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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깜짝 무대… 르네 하스와 젠슨 황이 그린 'AI 컴퓨팅의 미래

지난주 대만 타이베이에선 글로벌 테크 업계의 시선이 쏠린 “컴퓨텍스 2026”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의 부대행사로 글로벌 반도체 IP 시장을 만들고 선도해 온 Arm은 르메르디안 타이베이에서 기조연설을 열었습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먼저 1990년 창립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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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Jun 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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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만 타이베이에선 글로벌 테크 업계의 시선이 쏠린 “컴퓨텍스 2026”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의 부대행사로 글로벌 반도체 IP 시장을 만들고 선도해 온 Arm은 르메르디안 타이베이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 먼저 1990년 창립 이래 대만과 함께 쌓아온 협력의 역사를 돌아봤습니다.

  • 이어 그는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 이에 대응하는 Arm의 미래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조연설 막바지에는 깜짝 손님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출처: 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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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날 ‘GTC 타이베이’에서 ‘RTX 스파크’를 공개하며 주목받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습니다. 무대에 함께 선 두 CEO는 Arm과 엔비디아의 긴밀한 협력 성과를 공유하며 반도체 동맹의 시너지를 강조했습니다.

본지는 이날 르네 하스 CEO가 발표한 기조연설의 핵심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분석했습니다.

  1. MP3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Arm을 키운 대만 생태계

  2. 5년 뒤 1,200억 달러도 보수적… 치솟는 CPU 시장 전망

  3. Arm의 답은 ‘AGI CPU’… 같은 전력으로 x86의 2배 성능

  4. “수요는 그보다 훨씬 높다”… 젠슨 황이 진단한 AI 컴퓨팅의 미래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MP3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Arm을 키운 대만 생태계

Arm은 1990년 설립돼 3년 뒤인 1993년 무렵 첫 칩을 설계했습니다.

  • 당시에는 여러 기능을 칩 하나에 담는 ‘시스템 온 칩(SoC)’ 개념조차 낯설었습니다.

  • 설계 도구와 생산 환경도 열악했습니다.

하지만 Arm은 대만 파트너들과 협력해 기술 검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 이렇게 탄생한 첫 칩은 대만 TSMC와 UMC에서 제조된 뒤,

  • 패키징과 테스트 공정까지 현지에서 모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대량 생산은 2000년대에 들어서 시작됐습니다.

  • 크리에이티브(Creative), 다이아몬드(Diamond), 리오(Rio) 등

  • 당시에 인기가 있던 MP3 플레이어가 Arm의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애플 아이팟에 탑재된 포털 플레이어(PortalPlayer) 칩이 성공을 거두며 Arm의 기술력은 널리 알려졌습니다.

가장 큰 전환점은 2008년 ‘모바일 혁명’이었습니다.

  •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Arm 칩 출하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 이 거대한 변화의 출발점 역시 대만이었습니다.

이러한 양측의 오랜 협력은 오늘날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현재 Arm의 서버용 CPU는 전량 대만에서 생산됩니다.

  • 창립 이래 대만 파트너들과 함께 만든 칩만 누적 2,500억 개에 달하며,

  • 이는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큰 규모이기도 합니다.

칩이 쓰이는 분야도 광범위했습니다.

  • 아마존 에코 같은 스마트 스피커를 비롯해 스마트폰(Oppo, Vivo), 애플 맥북,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 등

  • 사용자 일상과 맞닿은 ‘엣지 기기’가 대표적입니다.

나아가 테슬라·피규어·테크맨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 구글 TPU ·엔비디아· AWS 그래비톤(Graviton) 등 거대한 ‘클라우드 AI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 이 모든 제품의 핵심 칩이 대만 반도체 생태계에서 탄생했습니다.

르네 하스 CEO는

“ 대만의 파트너가 없었다면 Arm이라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었다 “

라고 거듭 강조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2. 5년 뒤 1,200억 달러도 보수적… 치솟는 CPU 시장 전망

대만과의 오랜 협력이 Arm의 든든한 토대를 다졌다면, 이제 그 위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은 바로 “AI 에이전트”였습니다. AI 에이전트란

  •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를 뜻합니다.

AI 에이전트는

  •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선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직접 도구를 다루거나 다른 AI와 협력해 복잡한 업무를 알아서 처리하는데요.

Arm은 올해 3월 열린 ‘Arm Everywhere’ 행사에서 흥미로운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깃허브 내 스타 수를 기준으로 볼 때

  • 리눅스나 쿠버네티스보다 훨씬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출처: Arm

Arm은 이러한 AI 플랫폼의 성장이 과거에는 볼 수 없던 방식으로 CPU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AI 시대에 CPU 수요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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