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ang 3분기 실적 분석: 마진 200bp 개선, 대만 사업 '한국 초기' 재현 조짐
쿠팡 (티커: CPNG)의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쿠팡은 이번 분기 견조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습니다. 이번 분기 통합 순 매출은 지난 해보다 18% 증가한 9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환율 변동의 영향을 제외할 경우 20%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쿠팡 (티커: CPNG)의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쿠팡은 이번 분기 견조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습니다.
이번 분기 통합 순 매출은 지난 해보다 18% 증가한 9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환율 변동의 영향을 제외할 경우 20%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이번 분기 총이익은 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늘었고,
총이익률은 29.4%로 전년보다 0.5% 포인트(50bp) 이상 상승했습니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억 1,300만 달러로 20%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 마진은 4.5%로 0.1% 포인트(10bp) 개선되었습니다.
본지는 이날 콘퍼런스 콜과 실적 공시 자료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는데요.
상품 커머스 부문, 수익성 대폭 개선... “마진 확대 여력 충분”
대만 사업, 한국 초기와 비슷한 고객 반응... 기대 이상 성장
운영 효율화와 고객 경험 개선에 집중... FLC ·자동화· AI 투자 확대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상품 커머스 부문, 수익성 대폭 개선... “마진 확대 여력 충분”
본지는 쿠팡의 주력 사업 부문인 상품 커머스 부문의 성과에 주목했습니다.
이 부문 순 매출은 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환율 영향 제외 시 18%) 증가했습니다.
총이익은 26억 달러로 24% 늘었으며,
총이익률은 32.1%로 전년 대비 2.1% 포인트(210bp) 이상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조정 EBITDA는 7억 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 급증했고, 마진은 8.8%로 2% 포인트(200bp) 이상 개선되었습니다.
쿠팡의 활성 고객 수는 2,47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거랍 아난드 CFO는 상품 커머스 부문의 매출 증가에 대해
FLC(Fulfillment by Coupang)를 포함한 로켓 배송 및
마켓 플레이스 상품 전반에 걸쳐 고객 지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매출 성장률보다 총이익 성장률이 더 나은 지표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순 매출 증가에는 추석 연휴가 지난 해와 달랐던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전망에 대해 거랍 아난드 CFO는
상품 커머스 부문의 마진은 이미 9% 수준을 달성했으며,
연간 기준으로 볼 때 마진율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테크 및 AI, 자동화를 적용하고 수익성 높은 상품을 늘리면, 핵심 프로세스를 개선해 사업 전반에 걸쳐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상품 커머스 부문의 마진율이 10%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시장의 관심사는 대만 시장에 집중되었는데요.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 대만 사업, 한국 초기와 비슷한 고객 반응... 기대 이상 성장
신규 사업 부문은 이번 분기 순 매출 1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2%(환율 영향 제외 시 31%) 성장했습니다.
다만, 초기 단계 투자로 인해 이 부문의 조정 EBITDA는 2억 9,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김범석 CEO는 대만 사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