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 찬 AI 발표에 주가는 하락…Apple, Agentic AI 시대 역주행하나
애플이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차세대 AI인 '애플 인텔리전스'와 새롭게 진화한 음성 비서 '시리 AI'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AI 주도권 경쟁에 앞다투어 뛰어드는 동안, 애플은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애플이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차세대 AI인 ‘애플 인텔리전스’와 새롭게 진화한 음성 비서 ‘시리 AI’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AI 주도권 경쟁에 앞다투어 뛰어드는 동안,
애플은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지난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RTX Spark’를 출시하며 사실상 애플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우려와 압박 속에서, 이날 애플이 내놓을 새로운 AI 전략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이번에 베일을 벗은 애플의 새로운 AI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 아키텍처: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
시리의 기능 강화: 사용자와의 대화 맥락을 더 잘 이해하고 기기를 제어하는 능력이 대폭 향상
주요 앱 생태계 통합: 사용자가 주로 쓰는 핵심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AI 기능이 깊숙이 녹아듬
이미지 기능 개편: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이 새로워짐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 진정으로 유용한 AI는 사용자의 필요를 중심에 두고,
매일 쓰는 제품에 깊이 녹아들어야 한다.
특히 사용자의 개인적인 맥락을 이해하면서도,
모든 단계에서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하는 방식으로 구현되어야 한다 “
라고 애플의 AI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본지는 이날 애플이 발표한 핵심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구글 제미나이 기술로 재탄생…텍스트·이미지·음성 통합 처리
시리를 AI로 전면 재설계…앱·화면·카메라 넘나드는 통합 AI 비서로
탭 자동 정리부터 사진 구도 교정까지…애플 AI, 일상 앱 전면 침투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애플 인텔리전스, 구글 제미나이 기술로 재탄생…
텍스트·이미지·음성 통합 처리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은 새로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이었습니다.
여기서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AI 시스템의 토대가 되는 대형 언어 및 이미지 모델을 의미합니다.
이 새로운 모델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 모달 추론’을 지원하는데요.
덕분에 사용자는 사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으며,
시각 콘텐츠에 대한 질의응답도 가능해졌습니다.
애플은 고사양 애플 실리콘 기기를 위한 ‘온디바이스 모델’도 별도로 개발했습니다.
온디바이스는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직접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이 모델은 텍스트와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인식하고 생성할 수 있어,
자연어 이해력과 음성 표현 능력이 한층 더 향상되었습니다.
이 두 모델은 모두 올해 애플이 구글과 협력해 이뤄낸 결과물입니다.
양사는 구글 제미나이 모델 패밀리의 기반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는 온 디바이스 환경과
애플의 클라우드 서버 환경 모두에 최적화된 모델을 완성했습니다.
새로운 아키텍처는
개인의 맥락 파악, 앱 제어, 화면 인식, 웹 검색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애플 단말기에서 제공하는 검색 기능인
스포트라이트의 ‘시맨틱 인덱스(의미 기반 색인)’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불러옵니다.
이어 ‘앱 툴 박스’를 통해 이메일 초안 작성이나 사진 편집·공유 같은 작업을 수행하고요.
이 과정에서 AI는 사용 중인 앱과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맞춤형 도움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애플이 강조한 것은 성능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였습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 많은 AI 기업이 프라이버시를 말하지만,
대개 기본 설정에서는 사용자의 개인 대화를 저장한다.
애플에 있어 AI 프라이버시는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다 “
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온 디바이스 처리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사용자 데이터를 오직 요청한 명령을 처리하는 데만 사용하며,
외부 전문가를 통해 이 과정을 투명하게 검증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미지 생성처럼 서버 모델에 의존해야 하는 일부 기능에는 하루 사용량 제한이 있었습니다.
이 한도는 아이클라우드 플러스(iCloud+)를 구독하면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애플의 가장 큰 수익원이 되어가는 서비스형 제품을 염두에 두는 조치였습니다.
2. 시리를 AI로 전면 재설계…앱·화면·카메라 넘나드는 통합 AI 비서로
애플의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이 가장 확실하게 구현된 곳은 바로 ‘시리’였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애플은 새롭게 진화한 ‘시리 AI’를 가장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애플은 AI 기능을 중심으로 시리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습니다.
새로운 시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