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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위 성과에도 '글로벌 진출은 여전히 과제' - 스타트업 게놈 경영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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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위 성과에도 '글로벌 진출은 여전히 과제' - 스타트업 게놈 경영진 인터뷰

이방인이 바라본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매년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기기관인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은 창업 생태계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창업 생태계를 평가합니다. 이 기관의 경우 전 세계 100개국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를 하는데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특별시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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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Jul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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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위 성과에도 '글로벌 진출은 여전히 과제' - 스타트업 게놈 경영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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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이 바라본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매년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기기관인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은 창업 생태계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창업 생태계를 평가합니다. 이 기관의 경우 전 세계 100개국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를 하는데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특별시의 경우

  • 2022년 평가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고

  • 2023년 전 세계적인 고환율과 고금리, 고물가 및 국내 투자 시장 위축으로 12위까지 순위기 밀렸으나

  • 지난해 9위로 반등한데 이어 올해는 8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참고로 동아시아권에서는 공동 5위를 기록한 베이징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순위로, 9위를 기록한 싱가포르나, 11위를 기록한 일본 도쿄를 제친 상황입니다.

참고로 이 보고서에 따르면

  • 미국 실리콘 밸리가 1위

  • 미국 뉴욕이 2위

  • 영국 런던이 3위

  • 이스라엘 텔아비브가 4위

  • 미국 보스턴과 중국 베이징이 공동 5위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보고서 원문의 경우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링크: https://startupgenome.com/report/gser2025/introduction

보고서의 발간 시점에 맞춰 본지는 스타트업 게놈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장을 맡고 있는 마크 펜젤을 프랑스 파리 Viva Technology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Pickool, Philip Lee

약 35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 스타트업 게놈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장 마크 펜젤과

  • 같은 기관에서 생태계 전략을 총괄하는 스테판 쿠에스터를 함께 만날 수 있었는데요.

본지는 이들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바라보는 여러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러 생각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는데요

  1. 스타트업 게놈 "서울 생태계 정책, 세계적으로 일관적"

  2. 시장 규모 한계가 발목 잡는 한국 스타트업

  3. AI 혁명이 생태계 순위 재편... 대한민국에 기회와 위기 동시 도래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스타트업 게놈 "서울 생태계 정책, 세계적으로 일관적"

스타트업 게놈에서 생태계 전략을 총괄하는 스테판 쿠에스터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가장 큰 강점으로 정책의 일관성을 꼽았습니다.

스타트업 게놈 합류 이전 EY, 아서 앤더슨 등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이방인의 관점에서 1년에 한 번씩 대한민국 서울을 방문하며 생태계 변화를 지켜봐왔습니다.

그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의 정책이 매우 일관되고 지속적이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실제로 여러 도시에 제언을 하고 있지만, 서울시의 생태계 정책이 일관적이라는 것이 그의 평가였습니다.

스타트업 게놈 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선 방향에 대한 제언을 하면 이것이 서울시의 스타트업 정책에 일관되게 반영되었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AI 허브 등 서울시의 선제적인 대응도 스테판 쿠에스터는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서울시를 포함한 대한민국 생태계가 대응할 수 있을 수 있는 주요 이유로

  • 대한민국이 보유한 R&D 역량과 다양한 지적재산권,

  • 그리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정교함이라는 세 박자가 맞물린 결과로 그는 보았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생태계가 힘을 쏟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노력을 이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마크 펜젤 사장, (사진: 픽쿨, 이태호)

마크 펜젤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스타트업 게놈이 대한민국의 스타트업들을 글로벌 시장으로 데려가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는데요.

특히 최근 들어 CES나 웹 서밋, 비바 테크놀로지 등

  • 대규모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한국 기업들이 증가세라고 진단했습니다.

  •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비교도 문득 궁금했습니다.

이들은 일본과 대한민국 생태계를 비교할 때

  • 서울의 생태계는 이미 10년 전 출발한 생태계로써

  • 이제는 좀 더 고도화된 방향으로 정책이 세분화되어 돌아간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이들을 만난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칭찬을 들으려고 만난 것이 아니었고,

좀 더 냉정하고 개선될 만한 부분을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현실적으로 본지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글로벌 진출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2. 시장 규모 한계가 발목 잡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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