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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FOMC 1월 회의 전문: 파월, 재무장관 비판에 '일일이 대응 안 해'…영역 싸움 본격화

2022년 9월부터 본지는 연준의 FOMC 기자 회견 전문을 게재해왔습니다. 정책에 따라 테크 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한번 가공된 외신의 목소리가 아닌 전문을 그대로 한국어로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연준은 오늘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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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Jan 30, 2026
∙ Paid

2022년 9월부터 본지는 연준의 FOMC 기자 회견 전문을 게재해왔습니다

출처: Federal Reserve

정책에 따라 테크 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한번 가공된 외신의 목소리가 아닌 전문을 그대로 한국어로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연준은 오늘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저희는 이번 연준 발표가 좀 묘한 시점에서 열린 만큼

  • 파월 의장 성명서

  • 질의 응답 세션을 바라본 픽쿨의 해석

  • 마지막으로 질의 응답 세션 순으로 배치했습니다.


<파월 의장 성명서>

안녕하십니까. 저와 연준 위원들은 미국 국민의 권익을 위해 연준의 핵심 과제인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26년에도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신규 고용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실업률은 점차 안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보다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금리를 총 0.75%포인트 인하했던 만큼,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가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적절한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구체적인 통화정책 방향에 앞서 최근의 경제 동향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현재 지표상으로 경제 활동은 꾸준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소비 지출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업의 고정 투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반면 주택 시장은 여전히 침체되어 있습니다. 지난 분기에는 연방 정부의 일시적 셧다운이 경제에 다소 부담을 주었을 것으로 보이나, 정부가 다시 정상화되면서 이번 분기 성장에 긍정적인 반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동 시장은 한동안 완만해지던 흐름을 지나 이제는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실업률은 4.4%로 최근 몇 달간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신규 고용 수치는 낮은 편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비농업 부문의 전체 취업자 수는 월평균 2만 2천 명 줄었으나, 공공 부문을 제외한 민간 일자리는 매달 평균 2만 9천 명씩 늘어났습니다. 지난 1년간 고용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노동 수요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이민 감소와 경제활동 참여 저조로 인한 노동력 공급 자체가 줄어든 탓이 큽니다.

구인 인원이나 해고 수치, 채용 규모, 임금 상승률 같은 지표들 역시 최근 몇 달 동안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 중반 정점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나,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12월 기준 지난 1년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2.9% 올랐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3.0%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물가가 여전히 높은 이유는 주로 관세 인상의 영향을 받은 상품 가격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세는 계속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시장 지표나 설문 조사를 보면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작년 정점 대비 하락했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연준의 목표치인 2% 안팎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은 언제나 미국 국민을 위한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원칙에 기반합니다. 이에 따라 오늘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에서 3.75% 사이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금리를 총 0.75%포인트 인하하면서, 이제 금리 수준은 적정 범위(중립 금리) 내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정책 정상화는 노동 시장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관세 인상 여파가 사라진 뒤 물가가 다시 2% 목표를 향해 내려가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새롭게 나오는 데이터와 경제 전망, 그리고 잠재적 위험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추가 금리 조정의 시기와 폭을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통화정책은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지 않으며, 매 회의마다 당시 상황에 맞춰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을 뒷받침하고 물가를 2% 목표치로 확실히 되돌리며, 장기적인 물가 기대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계속 주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모든 미국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저희 연준 구성원 모두는 객관성과 정직함, 그리고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미국 국민을 위해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질문을 받겠습니다.


< 질의 응답 세션을 바라본 픽쿨의 해석>

기자들은 질문을 통해 아래 내용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1. 연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검증

가장 뜨거운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 특히 대법원 참관이나 재무장관의 비판 등에 대해 질문하며

  • 연준이 정치권(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를 확인하려 했습니다.

의장직 수행 여부 및 후계 구도: (Q3, Q9, Q19)

  • 임기 완수 의지와 차기 의장 지명 시의 대응을 물으며 ‘파월 체제’의 지속성을 확인하려 했습니다.

정치적 행보에 대한 해명: (Q1, Q2, Q13)

  • 대법원 참석이나 비디오 성명이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를 추궁하며,

  • 외부 압력에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2. 향후 금리 인하의 ‘속도’와 ‘조건’ 탐색

연준이 ‘언제, 얼마나 더’ 금리를 내릴 것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를 얻고자 했습니다.

피벗(정책 전환)의 기준: (Q7, Q11)

  • 단순히 인플레이션 수치만 보는지,

  • 아니면 고용 시장의 급격한 악화가 전제되어야 하는지 등 금리 인하를 위한 ‘트리거’를 특정하려 했습니다.

중립 금리에 대한 판단: (Q6)

  • 현재 금리가 경제에 부담을 주지도,

  • 자극하지도 않는 ‘중립적 수준’에 얼마나 가까운지 물어

  • 인하 여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하려 했습니다.

3. 관세와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 규명

새로운 무역 정책(관세)이 물가를 다시 자극하고 있는데,이것이 연준의 금리 인하 가이드를 바꿀 정도의 ‘위험 요소’인지 확인하려 했습니다.

일회성 vs 지속성: (Q8, Q16)

  •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일시적 충격으로 보는지,

  • 아니면 인플레이션 목표(2%) 달성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로 보는지 파악하려 했습니다.

비용 전가(Pass-through)의 실태: (Q20-1)

  • 기업들이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는지,

  • 그 경로를 연준이 어떻게 모니터링하는지 물었습니다.

4. 고용 시장의 ‘진짜 상태’ 진단

지표상으로는 견조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셧다운이나 통계 왜곡 등으로 인해 고용 시장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데이터의 신뢰성: (Q1-1, Q14)

  • 가계 조사와 기업 조사의 차이, 정부 셧다운 영향 등을 거론하며

  • 현재의 ‘견조함’이 통계적 착시(Mirage)가 아닌지 따져 물었습니다.

AI와 생산성의 영향: (Q15-1, Q18-1, Q20)

  • 강력한 성장에 비해 고용이 저조한 이유가 AI 때문인지,

  • 아니면 생산성 향상 때문인지 분석을 요구했습니다.

5. 재정 건전성 및 대외 리스크 확인

미국 내부의 재정 적자 문제와 달러 가치 변동이 통화 정책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부채의 지속 가능성: (Q12)

  • 일본의 사례를 들어 미국의 재정 적자가 금리 급등을 유발할 가능성을 질문했습니다.

달러화 변동성: (Q4, Q10-1)

  • 달러 약세의 원인과 글로벌 투자자들의 행태 변화에 대해 연준의 입장을 떠보았습니다.


<요약: 기자들이 얻고자 한 결론>

결국 기자들은 파월 의장에게 다음과 같은 확답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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