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5% 성장에도 주가 약 5% 급락… MercadoLibre가 선택한 것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e 커머스 및 핀테크 기업 메르카도 리브레(티커: MELI)가 2025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주요 사업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순 매출 및 금융 수익은 87억 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0억 5,900만 달러)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하면 실제 성장률은 47%에 달했습니다.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e 커머스 및 핀테크 기업 메르카도 리브레(티커: MELI)가
2025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주요 사업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순 매출 및 금융 수익은 87억 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0억 5,900만 달러)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하면 실제 성장률은 47%에 달했습니다.
한마디로, 7분기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분기였습니다.
결제 규모를 보여주는 총결제액(TPV)은 837억 달러로 42.1% 늘었으며,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52.6% 급증했습니다.
이커머스 총 거래액(GMV) 역시 199억 달러로 36.8% 성장했습니다.
쉽게 말해,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이 메르카도리브레에서 사고 결제하는 금액이 1년 새 절반 가까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활성 구매자는 8,300만 명으로 전년 동기(6,700만 명)보다 24% 늘었고, 핀테크 부문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도 7,800만 명으로 28% 증가했습니다.
쇼핑과 금융 양쪽 모두에서 실제로 플랫폼을 쓰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연간 실적 역시 탄탄했습니다.
2025년 전체 순 매출 및 금융 수익은 288억 9,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2억 100만 달러로 22%,
당기순이익은 19억 9,700만 달러로 4.5% 증가했습니다.
연간 총 거래액(GMV)은 650억 3,700만 달러로 26%, 총결제액(TPV)은 2,778억 2,300만 달러로 41% 늘었습니다. 연간 고유 활성 구매자는 1억 2,100만 명으로 전년(1억 명)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설비 투자(CAPEX)는 13억 2,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4% 대폭 확대됐습니다.
단기 이익보다 미래 인프라에 돈을 쏟아붓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숫자로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에는 브라질에서 발생한 약 9,900만 달러의 일회성 세금 환급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환율 변동 효과를 덜어내고 보면 영업이익은 10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하며, 달러 기준보다 훨씬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3% 줄어든 것 역시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닙니다.
이는 2024년 4분기에 이례적으로 낮았던 세율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한 현상일 뿐,
기업의 실제 영업 능력이 약해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 4분기에 달성한 매출 성장률 45%는
2025년 내내 이어온 30%대 성장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로써 메르카도리브레는 ‘28분기 연속 30% 이상 매출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본지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 내용과 공시 자료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분석했습니다.
장기 성장 베팅한 메르카도리브레 vs 단기 마진 원하는 월가… 5% 주가 급락의 진실
AI 개인화부터 MELI+ Mega까지… 커머스·광고· AI 전방위 고성장
핀테크가 쇼핑몰의 다음 성장 축” 메르카도 파고 4Q, 예금·신용· AI 삼박자 폭발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장기 성장 베팅한 메르카도리브레 vs 단기 마진 원하는 월가… 5% 주가 급락의 진실
이러한 실적에도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메르카도리브레의 주가는 약 5% 하락했습니다.
매출이 45%나 급성장했음에도 주가가 떨어진 데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4분기 희석 주당 순이익(EPS)은 11.03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2.61달러) 수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11.65~11.77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앞서 언급한 세율 정상화와 공격적인 전략 투자로 인해 마진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은 외형 성장만큼이나 이익률 확대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카도리브레는 오히려 마진을 줄여가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과감히 베팅했고,
이러한 기대감의 차이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둘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