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반격: 이미지 및 증강 현실의 AI와 기대에 못 미친 Bard
마이크로소프트가 ChatGPT의 기술을 적용한 Bing 검색과 Edge를 발표한 다음날. 구글도 자사 AI를 발표했습니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구글이 AI와 관련된 여러 가지 서비스 업데이트를 구글 파리 오피스에서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는 지난주 알파벳(티커: GOOGL) 실적 발표 당시 순다 피차이 구글 CEO의 예고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전날 기습적으로 모든 경영진이 출동한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 및 Edge 관련 발표 때문에 매우 김이 빠진 모양새였습니다.
발표 시간: 37분 vs. 55분
참석자의 레벨: 구글 Search 총괄 수석 부사장 vs.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격이 다소 떨어지는 모양새였고요.
전날 생성형 AI에 대해
기능적인 면
기술적인 배경
앞으로 활용 방안 등을 상세히 설명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구글은 LaMDA가 적용된 Bard를
설명하는데 3분 정도만 할애했으며
발표 전날 공개한 제임스 웹 망원경 관련 질문은 틀린 정보를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이날 구글이 제시한 질문 사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날 제시했던 질문과 매우 유사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사례 중 세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5일간 멕시코로 여행을 가려고 할 때 일정을 짜기
슈퍼볼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면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기
특정 재료를 제외한 채식 중심의 1주일 치 식단표를 짜기
이 날 구글이 행사장에서 공개한 질문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호주로 떠날 가족 여행 계획 세우기
오스카를 수상한 두 편의 영화를 비교해주기
냉장고에 있는 음식재료를 기반으로 점심 메뉴 제안하기
물론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가진 카드가 많습니다.
Statcounter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구글의 검색 엔진 점유율은 92.9%.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전장을 내민 Bing은 3.03%에 불과합니다.
이 날 구글의 경영진들이 25년이라는 숫자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럼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들은
검색 엔진 시장에서 점유율 1%가 늘면
20억 달러의 연간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알파벳의 2022년 4분기 전체 매출에서 검색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56%입니다.
그만큼 구글로선 ChatGPT 열풍과 Bing의 업데이트가 심장을 겨누는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텍스트 중심의 대결을
그림과 동영상 등 다른 형태와
그동안 쌓아온 번역에 대한 노하우
구글이 보유한 지도 서비스를 통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곳으로 싸움의 판을 바꾸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 볼 수 있었던 상징적인 장면은 스마트폰이 없어서 Multisearch 시연을 못한 것이었는데요.
누군가의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 아마추어스러운 행동이었고요. 그만큼 구글의 조급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Multisearch는 지난 해 4월 공개된 기능으로 구글의 AI 중 하나인 MUM(Multitask Unified Model)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AI는 2021년 구글의 연례행사 Google I/O에서 공개된 바 있고요
T5 Text-to-Text Framework를 기반으로 합니다.
당시 구글은 BERT라는 인공지능 대신 1,000배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날 구글은
이용자들의 기대하는 정도가 바뀌고 있고
기술의 진화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에 맞는 세 가지 답변을 내놨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보를 이해하는 것
실제 세계를 탐험하는 것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 등 세 가지 주제였습니다.
이 중 저희 Pickool 팀은
AI가 어떻게 번역을 개선하고 있는지
구글이 원하는 인공지능의 전장: 텍스트가 아닌 카메라
AI를 활용한 지도 서비스의 개선 사례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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