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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nings Call

Shopee·Monee·Garena 모두 성장했는데, 왜 투자자들은 SEA를 팔았나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테크 플랫폼 사업자 SEA(티커: SE)가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 SEA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16%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사업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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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Mar 05, 2026
∙ Paid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테크 플랫폼 사업자 SEA(티커: SE)가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 SEA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16%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출처: SEA

사업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은 68억 5,1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4% 늘었고,

  • 연간 매출은 229억 3,850만 달러로 36.4% 성장했습니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 4분기 순이익은 4억 1,090만 달러로 72.9%,

  • 연간 순이익은 16억 1,090만 달러로 259.7% 급증했습니다.

  • 주당 희석이익(EPS)은 연간 기준 2.52달러로, 전년 0.74달러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주목한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SEA가 내놓은 2026년 전망과 ‘성장 우선’ 전략이 투자자 기대와 어긋났기 때문입니다.

  • 특히 쇼피의 부가서비스 매출(물류 관련)이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든 점,

  • 신용 손실 충당금이 66.7% 급증한 점,

  • 핀테크 사업인 모니의 판매·마케팅 비용이 거의 두 배로 뛴 점이 주가 급락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본지는 SEA의 공시 자료와 콘퍼런스 콜 발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 및 분석했습니다.

  1. 물류·멤버십·콘텐츠 삼각편대…쇼피가 그리는 ‘다음 단계’ 로드맵

  2. 모니, 이커머스 결제 앱에서 디지털 뱅크로… SEA 금융의 다음 판을 짠다

  3. 나루토·오징어 게임· FIFA …컬래버레이션으로 부활한 프리 파이어의 비결

  4. 성장은 했지만 비용이 더 빨리 뛰었다… SEA의 ‘외형 성장 딜레마’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물류·멤버십·콘텐츠 삼각편대…쇼피가 그리는 ‘다음 단계’ 로드맵

우선 e 커머스 사업 부문인 쇼피(Shopee)의 연간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 상품 거래액(GMV)은 1,27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8% 늘었습니다.

  • 총 주문 건수도 139억 건을 기록하며 27.2%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성장세가 가팔랐습니다.

  • 4분기 GMV는 367억 달러, 주문 건수는 40억 건으로 각각 28.6%, 30.5% 늘었습니다.

  • 같은 기간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 역시 50억 달러로 35.8% 증가했습니다.

사용자 지표도 긍정적이었습니다.

  • 현재 쇼피에서는 약 4억 명의 활성 구매자와 2,000만 명의 판매자가 활동 중이었고요

  • 월간 활성 구매자는 1년 전보다 15% 늘었고, 월평균 구매 빈도 역시 10% 증가했습니다.

매출 부문별로는 뚜렷한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거래 수수료와 광고 수익이 중심인 핵심 마켓 플레이스 매출은

  • 이번 분기 3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50.2%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반면, 물류 관련 부가 서비스 매출은 7억 3,500만 달러로 7.5% 줄었습니다.

배송 보조금의 회계 처리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돋보인 것은 광고 부문입니다.

  • 4분기 광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고,

  • 광고 수수료율도 0.8% 포인트(80bp) 이상 올랐습니다.

광고를 집행하는 판매자 수가 20% 이상 늘어난 데다, 이들의 1인당 평균 광고 지출액도 45% 이상 증가한 결과입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4분기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억 2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연간 조정 EBITDA는 8억 8,06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1억 5,580만 달러에 불과했던 2024년과 비교하면 무려 465.3%나 폭증한 셈입니다.

이날 SEA 경영진들은 2026 회계연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SEA의 포레스트 리 CEO는

  • 연간 GMV를 약 25% 성장시키면서도,

  • 조정 EBITDA는 2025년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외형을 25% 키우면서 기존 이익 규모를 탄탄하게 방어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SEA 경영진의 자신감은 어디에 있을까요?

본지는 크게 3가지 핵심 투자 영역에 있다고 보았는데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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