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ickool

The Pickool

Trends & Event

실리콘밸리 경력 40년 VC가 내린 진단: 아직 진짜 AI 선수는 안 나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스시 테크 2026'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지는 실리콘밸리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한 전문가의 세션에 주목했습니다. 40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벤하무 글로벌 벤처스(BGV)를 창업하고 이끌어 온 에릭 벤하무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태호 (Philip Lee)'s avatar
이태호 (Philip Lee)
Apr 28, 2026
∙ Paid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스시 테크 2026’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지는 실리콘밸리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한 전문가의 세션에 주목했습니다

Philip Lee, Pickool

.

40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벤하무 글로벌 벤처스(BGV)를 창업하고 이끌어 온 에릭 벤하무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3Com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한 10년 동안 회사 매출을 25배나 끌어올린 인물입니다.
이후 팜(Palm)의 CEO를 거쳐,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벤처 투자 업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날 에릭 벤하무는

  • 아마존 웹서비스(AWS) 아시아 태평양·일본 총괄 부사장 및

  • 엔비디아 글로벌 스타트업 총괄과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자사 홍보에 집중했던 다른 두 연사와 달리, 에릭 벤하무는 인공지능(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현재 AI가 어떤 형태로 확산하고 있는지 설명하며, 이를 통해 일본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습니다.

비록 일본 시장을 향한 조언이었지만,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45분간 진행된 이날 세션의 핵심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1. 아이디어가 아닌 ‘증거’에 투자한다… BGV의 세 가지 원칙

  2. 넷스케이프 이후 아마존이 나왔듯… AI의 진짜 승자는 아직 등장 전

  3. AI 도입 기업 중 성공은 5%뿐…문제는 기술이 아니었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의 기사를 시작하겠습니다.


1. 아이디어가 아닌 ‘증거’에 투자한다… BGV의 세 가지 원칙

에릭 벤하무는 벤하무 글로벌 벤처스(BGV)만의 세 가지 차별점을 다음과 같이 꼽았습니다.

첫째, BGV는 ‘AI 네이티브’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점이었습니다.

  • 기존 제품에 AI 기능을 단순히 덧붙인 회사는 투자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 창업 초기부터 제품 구조, 조직 구성, 수익 모델 등

  • 모든 요소를 오직 AI를 전제로 설계한 기업에만 투자를 했습니다.

에릭 벤하무는 이런 기업이 10년 전의 SaaS 기업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BGV는 이 차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AI 네이티브 스타트업 플레이북’이라는 자체 지침서까지 만들어 활용했습니다.

둘째, 특정 국가나 지역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유망한 기업이 꼭 실리콘밸리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출처: BGV

에릭 벤하무는 서유럽이나 이스라엘, 인도, 일본 등

  • 전 세계 어디서든 훌륭한 기업이 탄생한다고 보았습니다.

  • 단,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정면으로 승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는 필수로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BGV 멤버들은 모두 창업을 해 봤거나 기업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 이들은 스타트업부터 포춘 100대 기업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직접 사업을 이끌어 본 실무자들인데요.

  • 따라서 창업자가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그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이해한다는 것.

그것이 에릭 벤하무의 설명이었습니다.

BGV는 실제로 작동하는 제품이 있고, 특정 분야에서 선두에 오를 가능성이 보일 때만 투자를 단행해 왔습니다.

  • 극초기 단계인 ‘시드(Seed)’ 투자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 아이디어나 팀 구성만 믿고 모험하기보다는,

  • 사업성이 어느 정도 검증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수준으로 키워내는 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에릭 벤하무는 왜 이렇게 까다로웠을까요?

본지는 무대에서 AI 산업 흐름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는 에릭 벤하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2. 넷스케이프 이후 아마존이 나왔듯… AI의 진짜 승자는 아직 등장 전

에릭 벤하무는 현재의 AI 산업을 ‘기술 혁신’이라는 긴 호흡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는 “모든 주요 기술 혁신은 단번에 일어나지 않고, 항상 세 단계의 물결을 거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This post is for paid subscribers

Already a paid subscriber? Sign in
© 2026 Pickool, Inc. · Privacy ∙ Terms ∙ Collection notice
Start your SubstackGet the app
Substack is the home for great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