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Pickool 이태호입니다.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2년도 이제 한 주 남았습니다.
잘 마무리 하시고, 힘찬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주 저희는 총 4건의 글을 발행했습니다. 포스트별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메타의 Product 총괄이 바라보는 메타버스
메타(티커: META)에게 메타버스는 무엇일까요?
차세대 인터넷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한 미래를 위한 투자일까요?
아니면 이제는 발을 빼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메타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사업일까요?
특히 지난 10월 The Verge는
"메타의 메타버스 앱"이 너무 버그가 많아 내부 임직원들조차 거의 이용 않는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물론 메타 측은 더 버지, 그리고 이를 후속 보도한 뉴욕타임스에 모두 이를 부인 했습니다.
이 보도가 나온 지 딱 한 달 후 메타의 프로덕트 총괄은
웹 서밋에서 "메타가 바라보는 메타버스"라는 세션의 기조 연설자로 나섰습니다.
이날 세션에서 그녀는
메타가 정의하는 메타버스, 그리고 사례
메타버스 생태계에 대한 메타의 관점과 생각
메타버스가 주류 인터넷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2. Techstars의 CEO가 바라본 벤처캐피털의 투자 방향
2023년 그리고 앞으로 벤처캐피털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테크 스타즈 CEO 마엘 가베
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된 뉴욕에 근거를 둔 럭스 캐피털의 창업자 조쉬 울프
레이스 캐피털의 제네럴 파트너 이디스 영(Edith Yeung)이 만났습니다.
그들은 웹 서밋에서 진행된 세션에서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와 VC 업계의 분위기
스타트업 생존 전략에 대한 제언
각 벤처캐피털이나 액셀러레이터가 집중해서 보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위 내용을 중심으로 이번 글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3. CES 2023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본 CES 2023
2023년의 첫 글로벌 테크 행사인 CES 2023이 1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CES 2023은 코로나19 범 유행이 사실상 일상처럼 바뀐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그래서 더 규모도 커졌고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ES 2023 원격 기자회견에 참석한
개리 샤피로 CEO와
킨지 파브리지오 멤버십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
존 켈리 전시 담당 부사장 등은 이번에 열리는 CES에 대해
그들의 의견과 현황을 브리핑했습니다.
CES를 주최하는 CTA는
이번 CES 2023에 약 10만 명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200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하며
볼보 펜타나 칸델라 등 1,000개의 기업은 이번에 처음으로 전시에 참여합니다.
전시 공간도 50% 가까이 늘어난 2백만 제곱피트에 달한다고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현재 CES 2023에 등록한 언론 및 미디어사는 Pickool을 비롯하여하여 3,000여 곳에 달합니다.
개리 샤피로 CES CEO
그는 이번 행사가 단순 기술 및 트렌드 행사를 넘어서는 의제 협의가 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지난 7월 발표한 UN의 산하 기관인
World Academy of Art and Science(이하 "WAAS")와의 협력이 대표적입니다.
이 날 CES 경영진들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장관 또는 대사 등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신기술과 관련된 정책 관련 협의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일까요?
CES는 올해 혁신 스코어보드(Innovation Scoreboard)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날 기자회견 내용은 크게
CES 2023이 주목하는 주요 기술
CES 2023의 또 다른 행사 및 참가자 - 스타트업
주목할 만한 키노트 세션 등
세 가지 주제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4. 나이키의 실적 발표
나이키 (티커: NKE)가 2023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사업 실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출: 133.2억 달러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
당기순이익: 13.3억 달러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
희석 주당 순이익: 0.85 달러
시장의 예측치와 비교할 때 매출 및 희석 주당 순이익 모두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5.94%를 웃돌았고요
주당 순이익은 30.3%를 웃돌았습니다.
나이키 경영진들은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도매 및 직영 사업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고
"고정 환율"을 기준으로 북미 및 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 중남미
모두 30%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중화권도 코로나 19의 영향에서 서서히 벗어나며 "고정 환율"기준 6%대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글로벌 기업은
3분기 말 기준의 해당 통화-달러화의 시장 환율을 기준으로 공시하나
내부적으로는 회계연도 초반 설정한 "고정 환율" 값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날 나이키의 실적 발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키의 옴니 채널 전략의 핵심: 멤버십
나이키는 어떻게 재고 수준을 떨어뜨리고 있는지
나이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중화권 사업의 현황
이번 주 그리고 새해 첫 주 주요 일정입니다.
1월 5일 (목): 월그린 실적 발표
1월 5일 (목) ~ 1월 7일 (토): CES 2023
새해 첫 글은 CES 2023 콘퍼런스와 미디어 행사 소개 글로 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외에
국내 기존 언론이 놓치던 내용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2019년 가을 저는 스코틀랜드의 웨스트 하이랜드웨이를 걸었습니다.
어느 정도 구름을 뜷고 올라오니 새로운 세상이 보였습니다.
180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트레킹 코스는 마지막 고비가 존재합니다.
바로 악마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산이 그것입니다.
20킬로에 달하는 배낭을 메고 비가 오는 날 그 언덕을 넘는 것 자체가 고역이더군요.
2019년 제 모습입니다. 저 구름 밑에 또 다른 세상이 있었습니다.
7시에 오르기 시작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걷다가 보니,
어느덧 출발점이 점처럼 보였습니다.
구름을 뚫고 올라가니 웅장한 그 산의 머리가 보이더군요.
순간 보였다 사라져서, 사진을 못 찍었고요. 자료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이 걷기 여행과 2022년은 매우 비슷했습니다. 올 한해도 그렇게 갔습니다.
그리고 걷기 여행이 3년하고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영감을 주듯,
Pickool의 콘텐츠가 제 기억 속 웨스트하일랜드웨어 처럼
멋진 추억과 영감을 독자님들께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첫 날 서비스 라이브를 누를 때의 그 마음처럼 말이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새해 첫 주에 CES 2023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12.26. (월)
대한민국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이태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