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메신저 넘어 AI 플랫폼 진화…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카카오가 오늘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 5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석 달전 2분기 실적을 모두 경신했습니다. 주요 재무실적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총매출: 2조 866억 원 (전년 동기 대비 9% ↑, 전 분기 대비 3% ↑) 영업이익: 2,080억 원
카카오가 오늘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 5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석 달전 2분기 실적을 모두 경신했습니다.
주요 재무실적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총매출: 2조 866억 원 (전년 동기 대비 9% ↑, 전 분기 대비 3% ↑)
영업이익: 2,08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9% ↑, 전 분기 대비 12% ↑)
당기순이익: 1,93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46% ↑, 전 분기 대비 12% ↑)
카카오는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눠 공시합니다.
플랫폼 부문: 매출 1조 598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2% ↑, 전 분기 대비 0.4% ↑)
톡 비즈: 5,34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7% ↑, 전 분기 대비 1% ↓)
ㄴ광고: 3,25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1% ↑)
ㄴ커머스: 2,09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유사 수준)
포털 비즈: 73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 ↓, 전 분기 대비 7% ↓)
플랫폼 기타: 4,527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4% ↑, 전 분기 대비 4% ↑)
콘텐츠 부문: 매출 1조 267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 ↑, 전 분기 대비 6% ↑)
게임: 1,54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4% ↓, 전 분기 대비 8% ↑)
뮤직: 5,65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0% ↑, 전 분기 대비 9% ↑)
스토리: 2,11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 ↓, 전 분기 대비 3% ↓)
미디어: 958억 원 (전년 동기 대비 75% ↑, 전 분기 대비 2% ↑)
본지는 이날 실적 발표 공시 자료와 콘퍼런스 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 및 분석했는데요.
카카오톡 15년만 최대 개편 성과... 일 평균 체류시간 24분→26분 반등
메신저 넘어 AI 검색 플랫폼으로 진화... 챗 GPT 결합 본격화
에이젠틱 AI 구현 본격화... MCP ·에이전트 빌더로 개방형 생태계 구축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카카오톡 15년만 최대 개편 성과... 일 평균 체류시간 24분→26분 반등
정신아 CEO는 지난 9월 단행한 카카오톡 개편 결과를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서비스 탄생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보고 있었습니다. 정 CEO는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 4분기부터 예정된 친구 탭 개편을 포함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이 메신저 서비스로 시작한 만큼
이용자들이 요청해온 맞춤형 편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메시지 본연의 UX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채팅 탭 내 수많은 대화방을 목적에 맞게 폴더로 분류하는 ‘맞춤형 폴더’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미 선보인 ‘안 읽은 폴더’처럼
‘가족 폴더’, ‘회사 폴더’ 등 이용자가 원하는 기준으로 채팅방을 정리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또한, 폴더 안에서도 즐겨 찾는 방은 자동으로 분류·관리되는데요.
카카오 측은 이용자 경험이 한층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앞으로 하나의 폴더에 있는 여러 채팅방의 방대한 메시지를 AI가 요약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 기능이 적용될 경우
이용자는 채팅방에 일일이 들어가지 않아도
대화의 흐름과 핵심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카카오 경영진들은 이를 통해 메시지 환경이 더욱더 효율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개편 이후 성과도 이날 공개됐습니다. 개편 전 3분기 평균 24분대였던 일평균 체류 시간이 개편 후 26분에 근접한 수준까지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하향 안정화되던 체류 시간이 처음 반등했다는 점에서 카카오 경영진들은 의미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채팅 탭 트래픽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콘텐츠 탐색·발견 성격의 ‘친구 탭’과 ‘지금 탭’ 체류 시간은
개편 후 3분기 평균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 측은 그동안 대화방에 편중됐던 트래픽이 채팅 외 다른 탭으로 확장되며 플랫폼 전반의 트래픽 질이 향상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방향에 대해 정신아 CEO는
앞으로 카카오톡 핵심 기능인 채팅에서는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플랫폼을 지속 개선하겠다.
전 국민이 카카오톡에 더 오래 머물도록 다양한 맥락을 강화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개편 직후의 체류 시간 증가는 시작에 불과하며, 연초에 밝혔던 ‘카카오톡 체류 시간 20% 증가’ 목표를 달성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2. 메신저 넘어 AI 검색 플랫폼으로 진화... 챗 GPT 결합 본격화
이날 정신아 CEO는 카카오의 또 다른 성장 축인 AI에 대한 관점을 밝혔습니다.
지난 분기 카카오는 “모두의 AI”를 목표로 누구나 카카오톡 안에서 AI를 경험할 기반을 만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에 따른 결과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