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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관세 정책에도 끄떡없는 FedEx, 비결은 AI

이번 달 중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2025. 여러 세션 중 글로벌 물류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페덱스의 최고 디지털 및 정보 책임자(이하 “CDIO”) 비샬 탈와르가 참석한 세션이 그것이었는데요. “글로벌 커머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약 20분간 진행된 이날 세션. 그는 물류 산업을 “전체 산업의 심장 박동”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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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Nov 24, 2025
∙ Paid

“

피트니스 비디오를 보았다고 해서 내일 아침 식스팩을 기대할 수는 없다.

ChatGPT를 개인 비서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내일 당장 그 기술을 기업용 AI로 전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

이번 달 중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2025.

여러 세션 중 글로벌 물류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페덱스의 최고 디지털 및 정보 책임자(이하 “CDIO”) 비샬 탈와르가 참석한 세션이 그것이었는데요.

출처: Web Summit

“글로벌 커머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약 20분간 진행된 이날 세션.

  • 그는 물류 산업을 “전체 산업의 심장 박동”과 같은 역할에 빗대며

  • 전 세계 220개국을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와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AI와 데이터에 대해서

  • 복잡한 규제 환경을 해결하고 비즈니스의 회복탄력성을 유지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는데요.

  • 특히 AI를 비롯 로보틱스 분야에서 어떻게 페덱스가 대응하고 있는지도 밝혔습니다.

본지는 약 20분간 진행된 이날 세션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는데요.

  1. “소포 정보가 소포만큼 중요”... 페덱스가 중시하는 가치란?

  2. AI로 관세 코드 자동화...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 선제 대응

  3. “AI 프로젝트 95% 실패”에 맞선 페덱스의 답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소포 정보가 소포만큼 중요”... 페덱스가 중시하는 가치란?

비샬 탈와르 CDIO는

  • 이날 페덱스를 단순히 소포를 나르는 회사가 아니라

  • “움직이는 비즈니스(Business in motion)”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시 말해 그가 정의하는 페덱스란

  • 전 세계 무역의 흐름을 유지하는 동시에

  • 그 틀에서 커머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물리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사업체였습니다.

출처: FedEx

페덱스의 규모는 상당했습니다.

  • 매일 전 세계 220개국에서 1,700만 개의 소포를 이동시키며,

  • 이 과정에서 약 2페타 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었습니다.

유럽 대륙만 놓고 보면

  • 하루 200만 개의 소포를 처리하고,

  • 2개의 항공 허브와 26개의 지상 허브를 운영하며,

  • 약 46,000명의 직원이 40개국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규모와 함께 비샬 탈와르 CDIO는 페덱스가 설립 초기부터 강조해온 원칙을 소개했습니다.

소포에 대한 정보가 소포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

이 철학에 따라 페덱스는 지난 50년간 물리적인 물류 네트워크와 함께 전체 네트워크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습니다. 여기서 디지털 트윈이란

  • 약 22만 대의 지상 차량과 700대의 항공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그리고 이러한 디지털 트윈을 그는 심장 박동이 멈추지 않는 것에 빗대 설명했습니다.

그는 페덱스를

  • 아이폰이나 나이키 에어 맥스를 배송하는 것을 넘어서

  • 산업 경제의 핵심 동맥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특히 의료 분야의 경우 물류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현재 의료 분야는

  • 페덱스 사업 관점에서 가장 큰 사업 분야 중 하나이며

  • 전 세계 환자에게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를 적시에 전달하는 것이 핵심 임무이기도 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라면 의료기기든 처방약이든 제때 도착하기를 원할 것이다.

일부 배송은 냉장 상태 유지와 이동 시간이 엄격하기 때문에
소포에 IoT 기술을 적용해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이와 함께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구축용 장비와 자동차 및 산업 제조 부품 등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품에서 페덱스는 필수적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날 대담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바뀌는 규제 환경으로 이야기가 옮겨갔는데요.

이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 AI로 관세 코드 자동화...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 선제 대응

비샬 탈와르 CDIO는 현재의 무역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복잡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무역 규제, 정부 정책, 지정학적 변화 등 환경이 계속 변화하는 것이

  • 이제는 당연한 상황이라는 것. 그것이 그의 전망이자 설명이었는데요.

과거에는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현 상황. 이 지점에서 AI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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