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의 모회사 Alphabet의 4분기 실적 분석: 집토끼(광고)와 산토끼(AI)의 양립은 어려운 것일까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티커: GOOGL)이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에도 불구하고,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 둔화로 인해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먼저 주요 재무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알파벳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YoY) 12% 증가한 964.6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시장 전망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티커: GOOGL)이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에도 불구하고,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 둔화로 인해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먼저 주요 재무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알파벳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YoY) 12% 증가한 964.6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시장 전망치를 0.21% 하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309.72억 달러를,
당기순이익은 28% 증가한 265.36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주당 순이익(EPS)은 2.15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1.07%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알파벳의 핵심 수익원인 광고 사업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알파벳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27%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부문별 실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글 서비스 부문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840.9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119.55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Other Bets 부문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4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본지는 실적 발표 내용과 공시 내용, 그리고 콘퍼런스 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분석했습니다.
1. AI 전방위 혁신으로 시장 주도권 강화... 연내 약 108조 원 투자
2. 구글 클라우드, AI 혁신으로 4분기 매출 30% 성장... 영업이익률 17.5% 달성
3. 유튜브, 광고·구독 매출 두 자릿수 성장... AI 도입으로 경쟁력 강화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AI 전방위 혁신으로 시장 주도권 강화... 연내 약 108조 원 투자
알파벳의 이번 실적 발표 키워드는 “AI”였습니다.
알파벳 경영진들이 총 74번이나 단어를 언급할 만큼 화제의 중심이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이날 알파벳의 AI 혁신을 위한 3가지 성과를 발표했는데요.
시장을 선도하는 AI 인프라 구축
AI 모델과 각종 도구를 포함한 연구 성과
마지막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각종 제품과 서비스가 그것이었습니다.
우선 인프라 구축 관점에서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 리전 확대와 함께
데이터 센터 및 네트워크 등으로
강력한 AI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자평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알파벳 경영진들은
하드웨어, 컴파일러, 모델, 제품을 포함한 기술 스택의 모든 구성 요소를 자체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습과 추론, 그리고 생태계 내의 개발자 생산성 증대 등 다양한 효용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4년 구글 클라우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인디애나, 미주리 등 전 세계에 11개의 새로운 클라우드 리전과 데이터센터를 착공했으며,
글로벌 연결성 강화를 위해 7개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 성능 관점에서 보면 구글 클라우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