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toon Entertainment의 NASDAQ 상륙: 보고서와 숫자로 보는 현황, 성장 전략, 그리고 리스크
네이버의 자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티커: WBTN)가 미국 현지 시각 기준 27일(목)에 나스닥에 상장합니다. 본지는 지난해 10월 Arm의 상장 당시 상장 보고서를 분석하여 기업 분석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티커: WBTN)가 미국 현지 시각 기준 27일(목)에 나스닥에 상장합니다.
본지는 지난해 10월 Arm의 상장 당시 상장 보고서를 분석하여 기업 분석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SEC Filing를 통해 본 Arm의 현황 및 전략 방향, 경쟁력, 잠재시장은?
대한민국 시각으로 이번 주 목요일부터는 실적 발표 시즌이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잠시 쉼을 갖기에는 독자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그동안 놓쳤던 실적 발표 그동안 커버하지 못했던 글로벌 행사 발표 내용 S-1 또는 F-1 Filing, 즉 미국 증시 상장 보고서 분석 등을 다뤘습니다. 오늘은 세간의 관심을 받고 지난달 14일 상장한 Arm에 관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테크에 관심이 많은 독자님이시라면, 그리고 저희 Pickool 독자님들께서도 간간이 Arm에 관한 내용을 접하셨을 것입니다.
이번에도 현재 국내 언론사들이 집중하는 “단편적인 내용”을 넘어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더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먼저 사업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는 올해 1분기와 지난해 사업 실적을 상장 보고서에 공시했습니다.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출: 3.27억 달러 (전년 대비 5.3% 증가)
영업이익: 0.14억 달러 (흑자 전환)
당기순이익: 0.06억 달러 (흑자 전환)
희석 주당 순이익: 1.73달러
2023 회계연도 전체 실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출: 12.83억 달러 (전년 대비 18.8% 증가)
영업손실: 0.36억 달러 (전년 대비 68.3% 개선)
순손실: 1.45억 달러 (전년 대비 9.23% 증가)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상장 보고서에서 자사의 비전을
누구나 모두를 위해 창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세계적인 스토리텔링 기술 플랫폼이 되는 것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비전을 현실화할까요? 저희는 그 과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창작자와 독자가 함께 이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생태계 현황
2.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수익 트리오: 구독 및 광고, IP 판매
3.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전략과 리스크
그럼,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창작자와 독자가 함께 이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생태계 현황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사업 지표를 살펴보면, 그 규모와 영향력이 눈에 띕니다.
현재 전 세계 15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7억 명에 달하는 한편,
2,400만 명의 창작자로 구성된 방대한 생태계를 보유 중이었습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크게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만화 기반의 웹툰과 망가,
그리고 텍스트 기반의 웹 소설입니다.
이 플랫폼의 핵심은 창작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작품들입니다.
창작자 생태계의 소득 분포는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상위 10% 창작자의 거래 금액 비중이 20% 미만에 그쳐,
다양한 창작자들에게 공평한 수익 기회를 제공 중이었습니다.
한편 전문 창작자들의 평균 연 소득은 48,000달러에 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