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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이코노미스트·인디펜던트 CEO가 말하는 AI 시대 생존법

언론 환경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면도 있고 도전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언론사는) 새로운 것과 사랑에 빠져야 한다. 우리는 항상 그런 접근법으로 진화해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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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Nov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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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환경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면도 있고 도전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언론사는) 새로운 것과 사랑에 빠져야 한다.

우리는 항상 그런 접근법으로 진화해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속해왔다

“

이달 중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Summit in Summit 형태로 New Media Summit이 함께 열렸는데요.

본지는 미디어 스타트업으로써

스크롤, 클릭, 반복(Scroll, Click, Repeat)

이라는 세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독자들의 집중력이 초 단위로 유지되고, 점점 더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뉴스피드가 좁아지는 시대.

전통 미디어 기업들은 늘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떻게 편집 정체성을 지키면서, 독자들의 관심과 충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 말이죠.

출처: Web Summit

이날 세션에선 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미디어 수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가디언(The Guardian)의 CEO 애나 베이트슨(Anna Bateson),

  •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의 CEO 크리스천 브로턴(Christian Broughton),

  •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루크 브래들리 존스(Luke Bradley Jones) 사장 등이 말이죠.

25분간 진행된 이날 세션. 본지는 이날 세션을 크게 3가지 주제로 정리했는데요.

  1. “위기가 아닌 진화다”: AI 시대를 돌파하는 글로벌 미디어의 3색 해법

  2. 텍스트 너머의 저널리즘: 이코노미스트와 인디펜던트가 증명한 ‘보는 뉴스’의 힘

  3. “친구인가 적인가”... 글로벌 미디어 3사가 밝힌 AI 공존과 대결의 전략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위기가 아닌 진화다”: AI 시대를 돌파하는 글로벌 미디어의 3색 해법

가디언의 애나 베이트슨 CEO는 현재의 상황을 또 다른 상징적인 플랫폼의 전환일 뿐이라고 진단하면서 대화를 열었습니다.

가디언지와 같은 미디어 사업자들은

  • 지난 3년간 독자들의 행동 방식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겪어왔고

  • 이들의 변화에 맞추면서 적응과 진화를 이뤄왔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언론사라면 가져야 하는 3가지 원칙을 강조했는데요.

  1. 독자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독자 중심으로 생각하기

  2. 실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언론사 내 시스템을 갖추는 것

  3. 변화하지 않는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하는 것

이 3가지가 미디어의 존재 목적이자 절대적인 가치라는 것이 애나 베이트슨 CEO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디언의 사업 모델을 주목할만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유료화와 별개로 가디언은 독자의 자발적 후원을 요청으로 유명한데요.

당시 이 모델을 도입하면서 업계에서는 재정적인 자살행위라고 이를 평가한 바 있습니다.

  • 하지만 일반 대중과 저널리즘 사이에는 깊은 관계가 실제로 존재했으며

  • 올바른 방식으로 지원을 요청하자 독자들이 기꺼이 응했습니다

출처: 가디언

가디언의 독자층 특성상

  • 양질의 뉴스가 부유층과 엘리트만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믿음

  • 이 믿음이 많은 독자들의 후원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 그녀의 회고였습니다.

매체 성향상 가디언과 반대편에 있는 이코노미스트

이코노미스트 또한 변화에 적응하는 3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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