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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nings Call

646억 달러·지분 13%, 소프트뱅크가 오픈 AI에 올인하는 이유

지난주 소프트뱅크 그룹은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의 실적 집계치입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실적 발표는 투자한 기업의 가치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순자산가치(NAV, 보유 자산 가치에서 부채를 뺀 금액)는 분기 말 기준 역대 최고인 72.3조 엔을 기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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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Aug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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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소프트뱅크 그룹은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의 실적 집계치입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실적 발표는 투자한 기업의 가치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순자산가치(NAV, 보유 자산 가치에서 부채를 뺀 금액)는

  • 분기 말 기준 역대 최고인 72.3조 엔을 기록했고,

  • 투자 손익도 전년 동기보다 1조 3,724억 엔 늘어난 1조 8,594억 엔으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다만 세전이익은 6,899억 엔에서 5,892억 엔으로 줄었고, 순이익(모회사 귀속분)도 745억 엔 감소한 3,473억 엔에 그쳤습니다.

본지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공시 자료와 어닝콜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분석했습니다.

  1. 72.3조 엔에서 58.3조 엔으로… 소프트뱅크 NAV가 드러낸 변동성

  2. Codex+ChatGPT Work 주간 이용자, 7개월 만에 25배 증가

  3. 마크롱 앞에서 밝힌 소프트뱅크의 베팅, 프랑스 5GW 데이터센터

참고로 Arm 관련 내용은 최근 발행한 Arm 실적 기사와 중복되는 관계로 제외했습니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72.3조 엔에서 58.3조 엔으로… 소프트뱅크 NAV가 드러낸 변동성

6월 말 기준 소프트뱅크 그룹의 순자산가치(NAV)는 72조 3,000억 엔을 기록했습니다.

3월 말 40조 1,000억 엔에서 한 분기 만에 32조 엔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자산별로 보면

  • Arm의 지분 가치가 43조 4,000억 엔으로 가장 컸습니다.

  • 이어 비전 펀드(SVF1· SVF2· LatAm)가 20조 8,000억 엔,

  • 소프트뱅크 주식회사가 2조 4,000억 엔, 기타 자산이 5조 7,000억 엔 순이었습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93억 엔 늘어난 2조 196억 엔을 기록했고,
투자 손익은 기존 4,869억 엔에서 1조 8,594억 엔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투자 손익이 크게 개선된 데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 보유 중인 인텔 지분의 공정가치가 1조 3,329억 엔,

  • 바이트 댄스 지분의 공정가치가 3,584억 엔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인텔 투자는

  • 지난해 미국 반도체 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해 집행한 것으로,

  • 올해 4~6월 동안 반도체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소프트뱅크 측은 인텔 주가 상승을 뜻밖의 호재로 평가하며,
주가 변동성은 크지만 앞으로도 가치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8월 5일 기준 주가와 환율을 다시 적용해 산출한 추정(프로포마) NAV는 58조 3,000억 엔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재무 건전성 지표에서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 보유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을 보여주는 순 부채비율(LTV)은

  • 6월 말 기준 13.0%로, 3월 말의 17.0%보다 낮아졌습니다.

이는 소프트뱅크의 내부 관리 기준인 ‘정상 상황 25% 이하, 비상 상황 35% 이하’를 크게 밑도는 안전한 수준이었습니다. 소프트뱅크 측은 13.0%라는 수치가 오히려 지나치게 보수적인 수준이라 추가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8월 5일 기준 LTV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 추정 NAV가 58조 엔대로 낮아진 만큼 6월 말보다는 올라갔을 수 있지만,

  • 여전히 안전 운용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뱅크 측은 사전에 투자 예산을 정해두지 않는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예산을 미리 정해 두면 남은 돈을 소진하기 위해 무리하게 투자하거나,

  • 반대로 좋은 기회가 와도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일정 수준의 투자 수익률이 전제된다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발행자와 투자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글로벌 자금 조달(파이낸싱) 시장 여건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과거 버블이 일던 시기와 지금은 다르며,

  • 부채를 뺀 순자산 가치가 60조 엔에 육박하는 만큼

  • 기업 신용 여력 측면에서도 탄탄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 Codex+ChatGPT Work 주간 이용자, 7개월 만에 25배 증가

이렇게 확보한 소프트뱅크 그룹의 재무적 여력은 OpenAI로 향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이번 분기 오픈 AI에 대한 후속 투자를 본격화했습니다.

  • 2026년 4월 1일 1차로 100억 달러, 7월 1일 2차로 100억 달러를 집행했으며,

  • 10월 1일에는 3차 투자금 100억 달러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기존 투자액 346억 달러를 합친 누적 투자 총액은 646억 달러로, 지분율은 약 13%에 달합니다.

한편 오픈 AI의 기업공개(IPO) 시기에 대해서는

  • 상장 주체가 소프트뱅크 그룹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기 어렵다고는 했지만,

  • 투자자로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투자를 확대하는 핵심 배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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