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전기가 없으면 AI도 없다"…미국이 숨기는 패권 전쟁의 진짜 전선
피터 디아만디스. 국내에서는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혁신 기업가입니다. MI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하버드에서 의학 박사를 받은 그는 XPRIZE 재단 CEO 이자 싱귤래리티 대학 공동 창업자로,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 50인'에 이름을 올린 인물입니다.
피터 디아만디스.
국내에서는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혁신 기업가입니다.
MI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하버드에서 의학 박사를 받은 그는
XPRIZE 재단 CEO 이자 싱귤래리티 대학 공동 창업자로,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 50인’에 이름을 올린 인물입니다.
한마디로, 실리콘밸리에서 ‘인류의 미래’를 가장 진지하게 설계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본지는 실리콘밸리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피터 디아만디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문샷”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중입니다.
그리고 피터 디아만디스는
이번 달 초 8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초대받은 사람들만 대상으로 어번던스 서밋을 개최했습니다.
다양한 세션이 열렸고, 이 중 일부 내용은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 중인데요
본지는 구글의 전 CEO 에릭 슈미트와 링크 벤처스의 데이브 블린딘이 함께 참여한 세션에 주목했습니다.
에릭 슈미트와 피터 디아만디스의 인연은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주선한 오찬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구글 사옥 내 ‘찰리스 카페’에 마주 앉자마자 에릭 슈미트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는데요
가장 비싼 멤버십이 얼마인지 에릭 슈미트는 물었고,
250만 달러라는 피터 디아만디스의 답에 에릭 슈미트는 즉시 후원 계약을 체결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에릭 슈미트는
피터 디아만디스가 이끄는 인류의 풍요를 이끌 “어번던스 운동”
이 운동이 결국 피터 디아만디스에 의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담은
AI 기술의 발전을 비롯해 산업 구조 재편,
국가 간 패권 경쟁,
인간의 역할 변화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습니다.
특히 에릭 슈미트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컨센서스”를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 내용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습니다.
본지는 45분간 진행된 이날 세션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는데요.
코딩은 이제 ‘승마’… AI 시대, 프로그래머의 생존법
이세돌 대국장에서 깨달은 것…”그들은 바둑이 아닌 지능을 만들었다”
데이터센터가 삼키는 전기… AI 패권 전쟁의 숨겨진 전쟁터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코딩은 이제 ‘승마’… AI 시대, 프로그래머의 생존법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는 이날 한 스타트업 개발자의 일과를 소개했습니다.
이 개발자의 하루는 이렇습니다.
저녁 7시, 퇴근 전에 원하는 기능의 명세서와 테스트 함수를 AI에 입력해 둡니다.
아내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면, 새벽 4시쯤엔 완성된 코드가 도착해 있습니다.
아침 식사와 함께 결과물을 검토하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그 결과물은 참고로 에릭 슈미트가 구글에 재직하던 시절 프로그래머 10명이 6개월 동안 매달려야 했을 작업량 수준이었습니다.
AI와 사람 간 업무 분담도 180도 달라졌습니다.
개발자는 아키텍처(시스템 구조) 설계와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쓰고요
AI는 그 틀 안에서 실제 코드를 알아서 구현하고 있었습니다.
AI가 단순한 자동완성 도구를 넘어 독립적인 실행 엔진으로 진화한 셈입니다.
에릭 슈미트는 이러한 급변의 원인을
대규모 언어 모델(LLM) 자체의 비약적인 추론 능력 향상에서 찾았습니다.
단순한 코딩 도구의 발전 덕분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에릭 슈미트 전 CEO는 참고로 엔지니어 출신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는데요.
버클리 국립연구소에서는 유닉스(BSD Unix) 시스템 운영체제까지 직접 다뤘습니다.
그런 베테랑인 그조차 작금의 변화 앞에서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에릭 슈미트가 이세돌 대국장에 직접 나타난 이유,
그리고 그날 대기실에서 목격한 장면이 왜 지금의 AI 폭주를 예고했는지 공개합니다.
또한 미국 AI 산업의 치명적 약점으로 꼽힌 ‘숨겨진 전쟁터’의 실체와,
에릭 슈미트가 살아남을 AI 기업으로 지목한 곳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자 출신임에도 ‘기술 만능주의’를 경계한 에릭 슈미트가 제시한 3가지 국가 과제와,그가 AI의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로 꼽은 것이 무엇인지도 담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