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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회장이 밝힌 AI 성공의 조건, '생산성'이 아니었다

AI에 대한 투자는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정작 투자로 성과를 본 기업은 절반에 못 미칩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대기업 CEO의 56%는 AI에 투자하고도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모두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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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Jul 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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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투자는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정작 투자로 성과를 본 기업은 절반에 못 미칩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의 조사에 따르면,

  • 전 세계 대기업 CEO의 56%는 AI에 투자하고도

  •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모두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금융 시장은 AI를 이 시대의 가장 큰 기회로 평가하지만, 기업 현장의 체감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6’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유럽 최대 자산 운용사인 아문디의 발레리 보드송 CEO와

  • PwC의 모하메드 칸데 글로벌 회장이 연사로 나선 세션에서 말이죠.

약 20분간 진행된 이날 대담을 관통한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 투자는 넘치는데 성과는 따라오지 않는다는 말,

  • 다시 말해 ‘실행 격차(execution gap)’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연사는 자신들만의 경험과 생각을 털어놓았는데요.

본지는 이날 세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1. 자산운용사도 AI 시대…아문디가 보여준 효율과 매출의 두 마리 토끼

  2. PwC 회장 “생산성 아닌 가치 창출이 AI 성공의 기준”

  3. 서구는 우려, 아시아는 기대… AI를 보는 지역별 시선 차

  4. “LLM 비용, 언젠가 폭탄 된다”…아문디 CEO의 네 가지 대응법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자산운용사도 AI 시대…아문디가 보여준 효율과 매출의 두 마리 토끼

아문디의 발레리 보드송 CEO는

  • AI로 실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있으며 아문디도 그 혜택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아문디는 35개국에서 2조 4,000억 유로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로, 임직원 수는 6,000명에 달합니다.

출처: 비바 테크놀로지

그녀는 AI를 수많은 기회와 몇 가지 위험이 공존하는 기술로 규정했습니다.

  • 아문디는 AI를 2022년에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 데이터를 관리하는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서 AI를 활용했는데요.

이 토대 위에서 아문디는

  • 여러 대규모 언어 모델을 보안이 갖춰진 환경에서 쓸 수 있는

  • 자체 플랫폼 ‘알토 스튜디오(Alto Studio)’를 구축했고, 2025년에는 이 서비스를 전 직원에게 확대했습니다.

발레리 보드송 CEO에 따르면

  • 전사 확대 초기인 2025년에는 임직원의 20%가 주 1회 이상 이 플랫폼을 사용했는데,

  • 9개월이 지나자 절반 이상이 매일 쓰는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문디는 업무별 특화 애플리케이션도 20개를 새로 만들게 됩니다.

  • 직원 저축 제도와 관련한 리테일 고객 400만 명의 문의를 처리하는 업무 효율이 최소 20% 높아졌고,

  • 연간 2,000건 넘게 처리하는 제안요청서(RFP) 업무에서는 50%의 효율 향상이 나타났습니다.

  • 몇 시간씩 걸리던 규제 준수·리스크 관리 작업은 몇 분으로 줄었습니다.

근본적으로 보면 기술보다 사람을 중심에 둔 결과였습니다.

  • 사내에서는 AI를 활용해 실제 매출 증가 사례가 발생하면서,

  • 구성원은 물론 고객들에게 기술의 효용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아문디는 여기서 더 나아가 기존 자산 운용 서비스에 더해 내부에서 활용하는 ‘알토 스튜디오’를 고객사에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산운용사 차원에서는 새로운 매출원이 생긴 셈입니다.

2. PwC 회장 “생산성 아닌 가치 창출이 AI 성공의 기준”

6,000명 규모의 조직에서 통했던 AI 활용 방식은 그보다 60배 큰 조직에서도 통할까요?

PwC는 임직원 수만 36.7만 명 규모에 달하는데요.

  • 앞선 아문디와 같은 과제로 씨름했고,

  • PwC의 모하메드 칸데 회장은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 3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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