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Times International 사장이 밝히는 "디지털 혁신" 그리고 "생존 게임"
미디어 업계 내 디지털 혁신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뉴욕타임스는 현재 어디까지 그 여정을 왔을까요? 대구 EXCO에서 개최 중인 '2024 미래 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에서 그 해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10월 23일 열린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엑스포'에서는 스티브 던바 존슨(Stephen Dunbar-Johnson) 뉴욕타임스 인터내셔널 사
미디어 업계 내 디지털 혁신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뉴욕타임스는 현재 어디까지 그 여정을 왔을까요?
대구 EXCO에서 개최 중인 '2024 미래 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에서 그 해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10월 23일 열린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엑스포'에서는 스티브 던바 존슨(Stephen Dunbar-Johnson) 뉴욕타임스 인터내셔널 사장이 주요 연사로 나섰는데요.
스티브 던바 존슨 사장은 약 20분간의 기조연설을 통해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신 여정을 상세히 공유했습니다.
저희는 그의 기조연설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었는데요.
인쇄 광고 매출 10억 달러의 허상... 디지털 혁신에 늦어버린 거인
위기를 기회로: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디지털 전환에 나서다
구독 경제로 부활: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다각화'가 성공 비결
본지는,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1. 인쇄 광고 매출 10억 달러의 허상... 디지털 혁신에 늦어버린 거인
스티브 던바 존슨 사장은 26년 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기조연설을 시작했습니다.
1998년 말, 뉴욕타임스가 광고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한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뉴욕타임스 본사 건물에서 축하 파티의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 향이 진동하던 것을 선명히 기억했습니다.
그 시절 뉴욕타임스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습니다.
신문은 두껍기로 유명했고,
윤전기의 제작 용량 한계로 광고주들의 광고를 선별해서 받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가 전통 미디어의 절정을 달리던 바로 그때,
약 4,650킬로미터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의 스탠퍼드 대학교에서는
미디어 산업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 박사과정 학생 두 명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엔진을 개발한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에 '백럽(BackRub)'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구글"이 되었습니다.
뉴욕의 언론인들이 샴페인을 나누며 자축하는 동안, 미국 서부에서는 이미 뉴스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가 태동하고 있었다고 그는 회상했습니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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