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격차 좁힐 무기는 '대학'… 글로벌 VC가 본 AI 도시의 조건
글로벌 투자자들이 바라볼 때 AI 시대의 도시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지난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스시 테크 도쿄 2026”에서는 흥미로운 세션이 열렸습니다. 이날 세션의 패널로는 Plug and Play의 창업자 겸 CEO 사이드 아미디, 톰슨 로이터 벤처스 전무이사 타마라 스테펜스, Tess Ventures 창업자 겸 제너럴 파트너
글로벌 투자자들이 바라볼 때 AI 시대의 도시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지난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스시 테크 도쿄 2026”에서는 흥미로운 세션이 열렸습니다
이날 세션의 패널로는
Plug and Play의 창업자 겸 CEO 사이드 아미디,
톰슨 로이터 벤처스 전무이사 타마라 스테펜스,
Tess Ventures 창업자 겸 제너럴 파트너 테스 하우가 참여했습니다.
약 45분간 진행된 세션에서 이들은
AI가 가장 빠르게 침투하는 산업 군에 대한 생각을 논의하고
투자자 관점에서 “도시의 매력도”를 평가하는 기준
실리콘밸리와 비교할 때 다른 도시들의 평가 기준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는데요.
본지는 이날 세션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AI가 새 시장을 연다”… 법률·세무 넘어 ‘피지컬 AI’ 시대 개막
‘ROI 없으면 투자 없다’… AI 스타트업 살아남을 도시와 팀의 조건
실리콘밸리, 5년 차이… 격차 좁히는 진짜 변수는 ‘대학’이었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AI가 새 시장을 연다”… 법률·세무 넘어 ‘피지컬 AI’ 시대 개막
AI로 인해 변화가 가장 먼저 발생하는 영역으로 법률과 세무,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영역을 꼽았습니다.
특히 이 분야에 집중하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톰슨로이터 벤처스는 법인세와 소득세 신고 자동화를 AI의 최적 활용 사례로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법조 분야를 테크의 영역으로 혁신하는 리걸 테크 투자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AI가 기존 업무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비싼 비용 탓에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일반 소비자층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것이 대표적 사례였습니다.
또한, 로펌이 단순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대체 법률 서비스(ALSP) 시장도 앞으로는 완전히 AI 기반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이 ALSP 시장의 규모만 해도 무려 300억 달러가 넘는다는 것이 톰슨 로이터 벤처스의 분석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AI의 영향력은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물리적인 현실 세계로도 뻗어가고 있었습니다.
로봇공학과 자동화 기술, 그리고 실제 공간에서 로봇처럼 직접 움직이는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가 향후 10년을 이끌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 중이었습니다.
테스 하우 대표는 10년 전 스탠퍼드 대학교에 재직하던 때부터 머신러닝의 잠재력을 알아봤는데요.
그녀는
“ 지금이야말로 로보틱스와 자동화 역량에 집중해야 할 때다.
머신 러닝이 모든 직업을 바꿀 것이라고 예견했을 때처럼 지금 그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
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플러그 앤 플레이의 사이드 아미디 CEO는
최근 일본 최대 금융 그룹인 SBI의 회장 및 푸르덴셜 최고정보책임자(CIO)와 만난 경험을 소개하며
금융, 은행, 보험, 세무, 감사 분야에 AI를 도입하면 백오피스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업무 성과는 오히려 크게 높일 수 있었다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혁신의 물결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건설, 차세대 데이터센터 등
거대한 물리적 인프라 영역으로까지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라고 덧붙였습니다.
2. ‘ROI 없으면 투자 없다’… AI 스타트업 살아남을 도시와 팀의 조건
투자자 관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이 이렇게 넓어질수록 무엇을 보고 어디에 베팅할지 가르는 기준은 오히려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스타트업을 평가할 때, 가장 먼저 살필 수밖에 없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