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자리 절반 뺏는다'… IBM이 정면 반박한 이유
지난해 5월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5년 내에 화이트칼라 초급 인력의 절반이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측했을 때, 그 파장은 상당했습니다. AI 업계를 선도하는 수장의 발언이었기에 그 위기감의 강도가 더 컸습니다. 이러한 다리오 아모데이의 발언에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5월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5년 내에 화이트칼라 초급 인력의 절반이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측했을 때, 그 파장은 상당했습니다.
AI 업계를 선도하는 수장의 발언이었기에 그 위기감의 강도가 더 컸습니다.
이러한 다리오 아모데이의 발언에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 2월 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웹 서밋 카타르 세션에서 말이죠
당시 IBM의 저스티나 닉슨-세인틸 최고 임팩트 책임자(CIO)는 이 예측을 정면으로 반박했는데요.
그녀는 美 타임지의 AI 전문기자와의 대담에서
일자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형태가 바뀔 것이라며
AI 활용 능력은 이제 기본이며 진정한 인재의 경쟁력은 그다음 단계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IBM은 1,000여 개의 스킬드 프로그램을 통해 AI 인재 양성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본지는 20분간 진행된 이날 세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 및 분석했는데요.
‘AI 일자리 대멸종’ 틀렸다… IBM이 꺼낸 반격 카드
AI가 못 하는 것…협업·판단·설득, 결국 사람의 몫
AI가 교육 격차 벌린다고? IBM의 반론은 ‘오픈 액세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AI 일자리 대멸종’ 틀렸다… IBM이 꺼낸 반격 카드
IBM의 저스티나 CIO가 앤트로픽의 아모데이 CEO의 예측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역사는 그가 예측한 방향과 반대로 움직여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일부 직무는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그 빈자리는 늘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일자리가 차지했습니다.
IBM도 내부적으로 같은 패턴을 겪었습니다.
IBM에서 AI를 도입한 이후 기존 직무의 5~10%가량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 빈자리는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채용으로 채워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체 고용 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최근 화제가 된 아마존의 1.6만 명 감원이나
IBM에서 집행된 수천 명 규모의 감원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통상적인 인력 구조 재편일 뿐, AI가 일자리를 빼앗은 결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일부 직무는 바뀌고, 일부는 사라졌다.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나는 일자리 종말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IBM의 저스티나 CIO는 앤트로픽의 아모데이 CEO가 한 가지를 간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로 역량 강화 (Upskilling)였습니다.
사람들이 AI의 기초 원리와 실무 활용법, 윤리적 기준을 제대로 교육받는다면
훨씬 더 많은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그녀는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량 강화는 기업 혼자 감당할 몫이 아니며, 정부 차원의 투자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IBM과 협력하는 대다수 국가는 이미 이 역량 강화를 국가 핵심 과제로 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사라지는 직무가 있더라도 소수에 불과할 것이며
대다수의 일자리는 AI를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며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AI에 대체되지 않으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갖춰야 할까요?
저스티나 CIO는 그 답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에서 찾았습니다.
2. AI가 못 하는 것…협업·판단·설득, 결국 사람의 몫
저스티나 CIO에게는 대학생 자녀 두 명이 있습니다.
그녀는 자녀에게 늘 같은 조언을 건네곤 하는데요. 사실 전 세계 청년을 향한 메시지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