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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CEO 선다 피차이가 말하는 AI의 미래, 그리고 10년을 관통한 베팅의 결실

구글을 이끄는 선다 피차이 CEO. 그는 어떤 삶을 살아온 인물일까요? 그리고 어떤 계기로 크롬북과 크롬, 그리고 제미나이는 세상에 나오게 되었을까요? 뉴스의 홍수 시대에 살아가는 요즘. 우리는 화려한 발표와 트렌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건 아마 저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 이면의 이야기는 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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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Oct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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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을 이끄는 선다 피차이 CEO. 그는 어떤 삶을 살아온 인물일까요?

그리고 어떤 계기로 크롬북과 크롬, 그리고 제미나이는 세상에 나오게 되었을까요?

뉴스의 홍수 시대에 살아가는 요즘. 우리는 화려한 발표와 트렌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건 아마 저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 이면의 이야기는 늘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더 깊은 울림을 주는데요.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세일즈포스의 연례행사인 “Dreamforce 2025”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세션이 열렸는데요. 이중 저희가 주목한 것은 세일즈포스의 창업자 겸 CEO 마크 베니오프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구글의 CEO 선다 피차이의 세션이었습니다.

약 45분간 진행된 이날 세션에서 저희는 다양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지는 이날 세션을 크게 4가지 주제로 정리했는데요.

  1. 구글 CEO의 크롬북 전략, 남인도 유년 시절에서 시작됐다

  2. 에릭 슈미트가 반대한 프로젝트, 구글 전략의 핵심이 되다

  3. 모바일에서 AI로, 선다 피차이의 10년 베팅

  4. 10년 투자한 웨이모와 양자 컴퓨팅, 이제 결실을 보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구글 CEO의 크롬북 전략, 남인도 유년 시절에서 시작됐다

선다 피차이 CEO는 인도에서 태어난 인물입니다.

집에 전화기를 설치하느라 5년을 기다려야 했던 이 소년은 이제 세계 최대 테크 기업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선다 피차이는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독서하는 법을 배웁니다. 어머니는 정말 책 읽기를 사랑하는 인물이었지만, 재정적인 여건 때문에 고등학교도 진학하지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그의 어머니는 정말 많은 책을 읽으셨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란 선다 피차이. 자연스럽게 배움과 지식에 대한 갈증을 키우게 됩니다.

유년 시절 인도에서는 테크는 개념을 접하기 어려웠습니다.

  • 그의 가정은 다이얼 전화기를 집에 설치하기까지 5년이나 걸렸는데요.

  • 다만 그의 집은 동네에서 가장 먼저 전화기를 설치한 가구가 되었고,

  • 그의 집이 동네 커뮤니티가 되는 것을 보면서 기술 접근성이 어떻게 생활을 바꾸는지 체감하게 됩니다.

그 체감은 결국 그를 기술의 세계로 이끌게 됩니다.

선다 피차이는 물리학, 이중 반도체와 컴퓨터에 깊게 끌리게 됩니다.

  • 모래를 디지털 시대의 기판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경이로움을 느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 그리고 이 경이로움은 실리콘밸리로 그를 이끌게 되는데요.

인도의 명문 공과대학인 IIT를 거쳐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를 통해 실리콘밸리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는 페어차일드와 내셔널 같은 회사들이 역사를 만든 반도체의 발상지로 그곳을 정의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실에서 워크스테이션과 Emacs를 처음 조우했을 때,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물론 스탠퍼드 대학교 진학은 쉽지 않았습니다.

  • 현재는 그의 옆에 있는 그의 당시 여자친구였던 현재 아내.

  • 그녀에게 전화하는 요금이 분당 2.3달러였습니다.

이날 무대에서 선다 피차이는 월급의 대부분을 국제전화료로 지출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험이 Google Beam 같은 제품을 개발로 이어졌다고

이날 선다 피차이 CEO는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 특히 실리콘밸리와 스탠퍼드 대학교는 피차이에게 기회의 땅이었습니다.

  • 이곳에 와서 열심히 일하고 꿈을 추구하면 무엇이든 가능했습니다.

  • 무언가에 열정이 있으면 같은 열정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 그들과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마치 함께 작곡하듯 무언가를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선다 피차이의 관점에서 실리콘밸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는 진정한 열망과 낙관주의가 이곳의 본질이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피차이는 ‘90년대 반도체 연구에 집중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이 대학교에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서로 알지는 못했던 상황입니다.

선다 피차이 본인도 반도체 작업에 몰두해 인터넷이라는 변화를 거의 인식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2000년에서 2001년 사이

  • 구글을 처음 사용했을 때 그는 즉시 느끼게 됩니다.

  • 반도체보다는 이것이 이전의 어떤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술접근을 제공할 것임을

남인도에서 전화기를 기다리던 소년에게 구글은 단순한 검색 엔진이 아니었습니다.

  •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지식을 민주화하는 도구였으며,

  • 그가 평생 추구해온 가치가 실현되는 플랫폼이었습니다.

그렇게 선다 피차이는 구글에 합류합니다.

2. 에릭 슈미트가 반대한 프로젝트, 구글 전략의 핵심이 되다

선다 피차이는 2004년 구글에 합류합니다. 참고로 구글 상장 바로 3주 전이었습니다.

당시 구글을 이끌던 수장은 에릭 슈미트였습니다.

당시 웹은 단순한 콘텐츠 페이지에서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화 중이었습니다.

  • 웹 2.0과 Ajax가 그 흐름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Gmail이 출시되었고 구글 맵스와 플리커가 등장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마크 베니오프 CEO는 “세일즈포스”를 통해 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개척 중이었다는 사실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구글과 세일즈포스 모두 2004년에 상장한 상황입니다.

선다 피차이가 구글에 합류한 이유는 구글의 미션 때문이었습니다.

정보를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하게 하고, 유용하게 만든다

라는 문구가 그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구글 합류 이후 선다 피차이와 그의 동료들은 2004년부터 2006년 사이 웹브라우저 개발을 추진합니다. 그의 생각에 대해 에릭 슈미트는 강하게 반대합니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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