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를 통해 본 Oracle의 야심찬 도전: AWS와의 파트너십부터 2배 늘어난 CapEx
오라클(티커: ORCL)이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의 회계연도 중 첫 분기 실적으로, 전반적으로 시장 예측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오라클(티커: ORCL)이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의 회계연도 중 첫 분기 실적으로, 전반적으로 시장 예측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실적:
매출: 133.07억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
당기순이익: 29.29억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
희석 주당 순이익: 1.03달러
시장 예측 대비:
매출: 0.48% 상회
주당 순이익: 4.29% 상회
사업 카테고리별 매출:
클라우드 및 라이선스 서포트: 105.19억 달러 (YoY +10%)
라이선스: 8.7억 달러 (YoY +7%)
하드웨어: 6.55억 달러 (YoY -8%)
서비스: 12.63억 달러 (YoY -9%)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 성과입니다:
IaaS 및 SaaS 매출: 56억 달러 (YoY +22%)
IaaS: 22억 달러 (YoY +45%)
SaaS: 34억 달러 (YoY +10%)
SaaS 중 Fusion ERP: 9억 달러 (YoY +16%)
SaaS 중 NetSuite: 9억 달러 (YoY +20%)
저희는 이날 실적 발표 자료와 콘퍼런스 콜의 주요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오라클, 3대 클라우드 사업자와 연동 완료… AWS와 협력 확대
OCI와 자율 데이터베이스 성장 가속화로 클라우드 시장 입지 강화
스타링크급 혁신: 오라클의 AI 인프라 투자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오라클, 3대 클라우드 사업자와 연동 완료… AWS와 협력 확대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12%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바로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와의 멀티 클라우드 파트너십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때문에 AWS나 타 클라우드 사업자로 전환을 고민하던 일반 기업 고객 관점에서는 클라우드라는 선택지가 열린 셈입니다. 그리고 그 기대감이 주가로 반영되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의 주요 골자는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라클의 최신 제품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AWS 데이터센터 내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가 구축되며
올해 12월부터 고객들은 Exadata 클러스터 하드웨어
RDMA 네트워크, 최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적 발표 며칠 후 열린 'Oracle Cloud World' 기조연설에서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모든 것을 개방해서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오라클 사업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온 프레미스 시절 오라클은 “다양한 하드웨어 사업자"에게 “오픈" 전략을 통해 성장했으며, 그래서 이 행사의 본래 명칭도 오라클 오픈 월드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말이죠.
실제로 이런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은 오라클 클라우드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유명 맛집이 있으면 인근 가게에도 손님이 분산되는 효과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라클의 총 클라우드 매출(소프트웨어 서비스인 SaaS와 인프라 서비스인 IaaS 포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5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프라형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은 46% 늘어난 2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파트너십과는 별개로 오라클의 IaaS 및 SaaS 등 클라우드 사업의 전반적인 모습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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