수는
수년 내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특히 경영진은 음식 배달에 대한 주문 증가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료품이나 소매점 배달 주문율이 기존 음식 배달 주문율을 크게 앞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식료품 및 소매점 기반의 연간 환산 기준 총 거래액은 150억 달러로 여러 분기 연속으로 약 40%대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1차 원인은
취급 상품이 그만큼 확대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데카트론과 테스코, 얼타 뷰티를 비롯한 6개 브랜드가 새로 합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영국과 호주, 멕시코 시장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번 분기 본지가 주목한 것은 우버의 딜리버리 히어로 발표였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저희가 인수 당일 우버 측의 애널리스트 대상 컨콜 내용을 전해 드린 바 있는데요.
배민의 새 주인은 "우버": 왜 우버는 20조 원을 질렀을까?
결국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새 주인은 우버였습니다. 미국 현지 시각 기준으로 16일, 우버는 배민의 모회사 딜리버리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우버 경영진은 이번 인수가 완료되는 즉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