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Boston Dynamics 로봇 "수만 대"를 사겠다고 한 이유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여러 세션이 열렸고, 저희는 그동안 15개의 흥미로운 세션을 글로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세션은 바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버트 플레이터 CEO의 세션입니다. 약 20분간 열린 이날 세션에서 그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바라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공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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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이미 감소하는 상황에서 로봇은 딱 필요할 때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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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여러 세션이 열렸고, 저희는 그동안 15개의 흥미로운 세션을 글로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세션은 바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버트 플레이터 CEO의 세션입니다
약 20분간 열린 이날 세션에서 그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바라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공개했는데요.
특히 로버트 플레이터 CEO는 이 자리에서
AI가 로봇 프로그래밍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으며
지루하고(Dull),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 3D 업무를 수행할 로봇의 시대
그 시대가 이제는 코앞에 다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본지는 이날 세션의 주요 내용을 세 가지 관점에서 정리했는데요.
“2030년 노동력 210만 명 부족”… AI 로봇이 해법 될까
스폿·스트레치·아틀라스…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3총사의 현재와 미래
“가정용 로봇, 업계 기대보다 늦다”…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현실적 전망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2030년 노동력 210만 명 부족”… AI 로봇이 해법 될까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버트 플레이터 CEO는 전 세계적인 출산율 저하에 따른 노동력 부족 위기를 지적하며 로봇 산업이 시의성을 띄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추세라면
2030년까지 미국에서만 210만 명의 노동력이 부족해질 것이며
대한민국을 비롯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예외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생산성 손실은 8.5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제의 해법으로 로버트 플레이터 CEO는 AI 기반의 3가지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사람이 센서와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로봇을 원격 조정하면서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행동 복제”였습니다.
실제로 원격 조정을 통해 숙련된 노동자의 모든 동작을 AI가 학습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토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와 협력 중이었고,
이날 무대에서 두 대의 로봇이 양손으로 아보카도를 정교하게 자르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사실 이 작업이 단순해 보여도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방식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작업이었습니다.
둘째, 달리기나 춤추기 같은 역동적인 동작을 구현하는 “동적 시뮬레이션”이었습니다.
인간의 움직임을 모션 캡처로 기록해 기본 궤적을 얻은 뒤
물리 법칙이 적용된 가상 환경에서 수백만 번 반복 훈련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과거 수개월이 걸리던 프로그래밍 과정을 단 하루 만에 끝내고 로봇을 실전 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