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ickool

The Pickool

Earnings Call

쿠팡, 분기 순손실 5.7억 달러…"과징금 빼면 다른 그림"

쿠팡 (티커: NYSE) 이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 쿠팡의 전체 매출은 88.5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 수치이며, 환율 변동을 제외하면 10% 성장한 94.0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태호 (Philip Lee)'s avatar
이태호 (Philip Lee)
Aug 05, 2026
∙ Paid

쿠팡 (티커: CPNG) 이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 쿠팡의 전체 매출은 88.5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 수치이며,

  • 환율 변동을 제외하면 10% 성장한 94.0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쿠팡 측은 원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 환율 효과로만 5억 4,800만 달러가 줄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이번 분기 원화의 가치는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규제 당국이 부과한

  • 약 4억 1,000만 달러의 과징금이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 쿠팡은 영업손실 5억 5,600만 달러와 순손실 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정 EBITDA(회계 조정을 거친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는 1억 6,300만 달러, 마진율은 1.8%로 1년 전보다 318bp(1bp=0.01% 포인트) 낮았습니다.

다만 쿠팡 측은 이번 분기 실적이

  • 앞서 투자자 커뮤니티에 제시했던 예상 전망치 범위 안에 들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 연결 매출 성장률과 조정 EBITDA 마진 모두 가이던스에 부합했으며

  • 마진 축소폭이 가이던스 범위의 하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지는 쿠팡의 공시 자료와 어닝 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분석했습니다.

  1. 과징금 4억 달러 빼면 흑자였다, 쿠팡의 항변

  2. 남은 고객은 역대 최고 지출, 쿠팡이 8% 성장률 뒤에 그린 세 곡선

  3. 공급망·마케팅비·고정비…쿠팡 마진 갉아먹은 세 가지, 왜 일시적인가

  4. “하나의 모델, 세 단계에서 동시에”…김범석이 그린 쿠팡의 확장 지도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과징금 4억 달러 빼면 흑자였다, 쿠팡의 항변

이번 분기 실적의 향방을 가른 것은 영업 외 변수였습니다.

  • 대한민국 규제 당국이 부과한 약 4억 1,000만 달러의 과징금이

  • 판매관리비(OG&A) 항목에 포함되면서,

  • 판매관리비는 30억 5,000만 달러로 증가해 전체 매출의 34.4%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과징금을 제외하면 흐름이 달랐습니다.

  • 과징금을 제외한 판매관리비는 약 26억 달러로, 매출의 29.8% 수준이었습니다.

  • 1년 전보다는 약 150bp 높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소폭 낮아졌습니다.

조정 영업손실 역시 1억 4,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매출 대비 손실 비율(손실 마진)이 직전 분기 대비 약 120bp 감소했습니다. 가우라브 아난드 CFO는 이 과징금을

  • 일상적인 영업 비용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이어 법원을 통해 항소할 예정이며, 이번 처분은 사법 심사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금흐름과 재무 상태 역시 변화를 보였습니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4억 2,500만 달러로 1년 전(19억 900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순수한 현금 여력을 뜻하는 잉여현금흐름도 1억 500만 달러에 그쳐 1년 전(7억 8,400만 달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2분기 단일 실적만 보면 영업현금흐름은 3억 6,7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5,1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쿠팡 CFO는

  • 데이터 사고로 인한 수익성 하락,

  • 신규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설비 투자 증가를 현금흐름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 실제 상반기 설비 투자는 6억 1,300만 달러로 1년 전(5억 3,800만 달러)보다 늘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명암이 갈렸습니다.

쿠팡의 주력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74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달러 기준 성장률은 1%에 그쳤지만,

  • 환율 변동을 제외하면 8% 성장해 직전 분기 성장률(5%)을 웃돌았습니다.

분기 내 한 번 이상 구매한 ‘활성 고객’은 2,47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 직전 분기(2,390만 명)보다도 늘었습니다. 쿠팡 CFO는 지난 분기 고객 감소가 데이터 사고 여파로 인한 집계 시차 때문이었다며, 이번 분기에는 복귀 고객과 신규 고객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고객 1인당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301달러(2% 감소)였으나,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321달러를 기록해 5% 증가했습니다.

신사업을 모아 놓은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부문은 손실 폭을 줄이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 성장사업 매출은 14억 3,100만 달러로 달러 기준 20%, 환율 조정 기준 24% 증가했습니다.

  • 대만 유통 사업과 쿠팡 이츠, 명품 플랫폼 파페치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 조정 EBITDA 손실은 2억 1,9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억 1,000만 달러 줄었습니다.

쿠팡 측은 대만 유통망 구축 투자를 중심으로 연간 9억 5,000만~10억 달러 안팎의 조정 EBITDA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 쿠팡 CFO는 3분기 전체 매출 성장률(환율 조정 기준)을 8~9%로 예상했습니다.

  •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한국 추석 연휴 시점이 달라지면서

  • 전년 대비 비교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쿠팡 측의 자체 분석 결과였습니다.

3분기 조정 EBITDA 이익률은 1년 전보다 300~400bp 떨어질 것으로 보여, 2분기 감소 폭(318bp)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핵심은 바로 실적 전망치인 ‘8%’라는 숫자의 행간에 있었습니다.

김범석 CEO는 어닝콜에서

  • 8%라는 성장률이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는 고객군을 하나로 묶어 평균 낸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 그가 구분한 세 고객 군의 지출 성장률만 따로 계산하면 약 16%에 달하며,

  • 이는 데이터 사고 이전인 지난해 2분기 수준에 맞먹었습니다.

결국 전체 성장률 8%와 특정 고객 군의 성장률 16% 사이의 격차를 이해하는 것이 이번 분기 실적을 읽는 핵심 열쇠였습니다.

2. 남은 고객은 역대 최고 지출, 쿠팡이 8% 성장률 뒤에 그린 세 곡선

이날 어닝콜에서 김범석 CEO가 구분한 고객 그룹은 총 3가지였습니다.

This post is for paid subscribers

Already a paid subscriber? Sign in
© 2026 Pickool, Inc. · Privacy ∙ Terms ∙ Collection notice
Start your SubstackGet the app
Substack is the home for great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