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ickool

The Pickool

Share this post

The Pickool
The Pickool
Grab, 가격 4% 인하했는데 수익성 오히려 개선... 그 비결은?
Earnings Call

Grab, 가격 4% 인하했는데 수익성 오히려 개선... 그 비결은?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및 딜리버리 플랫폼 그랩(GRAB)이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랩이 발표한 2분기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억 1,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태호 (Philip Lee)'s avatar
이태호 (Philip Lee)
Aug 10, 2025
∙ Paid
7

Share this post

The Pickool
The Pickool
Grab, 가격 4% 인하했는데 수익성 오히려 개선... 그 비결은?
Share
출처: 그랩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및 딜리버리 플랫폼 그랩(GRAB)이

  •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 본격적인 수익성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랩이 발표한 2분기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억 1,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이 7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여

  • 전년 동기 5,600만 달러 적자에서 완전히 반전되었다는 것입니다.

  • 당기순이익 역시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8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 매출은 예상을 0.94% 상회했으나,

  • 주당 순이익은 7.1% 하회하는 엇갈린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랩은 딜리버리,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 세 부문으로 나누어 실적을 공시하고 있습니다.

딜리버리 부문은

  • 매출 4억 3,900만 달러(전년 대비 23% 증가),

  • GMV(총 거래액) 34억 7,100만 달러(22% 증가)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6,300만 달러로 50% 급증했습니다.

모빌리티 부문은

  • 매출 2억 9,500만 달러(19% 증가),

  • 조정 EBITDA 1억 6,400만 달러(27%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금융 서비스 부문은

  • 매출이 8,400만 달러로 41%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 조정 EBITDA는 2,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여전히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본지는 그랩의 공시자료와 콘퍼런스 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분석했는데요.

  1. 전 사업 부문 성장세... 생태계 연계 전략 주효

  2. 그랩 생태계 수익화 전략, 광고 사업 2억 달러 돌파로 입증

  3. AI 기반 효율성 개선과 자율주행 기술로 장기 우위 구축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전 사업 부문 성장세... 생태계 연계 전략 주효

이번 분기 그랩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모빌리티 사업 부문이었습니다.

모빌리티 서비스 요금이 평균 4%가량 내렸음에도 오히려 수익성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 전체 트립 이용 건수는 23% 늘어났습니다.

  • 그리고 이용 건수 증가와 가격 하락에도 EBITDA 마진율은 0.54% p 개선되었습니다.

수학적으로 계산해 보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납득이 됩니다.

  • 요금을 4% 줄였지만 고객이 23% 늘어났기 때문에

  • 전체 모빌리티 운행 관련 매출은 18% 증가하게 됩니다.

참고로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나는 것은 모빌리티 플랫폼 고유

This post is for paid subscribers

Already a paid subscriber? Sign in
© 2025 Pickool, Inc.
Privacy ∙ Terms ∙ Collection notice
Start writingGet the app
Substack is the home for great cultu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