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 사장이 밝히는 그들의 전략: 글로벌, AI 그리고 정치적 이슈
숏폼 플랫폼 "틱톡"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을 이끄는 블레이크 찬드리 사장이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eb Summit Qatar 세션에 등장했습니다. 미국 입법부가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하는 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던 과정에서 열린 이 세션은 여러 가지 의미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숏폼 플랫폼 "틱톡"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을 이끄는 블레이크 찬드리 사장이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eb Summit Qatar 세션에 등장했습니다.
미국 입법부가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하는 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던 과정에서 열린
이 세션은 여러 가지 의미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실 틱톡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20년 전 구글이 "검색 엔진"을 통해 "정보를 찾는 방법"을 바꾸었고,
10년 전 메타가 "관계와 연결"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을 바꾼 것처럼,
틱톡이 만들어낸 "숏폼"이라는 형태의 콘텐츠가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방식을 바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4월 틱톡에 합류하기 이전, 블레이크 찬드리 사장은 12년 이상 메타(구, 페이스북)에 근무한 바 있습니다. 그는 메타가 제공하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 틱톡은
형식적으로는 "피드"라는 형태를 따르고는 있지만,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메타와 달리
틱톡은 알고리즘을 "관심사" 기반으로 설계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습니다.
즉, 이용자가 특정 콘텐츠를 소비하면 해당 주제,
예를 들어 스포츠나 음식, 여행 관련 내용이 뜨게 됩니다.
아마추어 예술가에게는 "예술" 관련 콘텐츠만 뜨게 됩니다.
블레이크 찬드리 사장은 이를 "머신러닝과 수학에 근거한 개인화된 콘텐츠"라고 정의했습니다.
이어서 블레이크 찬드리 사장은 틱톡이 타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하는 분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약 25분간 진행된 이날 세션은 크게 3가지 주제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틱톡을 이해하는 법: 커뮤니티 톡과 브랜드들의 대응 전략
AI와 틱톡: 틱톡이 AI를 활용하는 방식과 커머스로 확장하는 이유
틱톡과 논란: 각국 정부의 규제에 대한 틱톡의 입장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틱톡을 이해하는 법: 커뮤니티 톡과 브랜드들의 대응 전략
틱톡의 근간은 "커뮤니티"입니다.
블레이크 찬드리 사장은 커뮤니티 톡에 대해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이 각자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틱톡 플랫폼 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북 톡"으로,
북톡 해시태그로 공유된 건수는 수십억 회에 달했습니다.
책을 읽기 좋아하는 이용자와 작가, 출판사 등이 커뮤니티를 형성한 상황이며,
신인 작가 발굴과 발간된 지 오래된 책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뷰티 톡"이나 "청소(Clean) 톡" 등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가 수십억 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틱톡의 또 다른 근간은 음악입니다.
틱톡의 전신인 뮤지 컬리(musical.ly)는 음악에 맞춰
립싱크를 하고 춤을 추는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이었습니다.
블레이크 찬드리 사장은 이러한 "즐거움"을 주는 것이 여전히 틱톡의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틱톡을 활용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과 실행 방식에 대해서도 조언했습니다.
우선 진정성 있는 콘텐츠의 중요성입니다.
진정성이 없으면 콘텐츠가 부자연스럽고
궁극적으로 고객 경험을 해칠 수밖에 없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여기에 문화적 적절성과 재미를 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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