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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텔레이션 에너지 CEO가 진단한 미국 에너지의 현실과 위기

이번 주 美 워싱턴 D.C.에서는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서밋 2026이 열립니다. 어제 본지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세션을 중심으로 “미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짚어 드렸습니다. 오늘 전해 드릴 세션은 같은 행사에서 열린 다른 세션에서 나온 현장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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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Apr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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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美 워싱턴 D.C.에서는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서밋 2026이 열립니다.

어제 본지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세션을 중심으로 “미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짚어 드렸습니다.

오늘 전해 드릴 세션은 같은 행사에서 열린 다른 세션에서 나온 현장 목소리입니다.

바로 미국의 주요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조셉 도밍게스 CEO 세션이 그것인데요. 이날 세션은 폭스 비즈니스의 리즈 클레이먼 앵커가 약 15분간 진행했습니다.

  • 조셉 도밍게스 CEO는 이 자리에서 산업 최전선에서 체감하는

  • 미국 에너지 전략의 현실과 당면 과제를 가감 없이 밝혔습니다.

본지는 그의 주요 발언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분석했습니다.

  1. 새로 짓는 게 능사 아니다…미국 전력 경쟁력, ‘빈 설비’에 달렸다

  2. AI 전력 폭증은 ‘미래’가 아닌 ‘지금’

  3.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했는데, 미국 전기 요금은 오히려 떨어진다?

  4. 원전은 환영, 데이터센터는 거부…미국을 덮친 ‘바나나’ 역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새로 짓는 게 능사 아니다…미국 전력 경쟁력, ‘빈 설비’에 달렸다

리즈 클레이먼 앵커는 이날 세션을 시작하면서

“에너지 인프라 측면에서 미국은 중국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가”

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조셉 도밍게스 CEO는 단도직입적으로 답했습니다.

  • 그는 중국이 2010년 이후 미국 전체 전력 시스템 규모의 1.5배에 달하는

  • 전력 및 에너지 관련 인프라를 새로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이것이 단순한 건설 물량 경쟁이라면, 미국은 처음부터 그 싸움에 뛰어들지 않는 편이 낫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발전소를 무작정 더 짓는 물량 공세만으로는 중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셉 도밍게스 CEO는 미국 내 전력 인프라가 우위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는데요.

  • 전력망이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중국과 달리, 미국의 전력망 가동률은 5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제조업 비중이 줄어들면서

발전소와 변전소, 송전선 등 주요 설비의 가동 여력에 상당한 여유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출처: Pexels

전선이나 변전소 같은 인프라는 한 번 설치하면 비용이 고정됩니다.

  • 시설을 얼마나 쓰든 유지 비용은 같으므로,

  • 결국 설비를 얼마나 잘 굴리느냐가 요금을 결정한다는 논리였습니다.

실제로 그는 연구 결과를 인용해

  • 피크 시간대 수요만 잘 관리해도

  • 연간 최대 170억 달러의 소비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미국 에너지 전략의 핵심은 중국처럼 새로운 인프라를 계속 건설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이미 막대한 자본을 들여 구축해 둔 기존 인프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진정한 해법이라는 것.

  • 그것이 조셉 도밍게스가 강조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더라도, 과연 그 설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수요 증가일까요? 현실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습니다.

2. AI 전력 폭증은 ‘미래’가 아닌 ‘지금’

조셉 도밍게스 CEO는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의 데이터센터 전력 판매량을 근거로 그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2022년 챗GPT 출시 당시

  • 100만~200만 MWh(메가와트시) 수준이던 전력 판매량은 현재 약 4,000만 MWh로 급증했습니다.

  • 1MWh는 보통 1,000여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맞먹습니다.

  • 이를 고려하면 불과 3~4년 만에 수요가 20배 이상 폭증한 셈입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전력 수요가 과대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오하이오주 규제 당국이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의 타당성을 입증하라고 요구하자,

  • 현지 전력회사인 AEP는 기존 수요 전망치를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출처: Pexels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클라우드 기업을 유치하려는 지역 간의 과열 경쟁이 초기 수요 전망을 부풀렸다는 분석입니다. 조셉 도밍게스 CEO 역시 이러한 시장의 거품 우려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언급한 ‘4,000만 MWh’는 단순한 미래 전망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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