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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독일이 속도 내야 할 때'...젠슨 황은 왜 독일에 갔을까?

2주 전 APEC CEO Summit을 마친 후 경주 포항공항을 떠나 영국 런던으로 향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런던을 거쳐 지난 5일, 독일 행사장에 도이치 텔레콤 CEO 팀 회트게스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엔비디아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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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Nov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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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APEC CEO Summit을 마친 후 경주 포항공항을 떠나 영국 런던으로 향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런던을 거쳐 지난 5일, 독일 행사장에 도이치 텔레콤 CEO 팀 회트게스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엔비디아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출처: 엔비디아

이 내용을 정리를 하기보다는 전문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본지는 이 내용을 그대로 게재합니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 텔레콤 CEO (이하 “팀 회트게스”)

오늘 기자회견은 저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한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쌍방향 대화로 진행할 예정이라, 좋은 대화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어제 저녁 피트니스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면서 문득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피트니스는 근육 상태가 좋아야 하고, 기술이 완벽해야 하며, 정신력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모든 훈련이 무의미해집니다.

오늘 우리가 논의할 주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독일을 어떻게 강건하게 만들 것인가, 이것이 오늘 행사의 전체 목적입니다. 그리고 독일의 심장은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의 산업 핵심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단련해야 할 심장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하 “젠슨 황”):

맞습니다.

팀 회트게스

신체의 근육은 독일 텔레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프라입니다. 우리는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에 걸쳐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현재 이미 186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체의 근육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신체의 두뇌가 있습니다. 그 두뇌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젠슨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매우 기쁩니다. 그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이는 참으로 인상적인 성과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기술력에 더욱 감명받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미래의 두뇌입니다.

인공지능(AI) 없이는 산업화, 즉 독일 산업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산업에 AI를 적용하지 않는다면, 미래도 없고 사회의 번영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훌륭한 두뇌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근육과 두뇌가 있고, 그 위에 피부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발표하는 새로운 요소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피부는 SAP입니다. 단순히 컴퓨팅 머신을 작동시키거나 T 클라우드나 인프라 환경을 갖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열고 모든 산업을 가능하게 하는 피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SAP의 키르스텐 클라인이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오늘 이 행사에서 새로운 협력관계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여러분께서 우리가 무엇에 관해 이야기하고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하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젠슨에게 마이크를 넘겨 그가 세계를, 특히 독일의 상황과 우리가 오늘 하는 일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듣겠습니다.

젠슨 황

감사합니다, 팀. 저는 독일에 오는 것을 항상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엔지니어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같은 엔지니어) 모두가 환영받는 곳입니다.

저는 이곳에 올 때마다 환영받는다고 느낍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되어 특히 기쁩니다. 사실 이 아이디어는 제가 시작했고, 제가 팀에게 이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우리 업계의 이 이야기는 실제로 우리 산업이 맞이한 전환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컴퓨터 산업의 전환기에 있습니다. 60년간의 범용 컴퓨팅 시대를 지나, 엔비디아가 30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이 이제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칩부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산업의 모든 계층이 인공지능에 의해 완전히 혁신되고 있습니다.

15년간 AI를 연구한 끝에, 이제 마침내 제조업을 포함한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극도로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물리적 AI가 세계의 구조와 물리 법칙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수행되는 작업은 매우 놀라운 규모와 정밀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우수한 AI를 갖춰야 합니다.

하지만 마침내 때가 왔습니다. 지금은 매우 흥미진진한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독일은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를 융합하는 인더스트리 4.0[4차 산업혁명]의 비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인공지능으로 인더스트리 4.0을 극대화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산업용 AI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팀 회트게스

우리는 인더스트리 4.0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 개념의 아키텍처 자체는 올바르고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독일에서 실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더스트리 4.0을 실현하기 위해 투자하고 기술을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속도가 (적어도 말해서) 매우 더뎠습니다.

그 사이에 세계가 깨어나고 있었고, 중국이 깨어나고 있었으며, 미국 역시 차세대 산업화를 창출할 이 모든 가능성에 눈뜨고 있었습니다. 이 슬라이드에서 보시듯, 오늘날 전체 GPU의 70%가 미국에 있고, 14%가 중국과 아시아(주로 중국)에 있으며, 유럽 전체에는 단 5%만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럽, 특히 이런 산업 역량을 핵심으로 가진 독일이 어떻게 이 차세대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이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습니다. 독일 산업이 차세대 산업 진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스택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젠슨 황

팀, 당신의 비전은 전적으로 옳습니다. 그 이유는 이 GPU, 이 컴퓨터들이 바로 현대판 공장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공장이나 독일의 모든 산업 공장과 같은, 그런 공장입니다. 바로 ‘지능 공장’입니다. 그리고 미래, 즉 AI를 갖춘 인더스트리 4.0 시대에는 모든 제조 기업이 두 개의 공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과 그 자동차를 구동할 AI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팀 회트게스

그리고 아마도 이 모든 것의 핵심은, 기업들이 디지털 트윈을 배포하고 가상 세계를 활용해 프로세스와 과학적 작업을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일 것입니다. 오늘 당신이 가져온 것이 있는데, 이것이 곧 독일에 구현될 예정입니다. 오늘 대중에게 공개해 보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함께 열어보겠습니다. 이게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젠슨 황

이것은 GPU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엔비디아가 칩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칩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 칩들은 우리가 발명한 GPU 슈퍼컴퓨터에 들어갑니다. 거의 30년 전에 작업을 시작했죠.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최신 버전으로, ‘블랙웰’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건... (가격이) 몇천 파운드[달러] 정도입니다. 가격으로는…

팀 회트게스

꽤 비싼 것이군요. 하지만 어쨌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젠슨 황

네, 동의합니다. 가치가 매우 높죠. 여기에는 16개의 서로 다른 칩이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GPU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블랙웰 B200입니다.

출처: 엔비디아

팀 회트게스

네. 우리가 함께하는 이니셔티브는 곧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여는 것입니다.

잠시 후 세부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G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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