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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nings Call

연료비·규제 역풍 속 Grab, AI로 버텼다…드라이버·가맹점·소비자 3축 효과 입증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테크 기업 그랩이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 그랩은 조정 EBITDA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7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모빌리티와 딜리버리, 금융 서비스 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분기 시장이 주목한 부분은 단순한 성장에 따른 숫자만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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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May 11, 2026
∙ Paid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테크 기업 그랩이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이번 분기 그랩은 조정 EBITDA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7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 모빌리티와 딜리버리, 금융 서비스 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분기 시장이 주목한 부분은 단순한 성장에 따른 숫자만은 아니었습니다.

  • 연료 가격 급등과 인도네시아 규제 문제라는 악재 속에서 그랩이 얼마나 버텼는지,

  • 그동안 진행해 온 AI 투자가 실제로 매출과 수익에 영향을 줬는지가 관심사였습니다.

이번 분기 지표는 두 질문에 대해 답을 내놨습니다.

본지는 그랩의 공시 자료와 어닝콜 내용을 정리하고 분석했습니다.

  1. 그랩, 사상 최대 분기 실적…영업흑자 전환·순이익 12배 급증

  2. 연료비 폭등이 오히려 기회…그랩, 전기차 7만 대로 판을 바꾼다

  3. AI 투자가 숫자로 증명됐다…드라이버·머천트·소비자 3축 모두 효과

  4. 그랩 금융 서비스, 흑자 초읽기…대출 잔고 130% 급증·손실 45% 줄었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그랩, 사상 최대 분기 실적…영업흑자 전환·순이익 12배 급증

이번 분기 그랩의 매출은 9억 5,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4% 늘었습니다.

환율 효과를 빼면 19% 증가입니다.

플랫폼에서 이뤄진 총 거래액(온디맨드 GMV)은 61억 3,100만 달러로 24% 늘었고,

  • 한 달에 한 번 이상 거래한 이용자 수(MTU)는 5,160만 명으로 16% 증가했습니다.

  • 이용자 1인당 평균 거래액도 130달러로 7% 증가했습니다.

이용자 수와 1인당 지출이 동시에 늘었다는 점은,

외형 성장이 단순히 신규 가입자 효과만은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였습니다.

수익성도 함께 개선됐습니다.

  • 조정 EBITDA는 1억 5,400만 달러로 46% 증가했습니다.

  • 분기 사상 최고치이자 17분기 연속 성장입니다.

  • 매출 대비 마진은 1년 전 13.7%에서 16.2%로 올랐습니다.

세 사업부를 합산한 조정 EBITDA는 2억 6,800만 달러로 40% 늘었고,

  • 부문별로는 모빌리티 1억 9,800만 달러(+24%),

  • 딜리버리 8,800만 달러(+40%),

  • 금융 서비스 -1,700만 달러(작년 -3,000만 달러에서 45% 개선)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조정 EBITDA란

  • 이자·세금·감가상각비를 제외하고

  • 일회성 항목까지 제외해 회사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를 말합니다.

당기 순이익은 1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 1,000만 달러에서 큰 폭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2,200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 영업손실 2,100만 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900만 달러로 마이너스였는데,

  • 대출 사업이 빠르게 커지면서 대출로 빠져나간 자금이 늘어난 영향이었습니다.

  • 대출 관련 운전자본 변동을 제외한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분기 9,800만 달러,

  • 최근 12개월 누적으로는 4억 8,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억 9,900만 달러 늘었습니다.

이런 성장세에도 시장이 주목한 것은 바로 거시경제 환경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랩 경영진은

  • 이번 분기 연료 가격 급등과

  • 인도네시아 규제 변화라는 두 가지 외부 압력을 동시에 헤쳐 나가야 했다는 점을 유독 강조했습니다.

2. 연료비 폭등이 오히려 기회…그랩, 전기차 7만 대로 판을 바꾼다

이번 분기 사업의 가장 큰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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