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 정면 돌파하는 NVIDIA... 네트워킹까지 162% 급성장
엔비디아 (티커: NVDA)가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매출과 이익의 단순한 성장을 넘어 전 세계 컴퓨팅 인프라가 가속 컴퓨팅과 에이전트형 AI로 재편되고 있음을 숫자로 증명했습니다. 우선 재무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총매출은 5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엔비디아 (티커: NVDA)가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매출과 이익의 단순한 성장을 넘어 전 세계 컴퓨팅 인프라가 가속 컴퓨팅과 에이전트형 AI로 재편되고 있음을 숫자로 증명했습니다.
우선 재무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총매출은 5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전 분기 대비로도 100억 달러(22%)가 늘어난 수치로, 또 한 번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수익성 지표인 GAAP 기준 총 마진은 73.4%를 달성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70% 중반대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37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233억 달러와 비교할 때 62% 늘어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1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00억 달러와 비교할 때 59% 늘어났습니다.
시장의 예상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3.48%, 주당 순이익은 3.46% 각각 웃돌았습니다.
본지는 엔비디아의 공시자료와 콘퍼런스 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 및 분석했는데요.
공급 부족 속 재고 32% 늘린 엔비디아... 폭발적 성장 시그널 포착
‘칩 회사’ 넘어 ‘AI 인프라 제국’ 구축... 네트워킹까지 82억 달러 시장 장악
“AI 붐 아닌 데이터센터 대전환”…1조 달러 인프라 교체 본격화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공급 부족 속 재고 32% 늘린 엔비디아... 폭발적 성장 시그널 포착
엔비디아 경영진들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했습니다.
우선 2년 치 일감 확보입니다. 콜렉 크레스 엔비디아 CFO는
올해 초부터 2026년 말까지 블랙웰과 차세대 루빈 제품군에서
5천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확보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한 상황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이미 수주와 공급 계획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연간 3~4조 달러에 달하는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결국 최선의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으며
내년도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설비 투자 규모가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그 규모는 연초에 예측했던 2천억 달러에서 상향된 6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대차대조표상 특정 항목의 급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위험 신호일 수 있으나, 지금처럼 없어서 못 파는 상황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재고는 직전 분기 대비 32% 늘어난 상황이지만,
공급 약정 규모는 직전 분기와 비교할 때 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비디아 경영진들은 이에 대해 앞으로 다가올 상당한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부품과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올해 본지는 대만과 프랑스, 그리고 대한민국 경주에서 젠슨 황을 만났습니다.
그는 늘 중국 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취재진들에게 토로했습니다.
중국 매출도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20 매출은 이번 분기 5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지정학적 문제로 더 경쟁력 있는 제품을 팔지 못하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규제를 준수하며 경쟁할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AI를 주도하는 고성능 컴퓨팅 부문 외의 실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요 사업별 실적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게이밍: 매출 43억 달러 (+30% YoY).
Steam 동시 접속자 기록 경신과 연말 성수기 재고 준비 효과.
전문 시각화: 매출 7억 6천만 달러 (+56% YoY).
산업용 디지털 트윈 수요 증가.
자동차: 매출 5억 9,200만 달러 (+32% YoY).
자율주행 설루션 확대.
그렇다면 AI 관련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땠을까요?
2. ‘칩 회사’ 넘어 ‘AI 인프라 제국’ 구축... 네트워킹까지 82억 달러 시장 장악
젠슨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를
단순한 반도체 기업이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