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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특허 70%가 중국"…젠슨 황이 본 미중 기술전쟁의 민낯

지난 3일 (수)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전략국제문제 연구소(CSIS)가 주최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의 대담이 열렸습니다. 52분간 진행된 이날 대담에서 젠슨 황은 AI 분야에서 미국이 리더십을 확보하는 법 Securing American Leadership on AI 출처 입력 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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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Dec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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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수)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전략국제문제 연구소(CSIS)가 주최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의 대담이 열렸습니다

출처: CSIS

52분간 진행된 이날 대담에서 젠슨 황은

AI 분야에서 미국이 리더십을 확보하는 법

Securing American Leadership on AI

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 CEO는 AI 산업의 현황과 미중 기술 경쟁, 그리고 미국의 국가 안보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데니스라는 레스토랑에서 식기 세척으로 처음 일을 한 그는 세계 최대 테크 기업 중 하나를 이끄는 수장이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은 AI를 가리켜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단일 산업 혁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본지는 이날 대담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는데요.

  1. 젠슨 황이 본 미·중 AI 경쟁: “5개 층위에서 입체적으로 봐야”

  2. 미국도 중국도 막았다…젠슨 황이 말한 엔비디아의 ‘사면초가’

  3. 작년 전 세계 로봇 절반이 중국에…미국은 제조 규모 키워야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젠슨 황이 본 미·중 AI 경쟁: “5개 층위에서 입체적으로 봐야”

젠슨 황 CEO는 이날 대담에서

  • 엔비디아를 ‘무(無)에서 기술을 창조하는 역사상 가장 큰 순수 테크 기업’으로 정의하며,

  • SNS나 e 커머스 등 특정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한 다른 빅 테크 기업들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AI 산업 구조를

  • 에너지, 칩·시스템, 소프트웨어·인프라, AI 모델, 애플리케이션의 5개 층(Layer)으로 구분하고,

  • 엔비디아는 이 중 하위 단계인 플랫폼 레벨에 위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핵심 경쟁력인 ‘쿠다(CUDA)’ 아키텍처에 대해 단순한 기술적 해자(Moat)를 넘어 세상의 다양한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 소통하는 언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 자율주행차나 신약을 직접 만들지 않고도

  • 전 세계 모든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것이 젠슨 황의 설명이었습니다.

사실 엔비디아는 AI 시대 이전에

  • 이미 닌텐도 스위치 사용자 1억 명을 포함해 3억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 세계 최대 게이밍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젠슨 황 CEO는

“중국이 AI 경쟁에서 이기고 있다”라는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된 것을 언급했습니다.

출처: Pexels

그는 미·중 AI 경쟁은 단순한 승패가 아니라 앞서 언급한 5가지 층위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우선, ‘에너지’ 분야에서

  • 중국은 미국보다 두 배 많은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 비용 또한 미국이 4~8배 더 비싸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젠슨 황 CEO는 미국 경제가 더 큼에도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둘째, ‘반도체(칩)’ 기술은 미국이 몇 세대 앞서 있다는 점을 누구나 인정하지만,

  • 제조 공정이 핵심인 반도체 특성상 중국의 제조 역량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셋째, ‘인프라’ 구축 속도에서도

  • 미국은 데이터센터 착공부터 가동까지 3년이 걸리는 반면,

  • 중국은 주말 사이에 병원을 지을 만큼 빠른 실행력을 보여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넷째, ‘AI 모델’ 분야의 경우

  • 프런티어 모델은 미국이 6개월가량 앞서 있으나,

  • 스타트업과 연구의 기반이 되는 오픈소스 영역은 중국이 주도한다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그는 리눅스나 파이토치 없이 IT 생태계가 존립할 수 없듯,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플리케이션’ 수용성에서

  • 중국인은 80%가 AI를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 미국은 공상과학 영화의 영향으로 두려움이 앞선 상태라고 젠슨 황은 진단했습니다.

그는 전기가 영국에서 발명되었으나

  • 미국이 더 빠르게 적용해 산업 혁명을 이끌었던 사례를 들며,

  • 결국 기술을 누가 먼저, 더 광범위하게 적용하느냐가 승패를 가른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이 경쟁을 단순히 ‘챗 GPT 대 딥시크’의 대결로 좁혀 볼 것이 아니라,

전체 기술 스택과 모든 산업에 걸친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미국을 구체적으로 위협하고 있을까요?

2. 미국도 중국도 막았다…젠슨 황이 말한 엔비디아의 ‘사면초가’

젠슨 황 CEO는 경쟁사인 화웨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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