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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0월 美 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자 회견 전문

본지는 테크와 경제 분야를 집중해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테크 트렌드나 경제 흐름도 결국 자금 흐름을 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지는 매번 미국 연준의 FOMC 기자회견 전문을 게재해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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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Oct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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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테크와 경제 분야를 집중해서 보도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이러한 테크 트렌드나 경제 흐름도 결국 자금 흐름을 탈 수 밖에 없습니다

출처: FOMC YouTube

그런 점에서 본지는 매번 미국 연준의 FOMC 기자회견 전문을 게재해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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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모두 발언>

안녕하십니까. 저와 동료들은 미국 국민을 위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이중 책무의 달성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 폐쇄로 인해 일부 핵심 연방정부 데이터 공표가 지연됐으나, 여전히 이용 가능한 공공·민간 부문 데이터를 보면 고용과 인플레이션 전망은 지난 9월 회의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노동시장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간 위험 균형을 감안해,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12월 1일부터 보유자산 축소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경제 동향을 간략히 살펴본 뒤 통화정책을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용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은 상반기에 1.6% 성장했으며, 이는 지난해 2.4%에서 둔화한 수치입니다. 연방정부 폐쇄 이전에 입수된 데이터에 따르면 경제 활동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다소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주로 더 강한 소비지출을 반영한 것입니다. 설비와 무형자산에 대한 기업투자는 계속 늘고 있는 반면, 주택 부문 활동은 여전히 약세입니다. 연방정부 폐쇄는 지속되는 동안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겠지만, 이러한 영향은 폐쇄가 종료되면 되돌려질 것입니다.

노동시장에서는 실업률이 8월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일자리 증가세는 연초 이후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이러한 둔화의 상당 부분은 낮은 이민과 노동참가율로 인한 노동공급 증가세 둔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나, 노동수요도 분명 약화되었습니다. 9월 공식 고용 데이터는 지연됐으나, 가용 자료에 따르면 해고와 채용 모두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계의 일자리 가용성 인식과 기업의 채용난 인식도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역동성이 떨어지고 다소 약화된 노동시장에서는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최근 몇 달 새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 중반 고점 대비 크게 완화됐으나 우리의 2% 장기 목표 대비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반으로 한 추정치에 따르면 9월까지 12개월간 총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2.8%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도 2.8% 올랐습니다. 이는 상품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초보다 높아진 수준입니다. 반면 서비스 부문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기반·설문기반 지표 모두에서 관세 관련 소식의 영향을 받아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1년 이후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우리의 2% 목표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통화정책 조치는 미국 국민을 위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촉진한다는 이중 책무에 근거합니다. 오늘 회의에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로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높은 관세는 일부 상품 부문에서 가격을 밀어 올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있습니다. 가장 합리적인 기본 시나리오는 그 영향이 비교적 단기에 그칠 것, 즉 물가 수준의 일회성 변화에 머무를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효과가 더 오래갈 가능성도 있어, 이는 평가하고 관리해야 할 위험입니다. 우리의 책무는 물가 수준의 일회성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 고용 위험은 하방으로 치우쳐 있어 어려운 국면입니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 위험이 없는 정책 경로는 없습니다. 우리의 프레임워크는 이중 책무의 양 측면을 모두 촉진하는 균형 잡힌 접근을 요구합니다. 최근 몇 달 새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면서 위험의 균형이 달라졌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번 회의에서 보다 중립적인 정책 기조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 결정으로 우리는 잠재적 경제 여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입되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그리고 위험의 균형을 바탕으로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계속 결정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양방향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번 회의 논의에서는 12월에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의견 차이가 컸습니다. 12월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정책은 사전에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않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위원회는 또한 12월 1일부터 보유자산 축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지급준비금이 우리가 충분한 지급준비금 조건과 일치한다고 판단하는 수준보다 다소 높을 때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습니다. 우리가 그 기준에 도달했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자금시장에서 환매조건부채권(repo) 금리가 우리의 관리금리 대비 상승했으며, 특정 날짜에는 압력이 더욱 두드러지면서 상설 환매조건부채권 제도의 활용도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실효 연방기금금리가 지급준비금 이자율 대비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대차대조표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예상했던 것으로, 오늘 축소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뒷받침합니다.

우리가 대차대조표를 축소해 온 3년 반 동안 보유 증권은 2조 2천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명목 GDP 대비 비율로 보면 우리 대차대조표는 35%에서 약 21%로 하락했습니다. 12월에는 통화 등 기타 비지급준비금 부채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급준비금 잔액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동안 대차대조표 규모를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정상화 계획의 다음 단계에 진입할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에이전시 증권이 대차대조표에서 만기 상환되도록 허용하고, 해당 증권의 상환 대금을 국채 단기채에 재투자해 주로 국채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더욱 촉진할 것입니다. 이 재투자 전략은 또한 우리 포트폴리오의 가중평균 만기를 발행된 국채의 가중평균 만기에 더 가깝게 맞춰 대차대조표 구성의 정상화를 더욱 촉진할 것입니다.

연준은 통화정책에 대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부여받았습니다. 우리는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2% 목표로 낮추며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확고히 안정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의 달성은 모든 미국인에게 중요합니다. 우리의 조치가 전국의 지역사회, 가정, 기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공공의 사명을 위한 것입니다.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의 응답>

Q1. WSJ, 닉 티모로스

시장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라고 가정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좀 불편하게 느끼시는지요?

A1. 파월 의장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12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닙니다. 방금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회 참가자는 19명입니다. 모두 이 일에 매우 성실히 임하고, 미국 국민에 봉사할 의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두 가지 목표 사이에 긴장이 있는 시점에는 위원회 전반에 강한 의견이 있고, 말씀드렸듯 오늘도 견해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12월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보유한 데이터가 전망과 위험의 균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Q1-1. WSJ, 닉 티모로스

의장님과 일부 동료 위원들께서 지난달과 오늘을 위험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언제쯤 ‘보험(이에 대한 대비)이 충분하다’고 결론내리십니까? 전망 개선을 확인하려 하시나요, 아니면 지난해처럼 몇 차례 조정하고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는 방식이 될 수 있을까요?

A1-1. 파월 의장

제가 보는 프레임은 두 가지 연준의 목표에 드리워진 위험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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