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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nings Call

엔비디아가 찍은 코히어런트, 데이터센터 매출 66% 급증

엔비디아가 지난 3월 2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한 코히어런트가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코히어런트의 회계연도는 매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입니다. 연간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22.5% 늘어난 71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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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Aug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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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지난 3월 2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한 코히어런트가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코히어런트의 회계연도는 매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입니다.

연간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22.5% 늘어난 71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매각한 항공 우주·방산 사업과 뮌헨 공구 사업을 제외한 프로포마 기준으로는 28% 증가했습니다.

희석 주당 순이익은 4.12달러로, 지난해 0.52달러의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 Non-GAAP 기준 희석 주당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9% 늘어난 5.6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참고로 수익성 지표의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4분기만 따로 놓고 보면 그 흐름이 더 뚜렷했습니다.

  • 이번 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늘어난 20억 4,55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프로포마 기준으로는 42% 증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해도 13% 증가했습니다.

  • 희석 주당 순이익은 1.1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0.83달러의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고,

  • Non-GAAP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난 1.7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코히어런트 측은 AI 데이터센터와 통신 섹터에서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광부품 수요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

본지는 이날 코히어런트의 공시 자료와 어닝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분석했습니다.

  1. 데이터센터 매출 4분기만 66% 급증...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순차 성장

  2. 3인치서 6인치로...코히어런트 웨이퍼 대형화가 바꾼 이익 구조

  3. CPO · OCS ·멀티 레일... 신제품군이 겨냥한 210억 달러 시장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데이터센터 매출 4분기만 66% 급증...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순차 성장

이번 분기 코히어런트의 성장은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한 데이터센터 및 통신 부문이 견인했습니다.

  • 해당 부문의 매출은 16억 1,500만 달러로

  •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40% 성장했습니다.

부문을 다시 둘로 나눠 보면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적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매출이 41% 증가했는데요.

  • 특히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습니다.

  • 세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의 순차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통신 사업 역시 연간 기준 약 54% 성장했으며, 이번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코히어런트 경영진은 다음 분기에도 두 사업 모두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신 사업의 수요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멀리 떨어진 데이터센터를 잇는 DCI와,

  • 여러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묶는 스케일 어크로스,

  • 기존 통신 분야 전반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빛과 전기 신호를 변환하는 트랜시버(ZR · ZR+)와 신호 증폭용 펌프 레이저, 고사양 광 서브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컸습니다.

코히어런트는 이 시장에 단품 부품부터 증폭기·라인 카드 등 서브시스템, 완제품까지 다양한 단계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출처: 코히어런트

다만 데이터센터와 통신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 같은 기간산업 부문 매출은 5억 1,110만 달러에서 4억 3,050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 이는 회계연도 중 매각한 항공 우주·방산 사업과 뮌헨 공구 사업이 빠진 영향으로,

  • 매각 효과를 제외한 프로포마 기준으로는 연간과 분기 모두 사실상 보합 수준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분기 반도체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늘었고,
그 외 산업 시장의 부진이 이를 상쇄했습니다.

짐 앤더슨 CEO는 이처럼 코히어런트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 AI의 급격한 확산과 함께 진행된 구리 선에서 광학 네트워크로의 전환,

  • 데이터센터 대형화에 따른 대역폭·에너지 효율 수요 증가를 꼽았습니다.

“ AI는 컴퓨팅 위에서 구동되지만, 그 확장은 광 연결성에 달려 있다 “

라고 자사 설루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수주 실적은 이번 분기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그는 2027 회계연도 물량은 사실상 수주가 완료됐으며,

  • 2027년 말까지 생산 일정이 모두 채워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 나아가 고객사들의 발주가 이미 2028년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 공급계약(LTA)도 2020년대 말까지 연장됐습니다.

  • LTA는 해가 갈수록 공급량이 늘고 계약 기간 전체의 가격을 미리 정하는 구조로,

  • 최소 물량 구매를 의무화하는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조항이 포함돼 있어

  • 코히어런트의 운용 관점에서는 안정성이 확보된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이 통신 부품인 트랜시버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로이터 보도에 대해, 짐 앤더슨 CEO는 아직 추측 단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미국 내 최대 트랜시버 공급업체인 만큼, 실제로 규제가 시작되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히어런트는 텍사스주 셔먼 공장을 포함해

  • 미국 내에만 20여 개 생산시설을 두고

  • 트랜시버, CPO · NPO 같은 차세대 핵심 부품, 광케이블과 아이솔레이터용 가넷 등을 직접 생산 중입니다.

1971년 설립돼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 제조기업인 만큼 필요하다면

  • 미국 내 생산을 더 늘릴 의향이 있으며,

  • 보도 이후 여러 고객사가 생산 관련 논의를 요청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2. 3인치에서 6인치로…코히어런트 웨이퍼 대형화가 바꾼 이익 구조

기업들의 실적을 추적하고 분석해 보면, 매출 증가와 이익 증가가 함께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번 회계연도에 코히어런트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 Non-GAAP 기준 연간 매출 총이익률은 39.4%로 전년 대비 152bp 개선됐고,

  • 4분기에는 40.2%까지 올라 전분기 대비 66bp, 전년 동기 대비 215bp 높아졌습니다.

그 핵심 배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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