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IPO 인가 창의적 거품인가 — SpaceX를 두고 갈라선 Nasdaq과 알리안츠 CFO
AI와 결합하는 금융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달 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6에서는 금융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알리안츠 SE 그룹 CFO 클레르-마리 코스트-르푸트르와 나스닥 수석 부사장 겸 CFO 세라 영우드가 연사로 나선 세션을 통해서 말이죠.
AI와 결합하는 금융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달 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6에서는 금융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알리안츠 SE 그룹 CFO 클레르-마리 코스트-르푸트르와 나스닥 수석 부사장 겸 CFO 세라 영우드가 연사로 나선 세션을 통해서 말이죠
이 자리에서 세라 영우드 CFO는 나스닥을 시장 설계, 혁신 지원,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 유지라는 3가지 축으로 소개했습니다. 참고로 나스닥은
5개 대륙에서 134개의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AI 도입과 금융범죄 대응을 돕는 인프라의 역할도 수행 중이었습니다.
알리안츠 SE 그룹은 보험 사업과 노후·은퇴 사업의 두 축으로 구성되는데요.
참고로 알리안츠는 자산운용사 핌코(PIMCO)의 모회사이기도 하며,
전 세계 70개국에서 약 1억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세션에서 두 사람은
AI가 가져온 다양한 변화와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한 의견,
그리고 CFO의 AI 시대에 맞는 역할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본지는 이날 세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규제산업도 못 피한 AI 물결…나스닥은 ‘사기 대응’, 알리안츠는 ‘보험의 재정의’
토큰 맥싱 시대의 딜레마… AI 비용, 어떻게 관리하나
“밸류에이션이 매우 창의적”…알리안츠 CFO가 던진 스페이스X 경고
회복탄력성과 재상상(reimagine), 변화의 시대 CFO의 두 가지 역할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규제산업도 못 피한 AI 물결…나스닥은 ‘사기 대응’, 알리안츠는 ‘보험의 재정의’
사실 금융업은 규제가 강한 산업입니다. 그래서 다른 산업과 비교할 때 AI가 빠르게 바꿔 놓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막대한 자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AI가 금융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나스닥의 세라 영우드 CFO는
AI는 강력한 힘의 원천이며 잘 활용하면 어느 영역에서든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나스닥은
거래 시스템부터 법무·인사까지 사업 전반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성과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로 그녀는 사기 대응을 꼽았습니다.
전 세계 사기 피해 규모가 4조 4,000억 달러에 이르는 가운데,
나스닥은 10년에서 20년에 걸쳐 2,800개 은행의 거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축적하고
이 축적된 데이터에 AI를 적용해 정상 고객과 의심 인물을 구분해 왔습니다.
골드만 삭스 같은 초대형 은행부터 미국 소도시의 지역 은행까지 이 시스템을 쓰고 있으며,
12조 달러 규모의 자산과 매주 18억 건의 거래가 이곳을 거친다고 소개했습니다.
여기에서 생성형 AI를 더한 결과
이제 600개 은행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의심거래 보고서(SAR)를 사람의 개입 없이 곧바로 제출할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
앤트로픽의 미토스(Mythos)에 대해서도 세라 영우드 CFO는 사기를 저지르는 이들보다 항상 한발 앞서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기술이라고 답했습니다.
알리안츠 SE 그룹의 클레르-마리 코스트-르푸트르 CFO는
보험업계에서 AI가 상품의 성격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과거에는 비용이 너무 높아 제공할 수 없었던 고도로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보험이 점차 ‘서비스형 상품’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동차 사고가 나면 고객이 연락하기 전에
알리안츠가 먼저 전화를 걸고 견인차를 보내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처리하는 식으로,
알리안츠는 이미 2~3년 전부터 이런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왔습니다.
그녀는 이런 접근이 보험이 무엇인지를 업계 전체가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 토큰 맥싱 시대의 딜레마… AI 비용, 어떻게 관리하나
두 연사는 AI가 여는 가능성에 공감했습니다.
그러자 대담은 자연스럽게 그 이면으로 향했습니다.
다시 말해 ‘AI에 들어가는 돈’이라는 문제로 옮겨 갔습니다.
사회자는 AI 사용량을 최대한 늘려 쓰는 ‘토큰 맥싱’과
구독형 요금제 탓에 비용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우려를 꺼내며,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과 비용 사이의 상충 관계를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습니다.
알리안츠 SE 그룹의 클레르-마리 코스트-르푸트르 CFO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