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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ic Web 시대가 온다: Mozilla · Cloudflare CEO 가 본 웹의 미래

지난달 중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본지가 주목한 세션 중 하나는 바로 AI 웹브라우저의 대두와 웹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세션이었습니다. 파이어폭스로 더 알려진 모질라 재단의 로라 챔버스 CEO와 클라우드 플레어 매튜 프린스 CEO 간의 대담이 그것인데요. 최근 주요 AI 사업자들은 참고로 자체 웹브라우저 출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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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Dec 02, 2025
∙ Paid

“

좋은 미래는 주요 Top 5 AI 기업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50만 개에 달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다

“

지난달 중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본지가 주목한 세션 중 하나는 바로 AI 웹브라우저의 대두와 웹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세션이었습니다

출처: Web Summit
  • 파이어폭스로 더 알려진 모질라 재단의 로라 챔버스 CEO와

  • 클라우드 플레어 매튜 프린스 CEO 간의 대담이 그것인데요.

최근 주요 AI 사업자들은 참고로 자체 웹브라우저 출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오픈 AI의 ‘아틀라스(Atlas)’,

  • 퍼플렉시티의 ‘코믹(Comet)’,

  • 그리고 구글이 크롬에 탑재할 ‘제미나이(Gemini)’ 등이 그것인데요.

특히 웹의 다음 단계로 일컬어지는 “에이젠틱 웹”에 대한 의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CEO들은

  • AI 브라우저가 줄 편의성뿐만 아니라, 콘텐츠 생태계 붕괴와 웹 파편화, 프라이버시 침해 등

  • 위험 요소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본지는 이날 대담 내용을 크게 세 가지 주제로 정리했습니다.

  1. 대전환: 브라우저가 ‘에이전트’가 된다

  2. 그림자: 위협받는 콘텐츠 생태계

  3. 해법: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와 새로운 규칙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대전환: 브라우저가 ‘에이전트’가 된다

모질라 재단의 로라 챔버스 CEO는 브라우저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녀는

  • 기존의 브라우저가 URL 입력이나 검색, 화면 렌더링 등 단순한 컨테이너 역할에 그쳤다면

  • 미래의 브라우저는 사용자를 대신에 행동하는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AI 시대의 브라우저는

  • 업무 속도를 높이고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지만

  • 그만큼 신중하게 다뤄야 하는 위험 요소도 많다고 그녀는 주장했습니다.

클라우드 플레어의 매튜 프린스 CEO, 그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 데스크톱 중심의 브라우저가 모바일 브라우저로 넘어갔던 것과 같은,

  • 즉 거대한 플랫폼 전환의 한가운데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정의했습니다.

마침 51번째 생일을 이날 맞이한 매튜 프린스 CEO

그는 웹의 파편화가 우려된다고 의견을 냈는데요.

  1. 각 에이전트가 독점적인 API를 난립시키지 않도록

  2. 신중하게 설계하면서 다른 API 간 상호 운용성을 갖추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Pexels

그러면서 그는 젊은 세대와 정보 습득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보았는데요

나는 여전히 구글 검색을 쓴다. 그것은 미래가 아니다.

사실 우리 회사 젊은 직원들은 다른 방식에 익숙해져 있다.

링크를 들어가서 확인하는 나와 다르게 그들은 즉각적인 답을 원한다

하지만 이런 즉각적인 답을 위해서는 이 답을 도출할 수 있는 백 데이터.

즉 콘텐츠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는 기회보다는 위기가 커 보였습니다.

2. 그림자: 위협받는 콘텐츠 생태계

실제로 두 CEO는 현재의 변화가 콘텐츠 제작자들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사용자가 브라우저 안에서 모든 답변을 얻고

  • 원 데이터를 제공하는 원본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는 “폐쇄적 대화 루프”가 형성될 경우

  • 콘텐츠 제작자들은 트래픽과 수익을 모두 잃게 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동기가 모두 사라진다고 보았는데요.

모질라 재단의 로라 챔버스 CEO는 의료 정보를 예로 들었습니다.

  • 사용자가 답변만 얻고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으면

  • 해당 정보 제공자는 사이트를 유지할 유인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는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 클라우드 플레어의 매튜 프린스 CEO는 AI의 무임승차 이슈를 지적했습니다.

현재 주요 AI 서비스들의 에이전트들이

  • 뉴욕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유료 기사를 읽고,

  • 그 내용을 시스템으로 가져와 수많은 사용자에게 뿌리는 현상을 비판했는데요.

이러한 AI 서비스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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