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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아무도 미래의 일자리를 모른다. 그것이 리더가 침묵하는 이유다

AI와 관련해 테크 업계 관계자들은 모두 피하는 진실이 있습니다. 바로 일자리와 채용의 범위가 재창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기업들은 인재 부족과 생산성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으며 청년 실업과 인력 대체 우려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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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Jul 14, 2026
∙ Paid

AI와 관련해 테크 업계 관계자들은 모두 피하는 진실이 있습니다.

바로 일자리와 채용의 범위가 재창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업종을 가리지 않고 기업들은 인재 부족과 생산성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으며

  • 청년 실업과 인력 대체 우려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고,

  • 경제 주체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와 근로자들의 약점 사이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용주에게 이제는 “채용”보다는 “재창조”가 하나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주목할 만한 세션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6에 있었습니다.

  • 바로 글로벌 인력 서비스로 유명한 맨파워그룹의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 베키 프랭키위츠,

  • 그리고 세계경제포럼의 매니징 디렉터 겸 사내 이사 사디아 자히디간 세션이 그것입니다.

본지는 이날 세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1. 일자리는 늘어난다, 다만 당신의 일자리는 아니다

  2. 89%가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왜 불안한가

  3. 2030년, 스킬의 40%가 바뀐다 — 남는 것은 무엇인가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일자리는 늘어난다, 다만 당신의 일자리는 아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AI로 인한 노동시장의 충격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난달 통계를 보면 해고 사유로 AI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회자는 일부 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볼 때 그 규모가 15만 개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경제포럼의 사디아 자히디는

“현재의 우려 중 일부가 아직 데이터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적은 정확하다 “

라고 답했습니다.

WEF의 향후 5년 전망에서는 늘어나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일자리보다 많아, 합산하면 순증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사라지는 직무와 새로 생기는 직무 사이의 인접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 다시 말해 없어지는 일자리에서 쓰던 역량이 새 일자리로 그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뜻이고,

  •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역량 강화)이라는 시대 과제가 등장한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변화의 원천에는 AI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더 심화되는 가운데, 일자리가 생기고 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장은 이 이슈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맨파워그룹의 베키 프랭키위츠는 현재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내부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 개발자 직군에서는 일자리 감소에 가까운 변화가,

  • 콜센터에서는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사람의 역량을 보태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변화가 관측되고 있었습니다.

새 일자리도 생기고 있었습니다.

  • ‘포워드 개발 엔지니어’, ‘포워드 디자인 엔지니어’처럼

  • 6개월 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직무가 지금은 수요가 매우 높은 직무가 됐습니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는, 고객사 현장에 파견돼 설루션을 직접 구축하는 사례가 대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연사 모두 이 변화가 모두 AI 때문인지는 따져볼 대목이라고 보았습니다.

출처: 비바 테크놀로지

특히 맨파워그룹의 베키 프랭키위츠는기업들의 속내까지 알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코로나19 이후의 과잉 채용분이 지금 정리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어느 분야에서 채용과 관련하여 어느 분야에 사람을 뽑아야 할지 몰라 일단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CEO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의 사디아 자하디의 진단도 비슷했습니다.

  • 최근 테크업계에서는 진입장벽 이른바 ‘해자(moat)’가 좁아진다는 우려로

  •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그녀는 여러 산업에서 불확실성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 이른바 ‘일시정지’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 물론 AI가 유발했다는 이유로 포장되지만, 더 넓게 보면 경제적 불확실성이 진짜 이유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전망은 어떨까요? 사디아 자히디는 두 가지 조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WEF가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에게

  • AI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2년 후와 10년 후로 나눠 물었더니,

  • 짧은 시간 축에서 훨씬 비관적인 답이 나왔습니다.

  • 앞으로 몇 년은 관리하기 어려운 파괴적 변화를 겪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 올해 1월 20개 산업에 생산성 향상이 언제 나타날지 물었을 때

  • 평균 예상은 1~2년이었는데, 5월에 다시 묻자, 3~4년으로 밀렸습니다.

그만큼 AI 덕분에 대응할 시간이 생긴 셈입니다.

맨파워 그룹의 베키 프랭키위츠는 고용 시장의 근본적인 형태가 이미 바뀌고 있으며, 관건은 그 시점을 맞추는 일이라고 정리했습니다.

2. 89%가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왜 불안한가

진단은 나왔습니다. 그럼 처방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이 숙제는 누가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맨파워그룹은 최근 7개국 근로자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고용 안정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 약 89%가 오늘 자신의 업무를 해낼 능력에 자신이 있다고 답했고,

  • 50%는 직장이 아니더라도 개인 생활에서는 이미 AI를 쓰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도 근로자들의 고용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맨파워그룹의 베키 프랭키위츠는 이러한 조사가 나타난 주요 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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