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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nings Call

스페이스X, "1년 안에 회수한다"... 158억 달러 AI 투자에 시장은 등을 돌렸다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6 회계연도 2분기 기준 총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어난 78.1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순손실은 5억 4,100만 달러로 1년 전 10억 800만 달러에서 4억 6,700만 달러 줄었고, 주당 순손실은 기본·희석 기준 0.09달러로 전년 동기 0.34달러에서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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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Aug 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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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6 회계연도 2분기 기준

  • 총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어난 78.1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순손실은 5억 4,100만 달러로 1년 전 10억 800만 달러에서 4억 6,700만 달러 줄었고,

  • 주당 순손실은 기본·희석 기준 0.09달러로 전년 동기 0.34달러에서 축소됐습니다.

다만 상반기 누계로 보면 손실 폭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상반기 순손실은 48억 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5억 3,6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브렛 존슨 CFO는

  • 모든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빨라졌고,

  • 새로운 AI 컴퓨팅 계약을 중심으로 마진이 확대되면서 영업 레버리지가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참고로 영업 레버리지란 매출이 늘어날 때 비용이 그만큼 늘지 않아 이익이 더 빠르게 증가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본지는 스페이스X의 공시자료와 어닝콜 자료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분석했습니다.

  1. “발사 단가 10분의 1로”...스페이스X, 적자 감수하고 스타십에 올인

  2. ARPU는 떨어졌는데 매출은 늘었다... 스타링크의 ‘박리다매’ 전략

  3. AI 부문 매출 3배 급증 25억 달러... 적자 폭도 절반으로 줄어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발사 단가 10분의 1로”...스페이스X, 적자 감수하고 스타십에 올인

우주 사업 부문의 매출은 9억 6,2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5%,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습니다. 대형 고객의 로켓 발사 횟수가 늘고,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고객 구성이 개선된 결과였습니다.

출처: SpaceX

로켓 발사 실적은 분기와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 이번 분기 발사 건수는 총 38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46회)보다 줄었고,

  • 우주 궤도에 올린 화물의 총무게인 궤도 투입 질량 역시 485톤으로 전년 동기(652톤) 대비 감소했습니다.

반면 상반기 전체 누적으로는

  • 총 78회 발사, 1,041톤 수송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발사 사업자 지위를 견고히 유지했습니다.

  • 발사 물량의 대부분은 자사의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 위성망을 배치하기 위한 자체 임무였습니다.

매출은 늘었으나 비용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우주 부문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억 8,9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특히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프로그램에 투입된

  • 연구개발비가 10억 7,600만 달러에 달해, 해당 기간의 우주 부문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 이 때문에 상각 전 영업이익(조정 EBITDA)은 2억 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는 목적은 로켓의 발사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서였습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활용해

  • 기존 ‘팰컨 9’ 로켓보다 화물 탑재 능력은 4배로 늘리고,

  • 발사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랩터 엔진과 발사체 생산을 확대하고 대형 조립 시설인 ‘기가 베이’를 건설하는 등, 연간 수천 회의 발사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날 어닝콜에서 스타십이 가진 의의를 발사 수송량 규모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 현재 우리는 팰컨 로켓으로 연간 약 2,500톤의 화물을 궤도에 올린다.

스페이스X를 제외한 전 세계의 나머지를 모두 합쳐도 약 300톤에 불과하다.

스타십이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100만 톤 이상, 궁극적으로는 1,000만 톤을 목표로 하게 된다 “

스타십에 대한 기술적 검증은

  • 실적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 90일 동안 두 차례 진행된 시험비행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 지난 5월에 진행된 12번째 비행은 ‘V3’의 첫 준궤도 임무였으며,

  • 우주선 상단부의 정밀 착륙과 개량형 ‘V2’ 스타링크 위성 배치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7월에 수행된 13번째 비행에서는 모든 비행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 양산형 V3 위성 20기를 궤도에 안착시켰고,

  • 우주 공간에서 랩터 엔진을 재점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 상단부가 역대 가장 안정적으로 바다 위에 내려앉으며 손상되지 않은 열차폐 타일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 열 차폐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이며,

  • 로켓의 완전하고 신속한 재사용에 남은 기술적 장애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규제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이달 말 예정된 14번째 비행에서는 발사탑의 집게팔로 상단부를 공중에서 잡아 회수하는 시도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비행은 V3 스타링크 위성을 실제 운용 궤도에 처음 올리는 임무이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1년 뒤 하루 1회 이상 발사를 목표로 설정한 상황입니다.

그윈 샷웰 COO는

  • 궤도 상에서 로켓끼리 연료를 주고받는 ‘궤도 내 추진제 이송’ 기술을

  • 자사 자체 임무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인간 착륙 시스템(HLS)’ 목표 모두를 달성하기 위한

  • 결정적 관문으로 꼽았습니다.

스페이스X는

  • 내년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오리온 우주선과 도킹을 진행한 뒤,

  • 2028년 유인 달 착륙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었습니다.

스타십이 낮추고자 하는 발사 단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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